Search

i-갤러리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설혜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년도 2021년

Ashes of Memory

  • 순지에 수묵채색, 193.3 x 130.3 cm, 69 x 130.3 cm, 2020





    감정과 기억은 상호 보완적인 동시에 서로 상충되기도 한다. 기억은 불완전하여 사건 이후에 또다른 감정의 상이 덧입혀져 왜곡되거나 때로는 부분적으로 편집, 삭제된다. 한 시점에서 한 대상을 통해 투사된 단편적인 기억의 파편만이 있을 뿐, 객관적인 사실로서의 기억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호한 감정의 상태에서는 특정한 단어로 감정을 정의 내리기 어렵다. 복수의 감정이 여러 층위에 걸쳐서 경계가 뚜렷하지 않게 서로 뒤엉킨 실타래처럼 복합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언표불가능(言表不可能)한 부분이 있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유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꿈 속에서의 기억과 그 안에서 느꼈던 감정도 잠에서 바로 깼을 당시에는 분명한 것 같다가도 끊임없이 떠올리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휘발 되어버리고 만다. 꿈에서 깬 직후의 순간적인 느낌이 구체적인 감정으로 인간에게 인식되는 그 찰나의 모호한 상태를 포착하여 작업으로 승화시켰다.

다른작품보기

  • 기은서 무섭다고 말해볼까요? (무섭다 무섭다)
  • 김기홍 6개의 면에 의한 산수연구
  • 김예찬 전시실(로댕미술관)
  • 박소준 도로풍경
  • 박수현 온전한 섬
  • 손지윤 디르홀레이 Dyrhólaey
  • 송채은 마음을 쌓으며
  • 윤다영 LEARN FREE STYLE
  • 이윤재 일상 만화
  • 이종환 Wipe #1
  • 임준영
  • 장희진 구멍을 그리는 시대 1
  • 조은본 Place N Genuineness: 여전히 무거운
  • 홍은진 Above the bit - 너무 안주하지 말어 시리즈 중
  • 홍제헌 칠경(漆鏡): 어둠 속의 거울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