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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년도 2020년

공존

  • 162.2×130.3 Oil on canvas 2019



    작가노트

    나는 쓸데없는 고민이 많아 스트레스도 받고, 안정적이지 못한 미래에 걱정이 많다. 그래서 늘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이유 없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런 나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표현해 보고 싶다. 또 나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독자에게 이해와 공감을 얻어 치유하고 싶다.

    내가 직접 바라본 인물, 풍경, 도시의 사진을 왜곡, 줄이고, 늘리기를 반복하여 이미지를 만든다.

    그림을 보았을 때, 혼란, 불안정하며 어지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이러한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나의 자아를 보여주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스타일을 찾고 발전하는 나를 찾길 바란다.

    불안한 감정 속에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자연’이었다. 자연을 바라보고 느끼는 순간에는 아무런 걱정이 없고, 알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 불안한 감정 속 행복이 공존하는 것이다. 나에게 안정적이고 행복을 주는 소재를 불안정한 자아와 연결해 함께 어울려지도록 이미지를 만든다. 건물들 사이에 나무가 엉켜있으며 가지들로부터 건물을 부여잡고 있는 형태이다. 사회와 자연이 같이 뒤틀리고 휘어져 있으면서도 서로 공존하며 같이 있는 모습을 표현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대비되는 선적인 요소들이었다. 어지러운 형태들의 라인을 따면 더욱 돋보이면서 정리가 되듯이, 나의 혼란스러운 자아들도 선들로 차분히 가라앉혀 주었다. 왜곡된 형상들에 굵은 선 그리고 긴 선과 곡선 등등 여러 가지 모양의 선들을 그려 넣고 있다. 나의 감정에 진정제인 요소들을 나의 작업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모든 독자가 내가 표현 하고자 하는 작업내용들을 공감할 수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을 보면서 독자들이 열린 생각으로 여러 가지 해석을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작품 내용의 의미를 공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만의 시점으로 의미를 재해석하며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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