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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나를 집어삼킬 것처럼 거대한 폭풍은 아니다. 일상에서 매일 겪는 아주 작고 작아서 성가신. 몸 속 결핍으로 손톱 주변에 결핍의 신호를 주는 가시로서 거슬리는 존재이다. 결국 내가 불안이라는 결핍을 가지는 것은 언어이다. 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언어의 감정 선상이다. 언어는 불변하다. 언어가 낳는 수많은 언어로, 언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우리를 영원히 고통 받게 만들고 즐겁게 만든다. 나의 작업에는 그 결핍이 거슬리게 신호를 주고 있다.” 작업일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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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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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ylic,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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