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Gallery

[당당함과 열정을 담은 작품] 일월오봉도, 왕의 그림을 자개와 난각으로 재해석하다

안녕하세요, 저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에 제작한 작품은 삶에 지친 모두에게 당당함과 열정을 되새기게 해주는 '일월오봉도'입니다.

항상 전통적인 그림을 자개와 난각(계란껍질)로 표현하고 싶었던 저의 소망이 이번 작품을 통해 충동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궁과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월오봉도'는 왕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왕의 뒤쪽에 주로 표현됩니다.

이 작품에서는 해와 달, 그리고 5개의 봉오리와 물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난각의 깨끗한 흰색으로 물을 표현하였고, 5개의 봉오리는 상사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나타내었습니다.

소나무 디자인에 가장 많은 고민을 투자하였습니다. 상사로 소나무를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저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소나무 잎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난각이 들어간 이 작품은 6~7개월 동안 제작되었으며,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퀄리티로 완성되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작품 제작 시기가 코로나가 심했던 시기였기에, 저는 이 작품을 통해 당당하고 열정 있는 삶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잘 반영된 덕분에, 대전미술대회 공모전에서 특선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삶에 지친 모든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