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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1번지’ 탄생 20주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예술제 20일 개막
  • 작성일2023/10/17 16:45
  • 조회 58

20~29일까지 열흘간 ‘아트&저지 2023’ 개최
현대미술관선 입주예술인 창작작품 20전 합동전시
입주예술인 갤러리 15곳선 서예, 수묵화등 개별전시
돌조각 체험, 김연수소설가 강연, 하림 등 토크쇼도
농산물, 식물, 아트상품 판매 플리마켓도 열려 소통
김창열·유동룡 일생을 그린 영화 감상 마을극장 운영도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탄생 20주년을 맞아  ‘아트 & 저지(ART & JEOJI) 2023’ 문화예술 행사가 20일부터 29일까지 저지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김창열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및 토크콘서트 홍보 표지판. 제주 강동삼 기자

▲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탄생 20주년을 맞아 ‘아트 & 저지(ART & JEOJI) 2023’ 문화예술 행사가 20일부터 29일까지 저지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김창열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및 토크콘서트 홍보 표지판. 제주 강동삼 기자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이 생긴 지 20주년 기념 예술제 개막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으로 조성 운영하는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설촌 20주년을 맞아 ‘아트 & 저지(ART & JEOJI) 2023’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03년부터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등 유명 예술가들이 하나 둘 둥지를 틀면서 현재 회화, 조각, 서예,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입주해 있는 이곳은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이 저지예술인마을에 건립되면서 저지리는 ‘문화·예술의 1번지’로 거듭났다. 얼마전 작고한 박서보 화백을 비롯, 한국 화단의 거목 김흥수 화백, 김창열미술관, 최근엔 유동룡(이타미 준)미술관까지 개관해 문화예술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있다.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입주 예술인인 주민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다채로운 프로 그램을 선보인다.

2007년 개관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미술관과 2022년말 개관한 유동룡(이타미 준) 미술관 내부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 2007년 개관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미술관과 2022년말 개관한 유동룡(이타미 준) 미술관 내부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아틀리에투어프로그램 지도. 제주도 제공

▲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아틀리에투어프로그램 지도. 제주도 제공



20일 오후 3시 현대미술관 분관 야외광장에서 입주 예술인,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대미술관 분관에서 입주 예술인들의 대표 창작작품 20점을 선정해 합동 전시를 개최하고, 입주 예술인 갤러리 15곳에서 한국화, 서양화, 서예, 수묵화 등 다양한 작품을 개별 전시한다.


또한, 입주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한국화, 문인화, 돌 조각 등 문화예술 체험, 김연수 소설가의 문화예술 강연, 아틀리에 전시 투어가 이뤄지며, 김창열미술관에서는 가수 하림과 장들레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입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농산물, 식물, 음식, 아트상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열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펼친다.

김창열 화백과 건축가 유동룡의 일생을 각각 영화로 제작한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이타미준의 바다’ 등 문화예술 영화를 지역주민, 입주 예술인, 방문객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마을극장도 운영한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서부지역 특화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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