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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유나이티드 갤러리 개인전…붓으로 낚은 마음을 화폭에 담아 나누는 ‘Soul Fishing’
  • 작성일2023/06/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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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작가 제공

▲ 김홍진 작가 제공


김홍진 작가 개인전 ‘Soul Fishing 5 마음터’가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홍진 작가는 마음을 탐구하는 여행자로서의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해 왔다. 전시회의 명칭인 ‘Soul Fishing’은 짧은 붓을 낚시대로 삼아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비유해 지었다.

작가는 1984년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는 1980년대 격변기 속 한국사회에서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에 심각한 갈등을 겪고 난 뒤 ‘삶의 지혜’에 관심을 갖고 추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초기 원시불교의 수행법인 ‘윗사파나’를 접하고 단순한 원을 그리며 마음을 성찰하는 자신만의 작업방법을 개발했다.

작가는 “2019년 봄의 어느 새벽, 작업실이 있던 건물 옥상에서 여명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 뒤 자연과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서 새로운 기운을 접하고 에너지를 받아 가며 작품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홍진 작가는 ‘Soul Fishing’에 담긴 내면 찾기와 마음 다스리기의 방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 작가는 “하늘 아래 수평선으로부터 무한대로 밀려오는 파도로부터 지혜로 가득 찬 선조들의 사물로부터 배우고 깨달았다. 그리고 이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중인 30일 전시장소인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Soul Fishing’ 방법론에 대한 일반인 대상 무료 워크숍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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