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박신숙 개인전 : 나무의 노래

Park, Shin-Sook Solo Exhibition : Beyond - memory & dream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 작가노트 >

작품의 소재로 다루는 나무는 해석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직관적으로 각인 된 시적인 이미지이다.
사물이나 상황을 표현 하는 수단으로 글과, 말, 이미지(회화)가 있다.
 
글은 분석적이고, 평면적이며, 말은 억양, 색감, 톤, 속도에 있어 글보다 입체적이지만,
전달 과정 중에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다.
글과 말 보다 회화(이미지)는 좀 더 포괄적이고, 입체적이다.
 
이미지로 형상화된 나무는 과거와 미래 그 너머 한 가운데 존재하는
바람, 공기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것들을 상상하게 하며, 빛, 온도, 계절의 색과 그 외의 토탈적인 이미지로
응축 되어 정제 된 감정의 느낌을 가능하게 한다.
 
스스로 존재하는 자연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성숙과정을 담고자 했다.
내적 필연성에 의해 표현된 나무는 내면을 향하게 하고, 때로는 조용한 움직임을 수반하며, 그 너머 외연을 확장해 간다.
 
시적인 이미지는 처음엔 비워져 있지만 인생을 거쳐 채워져 가는 것처럼 작업 방식도 반복과 차이, 차이와 반복을 거듭하며 레이어가 올려 지면서 채워져 가고 선명해진다.


계절의 경계 76.5x56cm, acrylic on cotton paper 2019 20호)


미술은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 세계까지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우리의 심성을 순화시켜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오늘 같은 시간이 우리에게 다가오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없듯 초여름 아름드리 연둣빛 나뭇잎보다 더 밝게 빛나던 과거의 추억과 기분 좋은 내일을 꿈꾸며 다가오는 미래의 상관관계에서 나무를 통해 성장의 단계를 표출(表出)하고 있는 박신숙 작가. 그의 표현은 우리의 기억 속에 깊숙이 침잠되어 어릴 적 추억을 반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어릴 적 기억의 잔재를 화면에 담아내다
 
한 예술가의 환경과 풍토, 자연조건은 그 예술가의 작품 소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의 예술가가 성장해가면서 경험되어지는 외부의 자극은 세월이라는 시간을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에 심층 속으로 잠재되어 가는 것이다. 이렇게 잠재된 영상은 과거와 유사한 환경이 주어질 때 불현듯 잠에서 깨어나듯 미의식을 지닌 작품의 모티브로 등장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단순하면서도 제한된 모티브 속에서 나름대로의 무한한 조형언어를 엮어내고 있는 것으로 자연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스토리를 전개시킨다. 그 중 한사람이 박신숙 작가였다. 그는 지난날의 기억과 추억을 회상하며 자신만의 색이 담긴 작품구상을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릴 적 동네 어귀에 언제나 있었던 자신에게 각인 된 나무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작품의 소재를 찾기 시작했다는 박 작가. 그는 밤이 되도록 친구들과 놀다 마주하게 된 해가 저문 후의 그 나무는 약간의 두려움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안도감과 위로로 혹은 집으로 향하게 하는 격려로 다가 왔다고 전하며 언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 올 설레는 미래를 꿈꾸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본질적인 면과 자신의 기억의 소산을 매치시키면서 현 시대에 맞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tree of language, 80x80cm, acrylic on paper, 2020 (30호)

기억 속에 각인 된 추억과 삶을 지탱하게 해 주는 내일의 꿈
 
박 작가의 작품은 나무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는 나무자체를 묘사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무는 어떠한 뜻을 내포한 것일까. “나무자체의 묘사라기보다는 나무라는 소재를 통해 보이지 않지만 실존하는 삶의 과정들을 표현 하고자 한 것입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지탱하면서 성장하듯이 우리들 또한 나이에 맞는 성장통을 겪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죠.” 그의 서정적인 작품은 함축적인 시적 언어로 재해석하게 하는 명상을 통해 자신의 꿈을 재발견하기에 충분했다. 내면의 에너지가 담겨 풍부하고 생기 있는 화면을 나타냈다. 두터운 물성이 숨어 있는 배경에 깊게 판 선들과 그 선위를 덧입히기를 반복되어 작품의 고유성을 가진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치열한 작품으로 보는 이들에게 진실한 마음과 추억, 정취, 그리고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있는 그의 미래는 밝기만 했다. 새로운 세계가 형성되고 창조라는 문화가 발산하여 빛을 발휘하듯 박 작가의 마음이 담긴 그림은 시대가 지나도 늘 환한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의 창작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경험을 체험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tree song(나무의 노래), 72.7x60.6cm, acrylic on canvas, 2020



beyond the dream(꿈 너머), 120x120cm, putty, acrylic on canvas, 2017



tree song(나무의 노래), 120x120cm, putty, acrylic on canvas, 2019



wind song(바람의 시), 90x90cm, oil on wood 2009, 2020, 수정



tree song(나무의 노래), 72.7x60.6cm, acrylic on canvas, 2020



blossom, 91x116.8cm,  putty, acrylic on canvas, 2017 (50호)


박신숙 (Park Shin Sook)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및 동 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18회
2021. 홍 갤러리
2019. 취리히 son’s갤러리,
2019. 금호미술관,
2018. United 아트 갤러리,
2015. 가나아트 스페이스,
2008. 인사아트센터 외 다수
 
Art Fair
2020. BAMA
2019. 2017. AAF Amsterdam
2019. 2016. ART BUSAN 국제아트페어
2017. 2016. AAF Singapore
2016. KIAF 국제아트페어
2015. 스위스 몽트뢰 아트페어 외 다수
 
단체전 130여회
2020. 홍갤러리기획 3인전 (홍갤러리, 서울)
2020. K-Auction 본사 프리뷰전시(케이옥션 본사, 서울)
2020. free-draw전 (마루아트센터, 서울)
2020. 이화평면정신전 (가이아 갤러리, 서울)
2020. 이서전 (인사아트센터, 서울)외 다수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