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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姿人)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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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姿人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2019. 10. 18 – 12. 8
엑스포아트갤러리 (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3층)


전시 개요
 
전 시 명       자인姿人-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개 막 식       2019. 10. 18 금 오후 5시
전시기간      2019. 10. 18 금 - 12. 8 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엑스포아트갤러리 (전라남도 여수시 박람회길 1 한국관 3층)
참여작가      국내외 작가 32인
                 고낙범, 권옥연, 김경승, 김기창, 김병종, 김은호, 김인승, 김형근, 김홍식, 김흥종, 박득순, 박영선, 박창돈, 박항률, 배정례, 배준성, 성지연, 윤 리, 윤석남,
                 이남호, 이  윰, 임송희, 임직순, 장우성, 장운상, 천경자, 최영림, 귀스타브 브리스갱 Gustave Brisgand, 베르나르 샤로와 Bernard Charoy, 
                 마리 로랑생 Marie Laurencin, 알렉스 카츠 Alex Katz, 에드가 마이어 Edgar Meyer

전시내용     회화, 사진, 판화, 조각 등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작품 총 94점
주     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     관      여수시, 코리아나미술관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여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관람을 통해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코리아나미술관과 여수시가 주관하는 <자인 姿人 -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는 「2019년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코리아나미술관의 기획으로 진행됩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그림 속에 핀 여인들>
• 기간: 10월 19일, 26일 / 11월 2일, 9일, 16일, 23일, 30일 / 12월 7일
          총 8일 / 8회차 진행
• 시간: 14:00-16:00
• 장소: 엑스포아트갤러리 전시장 내
• 대상: 전시 관람객 누구나
• 내용: 《자인 姿人》에 전시된 다양한 미인도를 살펴보며 동, 서양 여성 이미지의 아름다움과 표현 방식 및 미의식을 비교하며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여성의 이미지가 시대별, 지역별로 어떻게 다르게 묘사되었는지를 실제 작품을 통해 살펴보고, 직접 ‘미인도’를 콜라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합니다.
• 참가비: 무료
• 문의: 061-664-5464~5



푸르른 여수 가을바다와 함께 만나는 코리아나미술관의 미인도 컬렉션
《자인 姿人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코리아나미술관의 주요 미인도 소장품 94점 선보여”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은 2019년 10월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소장품 기획전 《자인 姿人 –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를 「2019년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엑스포아트갤러리(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3층)에서 개최한다.
 
코리아나미술관의 ‘미인도’ 컬렉션으로 동서고금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코리아나미술관은 ‘아름다운 기업’ ㈜코리아나 화장품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기관이다. 2003년 서울 강남구에 개관 이래 16년간 화장문화와 꾸밈, 여성, 신체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아름다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있으며, 기업 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의 부단한 노력과 관심으로 기업의 정체성과 연관되는 작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한국 근대 미인도를 비롯하여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오랜 기간 수집해 구성한 미인도 컬렉션은 김은호, 김기창, 장우성, 장운상의 작품부터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 및 지역의 여성 이미지를 아우른다. 이러한 미인도 소장품전은 2004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여수에 위치한 엑스포아트갤러리(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3층)에서 개최되는 《자인》전은 코리아나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미인도 94점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자리이다.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여수 시민, 관광객과 만나는 미인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위치한 엑스포아트갤러리는 2017년 8월 개관 후에 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여수의 문화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코리아나미술관은 박람회장 한국관 3층에 위치한 갤러리에 1부 <한국의 미인도: 전통의 새로운 모색>, 2부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여성성의 변주>, 3부 <동시대 미인도: 아름다움의 확장>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작품을 구성하였다. 본 전시는2018년 안동과 청양, 2019년 김포에 이어, 「2019년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수에서 진행된다. 코리아나미술관은 서울지역을 넘어 해양관광휴양도시인 여수 지역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도 우리 근대 미인도의 계보와 서양 미인도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동시대 작가들이 해석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도 선보임으로써 오늘날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인 : 맵시있는 여인

미인도(美人圖)는 여인의 기품 있고 수려한 용모를 화제(畵題)로 담아낸 그림을 지칭하며, 여인화(女人畵) 또는 미인화(美人畵)로 불리기도 한다.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사녀도(士女圖)라 불리며 인물화의 한 분야로 그려져 왔다. 우리나라의 미인도는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다고 볼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미인도라 지칭할 수 있는 장르가 생겨난 것은 조선 중기 이후이다. 여성 재현의 전통이 한동안 부재했던 우리나라와 달리, 서양 예술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는 그리스·로마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다뤄져 왔다. 동양에 경국지색(傾國之色)의 양귀비와 단아한 기품의 춘향이 있다면, 서양에는 클레오파트라, 미의 여신 비너스 등이 대표적인 미인으로 많은 예술작품 속에 등장한다.
 
90여점의 다양한 ‘미인도’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따라서 《자인 姿人 -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는 시대적, 문화적 차이에 따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제목 ‘자인 姿人’은 ‘맵시 자(姿)’와 '사람 인(人)’을 사용하여,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을 함축한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회화, 판화, 사진, 조각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 속에 표현된 우아하고 품위가 넘치는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적 문맥 안에서 여성들의 삶의 양상들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구성
 
1한국의 미인도: 전통의 새로운 모색
우리 고유의 화법인 한국화로 표현한 미인도를 살펴본다. 미인도는 기본적으로 인물화의 범주에 속하지만, 여성의 삶뿐 아니라 시대마다 여성이 인식되고 재현되는 방식까지도 함께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회 각층의 생활상을 묘사하는 풍속화에 해당하기도 한다. 조선 후기 무렵에 완성된 우리의 미인도 전통은 근대화와 함께 일본화 기법이 유입되면서 근대의 색을 입게 되는데, 근대 한국화 6대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당 김은호(1892~1979), 김은호의 가르침을 받은 근현대기 대표적 초상화가 월전 장우성(1912~2005)과 운보 김기창(1913~2001), 장우성을 계승한 목불 장운상(1926~1982) 등이 화폭에 담아낸 수려하고 단아한 모습의 미인도가 이를 대표한다. 조선시대까지는 미인도가 소수 그룹 간에 은밀하게 감상되어 왔으나, 근대에는 개방된 공공 전람회장에 전시되어 누구나 감상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2 동서양의 근대 미인도: 여성성의 변주
서양화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미인도부터 유화로 제작된 한국의 여성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지역적으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재현된 여성들을 살펴본다. 서양 미술사에서 ‘여성’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미(美·Beauty)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화제(畵題)이자, 숱한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였다. 여성을 표현한 기법과 매체는 다양한 문맥 속에서 변주되었는데,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류화가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1883~1956)은 특히 부드러운 색채와 몽환적인 면처리로 여인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려냈다. 한편, 한국에서는 근대 이후부터 유화기법이 새롭게 유입되면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당대의 미감(美感)에 기초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전개되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여 김인승(1910~2001), 박영선(1910~1994), 권옥연(1923~2011), 천경자(1924~2015) 등은 서구 모더니즘의 미감으로 이국적 이목구비의 매력이 물씬 배어나는 신여성의 이미지를 담았다. 1920년대 말부터 독서를 하거나 수를 놓는 등 취미 생활을 즐기는 지적이고 여유로운 감성을 지닌 신여성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게 된다.
 
3 동시대 미인도: 아름다움의 확장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은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에서 벗어나 보다 인물의 개별적 특징에 집중하거나, 자본주의 시대 안에서 상품화된 여성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등 다양한 표현언어로 확장시켜 제시한다. 김홍식(1962~), 배준성(1967~), 성지연(1976~), 윤리(1967~), 이윰(1971~) 등은 현대 여성의 모습을 개성 있는 사진 기법으로 표현하며, 고낙범(1960~)은 강렬하고 거대한 색면을 화면 가득 채워 대범하게 여성의 얼굴을 드러낸다. 반면, 박항률(1950~)과 박창돈(1928~)은 여성의 이미지가 작가가 그려낸 세계 안에서 서정적으로 은은하게 드러나는 한편의 시와 같은 그림을 그려냈다. 독보적 스타일의 현대 초상 회화의 대가로 불리는 알렉스 카츠(Alex Katz, 1927~)는 찰나의 이미지를 최소한의 표현으로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주요 작품 및 작가 소개

1

  춘향초상, 비단에 채색, 133x52.5cm, 1960년대 
이당 김은호 以堂 金殷鎬 (1892-1979)
1912년 경성서화미술원에서 소림 조석진(趙錫晋)과 심전 안중식(安中植)으로부터 그림을 배워 한말 최후의 어진화가로서 순종의 어진을 그렸다. 세필로 그림을 그리고 채색하는 공필채색도 기법을 인물화에 접목시킨 대표적 작가로, 한국화단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1936년 후소회라는 미술단체를 창립하여 김기창, 장우성, 배정례 등의 후진을 양성하여 근현대 미인화의 새로운 전통을 세웠다. <춘향도>1939년에 남원 춘향사당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그림의 재제작본으로, 당시 조선의 모나리자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미인도, 비단에 채색, 59x48cm,1930년대

월전 장우성 月田 張遇聖 (1912-2005)
이당 김은호의 문하생으로 출발하여 현대 한국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 월전 장우성은 초기부터 인물중심의 작품들을 끊임없이 제작하였다. 특히 1945년을 전후하여 스승 김은호의 영향 아래 먹의 농담을 이용한 문인화의 수묵담채 기법을 도입한 설채법으로 전환하여 문인화 정신에 입각한 인물화라는 새로운 전통을 세웠다. <미인도>는 장우성의 이러한 인물화풍이 그대로 적용된 작품으로, 단아하고 고전적인 여성미를 표상하며 여성의 모습에 담긴 관념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미딘도, 종이에 채색, 56.5x38cm
목불 장운상 木佛 張雲祥 (1926-1982)
목불 장운상은 스승 월전 장우성의 지도 아래 인물화의 세계를 꾸준히 구축하였고, 미인도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며 한국 화단을 대표하였다. 옥색의 저고리가 유독 눈에 띄는 <미인도>는 고운 필선과 밝은 색채의 농담, 철저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는 장운상의 작품 세계를 잘 반영한 작품으로, 아얌을 쓰고 눈이 소복히 쌓인 매화가지 앞에 서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화면 밖을 응시하는 모습이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보인다.


2


 모자상, 캔버스에 유채, 52x40cm, 1973
박영선 (1910-1994)
한국 근대미술의 개척자이자 근대적 미술교육의 선구자로, 해방 전후의 신미술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적 아카데미즘 미술의 정착에 앞장섰다. ‘아틀리에 여인’, ‘누드 작가로 대변되는 박영선은 여성의 모습을 주로 그림에 담았다. '모성성'이나 '향토성'을 강조하기 위해 가슴을 드러내거나 강조한 일반적인 현모양처형의 자애로운 어머니상과는 달리 박영선의 <모자상>은 온화함보다는 미소 없이 꼭 다문 입과 엄숙한 표정, 엄격하게 절제된 색 사용에서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모자를 쓴 여인, 캔버스에 유채, 34x26cm
권옥연 (1923-2011)
서양 근대미술의 틀에 한국의 향토성을 도입하며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작가다. 작품의 주조를 이루고 있는 청회색·녹회색·암회색의 차분히 가라앉은 색채는 그 자체로 은밀한 서정성을 지니며, 관학파적(官學派的) 아카데미즘과는 거리가 먼 개성적인 화풍을 보여준다. <모자를 쓴 여인>에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붓의 질감과 여인의 이국적인 마스크는 권옥연 여인상만의 특징이다.



 여인, 캔버스에 유채, 40x31cm, 1984
김형근 (1930-)
김형근은 제도권 미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970<과녁>이라는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파격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작가다. <여인>에서 보이는 꽃의 연보라와 여인의 흑발의 대비는 화면 내에서 긴장감을 한층 극대화한다. 배경의 녹색, 황토색, 백색 등의 색면 대조는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가 혼성을 이룬 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키스 KISS, 석판화, 65x54cm
마리 로랑생 Marie Laurencin (1883-1956)
프랑스 파리 출신으로 조르주 브라크, 파블로 피카소, 기욤 아폴리네르 등과 인연을 맺으면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펼친 작가다. 몽환적인 색채 속에 관능적인 여성의 모습을 포착하여 제작한 다수의 여인상들이 있으며, 전시작 <키스>는 유화로 그려진 로랑생의 대표 작품을 사후에 판화로 제작한 것이다.

 
3부

사적인 세계-베아트리츠Private World-Beatriz, 사진(람다 프린트), 36x24cm, 2004
윤리 Yun Lee (1967-)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세계적인 독일 사진 작가 토마스 루프(Thomas Ruff)에 의해 발탁되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시리즈는 가장 전통적인 순수미술의 장르인 초상과 정물을 접목시켜 완벽한 시각적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시각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작품이다. 작가는 여성의 초상과 그녀의 직업, 성격 등 사적인 세계를 대변하는 정물 오브제들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각 여성의 개성을 드러내고 심리적인 특성을 가시화하였다.



 활기찬 날 Brisk Day, 아쿼틴트, 90.5 x 73.5cm, 1990
알렉스 카츠 Alex Katz (1927-)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인물 초상을 그려왔으며, 자신의 독창적 관점과 감각을 담은 다양한 인물화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카츠 스타일로 대표되는 과감한 생략과 평면적인 표현인 클로즈업-크롭방식은 오늘날의 디지털 이미지 편집방식을 연상시킨다. <활기찬 날>이란 제목의 이 여인 초상화는 몇 가지 색채로 구성된 단조로운 색면 구성과 대범한 화면 분할 등 카츠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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