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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개인전

Peoplescape

  • 작가

    김소형

  • 장소

    리나갤러리

  •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76-15

  • 기간

    2020-06-30 ~ 2020-07-31

  • 시간

    10:00 ~ 19:00 (휴관일 : 주말 및 공휴일)

  • 연락처

    02-544-0286

  •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lina_gallery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리나갤러리에서는 오는 6월30일부터 7월31일까지 김소형 작가의 개인전 "Peoplescape"를 개최합니다. 김소형 작가는 세상 사람들을 그립니다. 사람들은 빼곡하게 군중을 이루며 형형색색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도 하고 여백과 공간을 주어 사람들의 모습을 크고 작게 다양한 크기로 그려 넣기도 합니다. 또한 나무를 타 오르기도 하고 나무의 잎과 꽃을 대신하며 사람풍경을 이룹니다.

얼핏 보면 사람들은 같은 사람들로 보이나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개별적인 사람들은 개인의 모습을 잃어버린 하나의 풍경을 형성합니다. 개개인이 모여 형성된 사람풍경 속 사람들은 화려한 색들로 활기차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현대인의 불안과 외로움을 지닌 고독한 인간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작가는 이처럼 그 고독한 운명을 지닌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군중과 개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짜서 몸통을 만들고 얼굴과 머리카락, 그리고 눈, 코, 입을 그릴 때면 마치 사람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창조주가 된 듯 한 느낌에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인간의 소중함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인간의 존엄성과 각자 인생의 여정에서 어떠한 길을 걷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People(30-47) 72.7x72.7cm Acrylic on canvas 2020



People(30-54) 72.7x72.7cm Acrylic on wood 2020




People(30-56) 72.7x72.7cm Acrylic on canvas 2020




People(40-2) 80x80cm Acrylic on canvas 2020




People(100-1) 162x112cm  Acrylic & Ceramic on canvas 2017





「군중속의 개인」
김소형 작가노트
 
거대하고 광활한 우주 속, 한 점에 불과한 작은 지구에는 정말 다양하고도 많은 인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은 태초부터 끊임없이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싸우고 부딪히며 종족을 늘려나갔다. 그 인간들은 가족을 구성하고 행복을 바라며 과거에도 그래왔듯 현재와 미래에도 치열하게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 것이다.
그러한 인간들 즉 ‘세상 사람들’을 나는 그리고 있다.
 
현대의 도시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서로 부딪히며 경쟁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노라면 마치 기계의 한 부속이 된 것처럼 규칙적이며 반복적으로 움직인다. 개개인들이 모여 하나의 무리를 만들고, 또 그 무리들이 커다란 군중을 이루며, 멀리서 보면 하나의 덩어리로 된 유기체로 보인다.
그 군중을 바라볼 때면 하나의 공동체로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각 다른 모습, 다른 생각, 다른 언어를 가진 각양각색의 사람들인 것이다.
어쩌면 각자의 개인들은 그 군중 속에 묻혀 고독하고 외로운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겉으로 보기에는 군중들의 모습이 활기차고 화려한 색을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불안과 외로움을 지닌 채 어쩔 수 없이 문명의 시간에 휩쓸려 살아가는 작고 나약한 인간들의 모습인 것이다.
알록달록 화려한 군중속의 개개인들!
고독한 인간들은 멀리서 보면 그 화려함속에 묻히고 없으며 군중이란 단어에 휩쓸린 개인의 상실을 볼 수가 있다.
그 고독한 운명을 지닌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군중과 개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의 작업은 군중들을 표현하지만 지금까지의 빼곡한 작업들과는 달리 여백과 공간을 주어 사람들의 모습을 원근감 있게 크고 작은 다양한 크기로 그려 넣었다.
군중 속에서 걸어 나와 걸어가는 그들은 이젠 표정도 모습도 생생하게 잘 보인다.
그들은 어디론가 패턴을 그리며 걸어가고 있으며 군중 속에서 벗어나와 이젠 꿈의 세상으로 삼삼오오 짝을 짓거나 때론 홀로 자신만의 행복한 길을 찾아 걸어가고 있다.
그들은 과연 어느 세상으로 걸어가고 있을까...?
 
나는 캔버스위에 물감을 짜서 몸통을 만들고 얼굴과 머리카락, 그리고 눈과 입을 그릴 때면 마치 창조주가 된 듯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을 그릴때면 그림속의 사람들이 살아난다. 거기에서 작업에 대한 희열을 느낀다. 그것은 마치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과도 같다.
 
사람은 하나의 ‘작은 우주’와도 같다고 한다. 그 존재의 가치가 매우 특별하며 우리의 몸은 그 어느 생명체 보다 복잡하고 특별함을 가진 존재이다.
이러한 특별함을 지닌 우리가 우리도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 소중함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다. 상실의 시대에 나는 ‘사람’이란 주제로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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