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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조용한 움직임》
The Silent Movement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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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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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성북구 화랑로18자길 13 (상월곡동), 5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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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3-10-19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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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10:00 ~ 18:00 (휴관일 : 일, 월요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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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2-6952-5022
- 홈페이지
- 초대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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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무료관람
조용하게, 자유롭게
성북구립미술관은 2023 하반기 기획전시《조용한 움직임》展을 선보인다. 성북어린미술관 꿈자람과 김중업건축문화의 집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조용함 속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상상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두 공간은 위치한 곳의 특성 때문에 조용함을 요구받는다. 도서관 열람실과 같은 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은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다. 김중업건축문화의 집 역시 주택가에 위치하여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은‘조용함을 유지해야 하는 미술관과 문화공간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질문이 전시의 출발점이 되었다.
“움직임에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찾는다.” –루돌프 라반(Rudolf Laban)-
언어가 사용되기 전 움직임은 언어로 기능했다. 움직임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움직임’은 조용함과 대비를 이루며 공간의 정체성을 은유한다. 조용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두 공간이 동적인 공간임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사고의 확장을 일으키는 곳임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박성림, 오유경, 신예선 작가는 내면의 표상들을 물질의 물성을 활용하여 표현한다. 세 작가는 두 공간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동시에 관람객을 만난다. 꿈자람에서는 오유경의 탁구공 모듈로 확장되어 오브제의 변주를 보여주는 설치작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경험을 위트 있게 풀어낸 신예선의 섬유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박성림의 밤하늘을 사유하며 얻어진 추상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3차원의 공간성을 경험할 수 있다. 김중업건축문화의 집에서는 신예선의 실로 구축된 안과 밖 사이의 공간과 오유경의 오브제를 결합하여 연결성과 관계를 드러내는 조각작품과 박성림의 한지로 엮어진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작가들은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작업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박성림은 반복적인 매듭짓기를 통해 작업을 이어가고, 신예선은 편직하는 과정을 거치며, 실만 사용해 규칙적으로 구축한다. 오유경은 오브제를 연결하거나 해체하기를 반복하여 오브제를 변형한다. 반복적인 움직임이 수반된 작품들은 물질의 확장에 의한 움직임과 에너지를 경험케 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가시화된 모든 형상은 움직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물질과 에너지의 움직임을 감각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상상 해보며 자유롭게 시도 해보길 바란다. 자유롭게 움직임을 표현할 때 보다 넓어지고 깊어지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움직임이 존재의 표상이라고 한 라반의 말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과 문화공간이 자유롭게 즐기며 상상하고 향유하는 곳임을 상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작가 소개
박성림(b.1982)
박성림 작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갖는 사유의 시간 속에서 밤하늘 너머의 우주의 움직임과 에너지를 상상한다. 이러한 사색의 시간은 작가에게 성찰의 시간이자 작업의 바탕이 된다. 작가는 내면에 떠오르는 추상적 이미지를 섬유의 물성으로 표현한다. 실을 매듭짓고 바느질하거나 엮는 과정을 반복하여 무수한 점과 선이 중첩된 조형성을 창조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섬유예술을 공부하고, 런던 골드스미스에서 예술경영을, 런던 첼시 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Knotted Structure》(더 현대, 서울, 2023), 《Unpredictable Space》(개인부스,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9), 《Deep-sky objectⅠ》(gallery O, 서울, 2018) 등이 있으며, 《현대미술&섬유미술 55인 특별전》(대산미술관, 2023), 《Style H, 예술이 되다》(디자인하우스 모이소 갤러리, 서울, 2022), 《Art DMZ: 2022 Net Fair》(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파주, 2022) 등 다수의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수상경력으로는 제 11회 국제 섬유 예술 비엔날레(2022) 우수상, 제 3회 BAF 청년작가공모전 최우수상 등이 있다.
신예선(b.1973)
신예선 작가는 섬유의 구축성(Tectonic)을 기반으로 조형적 실험을 지속해오고 있다. 편직한 원단을 평범한 오브제와 결합하여 구조적인 조형작품을 만들거나 자연과 자신, 안과 밖 사이의 공간을 실선으로 구축한다. 자연에서 채집된 섬유 질료로 구축하고 해체하는 과정은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의 순환의 과정을 상징한다.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하고 런던 세인트 마틴스 예술학교에서 패션디자인과 니트를 공부했다. 이후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Border between》(룬트갤러리, 서울, 2022), 《구축적 장인》(Uda 갤러리, 서울, 2022), 《Tectonic intersect》(Windstone, 제주, 2022), 《부유하는 벽》(앤트러사이트, 제주, 2022) 등이 있으며, 《백록담전》(델문도 뮤지엄, 제주, 2023),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제주비엔날레, 2022),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서울공예박물관, 서울, 2022),《maison & objet》(한국문화재재단관, 파리, 2020-2016)등 다수의 기획전과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수상으로는 2020~2022 제주 문화재단 지원작가로 선정 되었으며, 2012 공예트렌드페어 장관상(문화체육관광부), 2012 공예트렌드페어 올해의 작가상(서울문화재단, 2012) 등을 수상하였다.
오유경(b.1979)
오유경 작가는 원자가 모여 물질을 구성하듯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의 연결성를 탐구한다. 작가는 오브제를 연결하고 집적하거나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사물의 변형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구조를 만든다. 작가는 사물의 결합과 조화로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 한다. 작품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조각을 공부하고 파리 8대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과 석사학위를,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조형예술학 국가학위(DNSAP)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Certain is nothing》(ASK, 서울, 2022), 《Total Eclipse》(아트소향, 서울, 2020), 《Chaotic but Poetic》(챕터투, 서울, 2017)등이 있으며, 《Apmap review》(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 2022), 《비정형의 향연》(갤러리바톤, 서울, 2022), 《우주를 건너서》(부평아트센터, 2022), 《Formes du transfers, Magasin generaux》(팡탕, 프랑스, 2022), 《팔팔한 여행》(아람미술관, 고양, 2021) 등 국내외 주요 단체전에 다수 초대되었다. 2022 부산문화재단, 2017 서울문화재단에서 전시지원 작가로 초대 되었으며, 2016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2016 고양문화재단 신진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전시 전경
전시 전경
□ 연계프로그램
#움직임 워크숍 <몸소동>
◦ 일시: 2023. 11.18(토)/ 2023.11.23.(토)
◦ 시간: 10:30~11:30 / 14:00~15:30
◦ 대상: 초등학생
◦ 장소: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 무용 퍼포먼스 <짓고 짓고 짓고>
◦ 일시 : 2023.11.11(목) 17시
◦ 기획·연출: 송주원
◦ 창작 퍼포먼스 : 김단우, 김용빈, 이현석, 이채은, 정재필
◦ 비올라: 라세원
◦ 장소: 김중업건축문화의 집
성북구립미술관은 2023 하반기 기획전시《조용한 움직임》展을 선보인다. 성북어린미술관 꿈자람과 김중업건축문화의 집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조용함 속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상상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두 공간은 위치한 곳의 특성 때문에 조용함을 요구받는다. 도서관 열람실과 같은 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은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다. 김중업건축문화의 집 역시 주택가에 위치하여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은‘조용함을 유지해야 하는 미술관과 문화공간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질문이 전시의 출발점이 되었다.
“움직임에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찾는다.” –루돌프 라반(Rudolf Laban)-
언어가 사용되기 전 움직임은 언어로 기능했다. 움직임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움직임’은 조용함과 대비를 이루며 공간의 정체성을 은유한다. 조용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두 공간이 동적인 공간임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사고의 확장을 일으키는 곳임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박성림, 오유경, 신예선 작가는 내면의 표상들을 물질의 물성을 활용하여 표현한다. 세 작가는 두 공간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동시에 관람객을 만난다. 꿈자람에서는 오유경의 탁구공 모듈로 확장되어 오브제의 변주를 보여주는 설치작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경험을 위트 있게 풀어낸 신예선의 섬유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박성림의 밤하늘을 사유하며 얻어진 추상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3차원의 공간성을 경험할 수 있다. 김중업건축문화의 집에서는 신예선의 실로 구축된 안과 밖 사이의 공간과 오유경의 오브제를 결합하여 연결성과 관계를 드러내는 조각작품과 박성림의 한지로 엮어진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작가들은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작업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박성림은 반복적인 매듭짓기를 통해 작업을 이어가고, 신예선은 편직하는 과정을 거치며, 실만 사용해 규칙적으로 구축한다. 오유경은 오브제를 연결하거나 해체하기를 반복하여 오브제를 변형한다. 반복적인 움직임이 수반된 작품들은 물질의 확장에 의한 움직임과 에너지를 경험케 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가시화된 모든 형상은 움직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물질과 에너지의 움직임을 감각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상상 해보며 자유롭게 시도 해보길 바란다. 자유롭게 움직임을 표현할 때 보다 넓어지고 깊어지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움직임이 존재의 표상이라고 한 라반의 말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과 문화공간이 자유롭게 즐기며 상상하고 향유하는 곳임을 상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작가 소개
박성림(b.1982)
박성림 작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갖는 사유의 시간 속에서 밤하늘 너머의 우주의 움직임과 에너지를 상상한다. 이러한 사색의 시간은 작가에게 성찰의 시간이자 작업의 바탕이 된다. 작가는 내면에 떠오르는 추상적 이미지를 섬유의 물성으로 표현한다. 실을 매듭짓고 바느질하거나 엮는 과정을 반복하여 무수한 점과 선이 중첩된 조형성을 창조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섬유예술을 공부하고, 런던 골드스미스에서 예술경영을, 런던 첼시 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Knotted Structure》(더 현대, 서울, 2023), 《Unpredictable Space》(개인부스,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9), 《Deep-sky objectⅠ》(gallery O, 서울, 2018) 등이 있으며, 《현대미술&섬유미술 55인 특별전》(대산미술관, 2023), 《Style H, 예술이 되다》(디자인하우스 모이소 갤러리, 서울, 2022), 《Art DMZ: 2022 Net Fair》(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파주, 2022) 등 다수의 단체전에 초대되었다. 수상경력으로는 제 11회 국제 섬유 예술 비엔날레(2022) 우수상, 제 3회 BAF 청년작가공모전 최우수상 등이 있다.
신예선(b.1973)
신예선 작가는 섬유의 구축성(Tectonic)을 기반으로 조형적 실험을 지속해오고 있다. 편직한 원단을 평범한 오브제와 결합하여 구조적인 조형작품을 만들거나 자연과 자신, 안과 밖 사이의 공간을 실선으로 구축한다. 자연에서 채집된 섬유 질료로 구축하고 해체하는 과정은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의 순환의 과정을 상징한다.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하고 런던 세인트 마틴스 예술학교에서 패션디자인과 니트를 공부했다. 이후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Border between》(룬트갤러리, 서울, 2022), 《구축적 장인》(Uda 갤러리, 서울, 2022), 《Tectonic intersect》(Windstone, 제주, 2022), 《부유하는 벽》(앤트러사이트, 제주, 2022) 등이 있으며, 《백록담전》(델문도 뮤지엄, 제주, 2023),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제주비엔날레, 2022),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서울공예박물관, 서울, 2022),《maison & objet》(한국문화재재단관, 파리, 2020-2016)등 다수의 기획전과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수상으로는 2020~2022 제주 문화재단 지원작가로 선정 되었으며, 2012 공예트렌드페어 장관상(문화체육관광부), 2012 공예트렌드페어 올해의 작가상(서울문화재단, 2012) 등을 수상하였다.
오유경(b.1979)
오유경 작가는 원자가 모여 물질을 구성하듯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의 연결성를 탐구한다. 작가는 오브제를 연결하고 집적하거나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사물의 변형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구조를 만든다. 작가는 사물의 결합과 조화로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 한다. 작품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조각을 공부하고 파리 8대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과 석사학위를,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조형예술학 국가학위(DNSAP)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Certain is nothing》(ASK, 서울, 2022), 《Total Eclipse》(아트소향, 서울, 2020), 《Chaotic but Poetic》(챕터투, 서울, 2017)등이 있으며, 《Apmap review》(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울, 2022), 《비정형의 향연》(갤러리바톤, 서울, 2022), 《우주를 건너서》(부평아트센터, 2022), 《Formes du transfers, Magasin generaux》(팡탕, 프랑스, 2022), 《팔팔한 여행》(아람미술관, 고양, 2021) 등 국내외 주요 단체전에 다수 초대되었다. 2022 부산문화재단, 2017 서울문화재단에서 전시지원 작가로 초대 되었으며, 2016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2016 고양문화재단 신진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전시 전경
전시 전경
□ 연계프로그램
#움직임 워크숍 <몸소동>
◦ 일시: 2023. 11.18(토)/ 2023.11.23.(토)
◦ 시간: 10:30~11:30 / 14:00~15:30
◦ 대상: 초등학생
◦ 장소: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 무용 퍼포먼스 <짓고 짓고 짓고>
◦ 일시 : 2023.11.11(목) 17시
◦ 기획·연출: 송주원
◦ 창작 퍼포먼스 : 김단우, 김용빈, 이현석, 이채은, 정재필
◦ 비올라: 라세원
◦ 장소: 김중업건축문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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