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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삼 개인전 < COSMOMENT: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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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전병삼

  • 장소

    갤러리 그림손

  •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2 (경운동)

  • 기간

    2023-06-28 ~ 2023-07-17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733-1045

  • 홈페이지

    http://grimson.co.kr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갤러리그림손은 6월 28일(수) - 7월 17일(월)까지 기획초대전인 <전병삼 개인전 COSMOMENT: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개최합니다.
 
홍익 대학교에서 학사를 마치고, 조지아오키프, 로버트인디애나 등 수많은 저명한 예술가 출신을 보유한 시카고예술대학교에서 미술석사를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를 지낸 전병삼 작가는 사물을 접거나 펼치는 방식의 독특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미술가이다. 그의 예술 활동은 인간의 제한된 육체로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불가능의 세계'를 탐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갤러리그림손 전시에서 보여질 작품들은 기존에 선보인 작품들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을 접어서 형상의 일부분만 보이도록 하여 나머지 안 보이는 부분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 ‘접기’와, 지구와 같이 한 번에 전체를 볼 수 없는 거대한 대상을 지도처럼 한눈에 보이도록 작게 축소하고 펼침으로써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펼치기’는 작가의 개념인 ‘사라짐’을 보여 주는 과정이며 완성체이다. ‘사라짐’의 경험이야 말로 불가능의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반드시 사라진다는 사실로, 이러한 ‘접기’와 ‘펼치기’는 작가 스스로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의 길이기도 하다.
‘접기’와 ‘펼치기’의 대표 작업 모먼트(MOMENT) 시리즈는 반으로 접은 인쇄한 사진을 모서리 옆면이 보이게끔 사각 프레임 안에 쌓아 올려, 스트라이프 무늬의 추상적 사진 조각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 사진 조각 안에 들어간 사진 이미지는 자연과 사물이 모두 포함된 이미지도 있으며 단순한 풍경과 인물에 의미를 담아 모먼트(MOMENT)안에 넣은 작품도 있다. 우주의 한 부분을 닮은 코스모스(COSMOS)는 종이를 반으로 접되 그것을 정 중앙부터 돌돌 감아 거대한 원형의 사진 조각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마치 끝없이 펼쳐진 우주 속에서 탄생과 사라짐의 시간과 과정을 보는 듯 한 조형성을 나타내고 있다.
전병삼 작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세계, 나아가 우주 속에서 인간이 가장 불완전하고 유한한 존재임을 사진 속에 담아, 자신만의 사진조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주로 환경 설치와 대작으로 유명한 작가는 2014년, 미술계에 통섭과 기술융합이 화두가 된 시점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융합형인재 ‘호모크리엔스’에 선정되었고, 2015년 철학자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바 있다. 2016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초대전을 하였고, 중국 베이징에서 람보르기니社와 협업을 한 이력이 있다. 그는 2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UNESCO(프랑스), SIAF(일본), SIGGRAPH(미국), ISIMD(터키), AsiaGraph(중국), ArtBots(아일랜드), Salon(쿠바), LIFE(러시아), Netfilmmakers(덴마크), Siggraph ASIA(싱가포르) 등지에서 활발히 전시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갤러리그림손에서는 전병삼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가 마련되어 있어 2023년 7월 8일 토요일에 전병삼 작가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는 갤러리로 전화상이나 이메일을 통해 사전 예약(RSVP)을 하여 참여할 수 있다.
  
 

전병삼 MOMENT 220508001 사진 적층 200 x 50 cm, 2022


전병삼 COSMOS 220629002 사진 적층 Ø 150cm 2022


전병삼COSMOS 220722002 사진 적층 Ø 150 cm 2022


전병삼 COSMOS 200925001 사진 적층 Ø 300cm 2020


전병삼 MOMENT 220527001 사진 적층 200 x 50 cm 2022

 

□ 작가 노트
 
“사라짐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는 인간의 제한된 육체로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불가능의 세계’를 동경해 왔습니다. 내가 상상하는 불가능의 세계는 시공을 초월한 n차원의 세계부터, 우리 은하 너머의 초 거시 세계, 눈 앞에 있으나 관찰할 수 없는 초 미시 세계, 탄생 이전의 세계와 소멸 이후의 세계 등을 포함합니다. 불가능의 세계를 상상하면 할수록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세상과 우리 자신을 더욱 깊게 되돌아보게 됩니다. 인간과 존재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물음을 만나는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된 육체와 유한한 삶이 얼마나 값진 선물인지 알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생각이 나의 창작 활동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나는 불가능의 세계를 연구하고, 그 탐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예술 작품화 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불가능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는 없지만, 작품을 통해 그 곳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불가능의 세계로 떠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사라짐’의 경험이야 말로 불가능의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입니다.
 
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라짐’을 표현함으로써 이 세상과 불가능의 세계를 잇는 창(窓)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라짐’을 표현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은 ‘접기’와 ‘펼치기’ 입니다. ‘접기’는 대상의 사진을 접어서 형상의 일부분만 보이도록 하여 나머지 안 보이는 부분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고, ‘펼치기’는 지구와 같이 한 번에 전체를 볼 수 없는 거대한 대상을 지도처럼 한눈에 보이도록 작게 축소하고 펼침으로써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유한한 존재입니다. ‘사라짐’의 경험은 우리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 같지만, 결국 언젠가 우리는 반드시 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국가도, 산업도, 문화도, 민족도, 물질도, 사상도, 언어도 언젠가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때가 되면 사라집니다. 사라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어쩌면 사라짐을 통해 불가능의 세계를 상상하는 일은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작가 약력


전병삼 Jeon Byeong Sam
b. 1977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학사 졸업
시카고예술대학 (SAIC), Art and Technology Studies전공 석사 졸업
얼바인 캘리포니아대학교 (UC Irvine), Arts, Computation Engineering전공 석사 졸업

개인전
2022 REDREAM, Global Expo, 바르샤바, 폴란드
       Bare Stage, 아트스페이스 호화, 서울
       REDREAM in Seoul,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MOMENT, 갤러리서화, 서울
       UNKNOWN WORLDS, 아트코드갤러리, 서울
2021 NEW NORMAL, MCM 하우스뮤지엄, 서울
       LOST in Tallllllllllk, 케이옥션 아트센터, 서울
       FOLD & UNFOLD, 싱가폴 더컬럼스갤러리, 싱가폴
       This Very Moment,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2020 의미의 공동체,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2020 Cosmos, 더컬럼스갤러리, 서울
2019 진리의 눈, 사랑아트갤러리, 서울
2017 This Very Moment, CL 갤러리, 서울
       This Very Moment, CIGE, 베이징, 중국
2016 전병삼 & 한호: Contemporary Art and Technology , 유네스코 본부, 파리, 프랑스
2014 전병삼 & 이호진,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10 Splendid Scenery, 현대백화점 본점 특별전시홀,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022 The Projective View, 서정아트센터, 부산
       선과 색의 중첩, 아트코드갤러리, 서울
       Image of Color Layer, 아산병원 갤러리, 서울
2019 색, 빛과 어둠의 이중주, 인영갤러리, 서울
       초록과 황금의 나라, 세종미술관, 서울
2017 디자인베이징, 북경, 중국
2016 JIKJI, Golden Seed, 청주예술의전당, 청주
2015 Robot is Evolving, 예울마루, 울산
2014 Sensing Stream, Chi-Cha-Ho, 삿포로 국제아트 페스티벌, 삿포로, 일본
       Project Daejeon: Artificial Brain, 카이스트전시홀, 대전
       Byeong Sam Jeon & Ho Jin Lee Exhibition @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13 Coexistence,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대전
2011 LIFE. Version of Science, WINZAVOD 모스크바 현대미술관, 모스크바, 러시아
       Kinetic Art: Art & Play,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0 Surveillance, Netfilmmakers, 코펜하겐, 덴마크, 2010
       Lack of Electricity II, 스페이스 CAN, 서울
외 다수

주요 작품소장
카카오, 삼성전자, MCM, 코엑스, 김포국제공항, 그랜드하얏트 제주, TBC 대구방송, SOMA 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아주미술관 제주, 국립광주과학관, 제주항공우주과학박물관, 한국공항공사, 코펜하겐
Netfilmmakers, 일본 삿포로시청, 충남태안시, RIOT Games Korea, 그라운드 X, 파울러스㈜, 안데르센추모공원,
롯데리조트 부여, 호반 H1 클럽, 국제푸른나무재단, 대구백화점, 호텔아리나, 사랑의교회, APM Technologies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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