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Gallery

일 년 동안 두 달에 한 번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유물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사원 예배당과 첨탑 모형입니다.

이슬람 사원은 이슬람교도가 예배 및 집회를 하는 장소로 흔히 모스크로 불립니다.
이슬람교가 여러 지역에 전파되면서 이슬람 사원은 현지의 기후 환경 및 문화적 영향을 받아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유물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사원 예배당과 첨탑 모형입니다.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지어진 이슬람 사원은 동남아시아 전통 목조 건축 양식을 따른 다층 목탑 형태의 지붕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양식은 수마트라와 자바 지역을 중심으로 지어졌으며, 공동체 모임뿐만 아니라 왕실의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19세기 이후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둥근 돔과 여러 개의 첨탑을 갖춘 모습의 사원이 등장하였습니다.

첨탑도 이슬람 사원의 한 건물로 탑과 같은 형태의 구조로 사원 예배당 주위에 세워집니다. 하루에 다섯 번 기도 시간이 다가오면 ‘무아딘’ 이라 불리는 사람이 꼭대기에 올라가 기도 시간을 알려주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이 유물은 이슬람과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진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인도네시아 이슬람 사원의 건축적 특징과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슬람 사원 예배당 모형
황동으로 만든 이슬람 사원 예배당 모형이다. 인도네시아 전통 목조 건축물의 형식의 다단 지붕을 갖춘 유형이다. 점점 가늘어지는 형태의 3층으로된 지붕형태로 지붕에는 덩굴모양과 꽃모양을 양각하였으며, 외벽에는 기하학무늬를 투각하여 장식하였다.


이슬람 사원 첨탑 모형
황동으로 만든 이슬람 사원의 첨탑 모형이다. 외벽과 난간에 기하학, 나뭇잎 모양을 양각과 투각 기법으로 장식하였다.



이슬람 사원 첨탑 모형
황동으로 만든 이슬람 사원의 첨탑 모형이다. 외벽에는 기하학적 문양을 양각하였으며, 난간에는 원모양을 투각하여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