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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함께하는 뮤지엄”
《 뮤지엄, 예술의 정원_형형색색形形色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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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은 2023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이하여 “함께 만드는 뮤지엄“의 연합전시로 《 뮤지엄, 예술의 정원 _ 형형색색 形形色色 》 展을 개최한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는 1977년 총회에서 박물관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 이해 확산을 위해 매년 5월 18일을 ‘세계 박물관의 날’로 지정, 매해 공통 지향주제를 선정하여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이 다양한 참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부터 매해 5월「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 2주 내외의 행사기간을 ‘23년부터 4주로 연장하여 추진한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에서 선정한 2023년의 주제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 (Museums, Sustainability and Well-being)”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박물관ㆍ미술관 주간 (2023.5.3.~5.28)」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함께 만드는 뮤지엄」 《 뮤지엄, 예술의 정원 _ 형형색색 形形色色 》 展은 각 지역의 박물관 및 미술관과 연계한 전시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되어 경기도의 영은미술관, 한국미술관, 경상도의 대산미술관, 시안미술관, 전라도의 남포미술관 등 전국의 5개 기관에서 4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본 전시는 미술관의 치유와 힐링의 기능이 강조되는 시기에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_ 전국의 5개 기관 [영은미술관, 남포미술관, 대산미술관, 시안미술관, 한국미술관]의 연합전시이다. 각각의 뮤지엄은 관내에 정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장소 특정적 미술관이다. 각 지역에 위치한 뮤지엄의 정원의 조각 공원들은 관람객들에게는 자연이 주는 치유로서의 “예술 정원”으로 공존하고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 미술관의 “예술의 정원”은 형형색색(形形色色) 공공성을 가지고 문화 사업 등을 통해 각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 기관들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지금, 반대로 각 지방의 훌륭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정보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연합전시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이러한 현상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기획되었다. 2023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이하여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의 각 기관의 예술적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개별적인 전시를 진행한다. 그리고 경기도 광주의 영은미술관에서 남포미술관의 박은용, 최주휴 작가, 대산미술관의 송번수, 정경연 작가, 시안미술관의 오쿠보 에이지 작가, 한국미술관의 김종옥 작가, 영은미술관의 민재이, 송필, 이만나, 장준호, 진유영, 최혜광 작가의 자연친화적이고, 공간의 담론을 품은 작품으로 특별전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동시에 전국의 각 기관을 의미 있게 소개하며 같은 기간 한 공간에서 기획 전시로서 보여주며 뮤지엄이라는 공간의 문턱을 낮추고자 한다. 이로써 참여하는 각 지역의 5개 기관을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연결짓고 참여기관들의 유대관계를 강화하여 앞으로의 지역 문화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역민들의 문화 경험을 높여 박물관‧미술관의 지속가능성에 이바지하고, 예술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다잡으며, 다양한 각 지역의 문화 활동이 활성화되기를 추구 하고자 한다

■ 출품작품 및 작가 소개
 
○ 영은미술관

장준호
장준호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환경과 그 속에 존재하는 사물을 관찰하고,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둘 사이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드러내어 작품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집과 함께 방치되어 아직 본래 용도로 쓰임이 충분하지만 버려진 물건들을 작업실로 가져와 해체하고 재조립하여 전시장의 주인공으로 다시 주목 받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이를 통해 사물들이 담고 있는 기억을 형상화하고 우리의 모습을 유추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진유영
진유영은 아주 낮은 위치에 카메라를 두어 촬영한 사진을 스캔한다. 작가는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이 스스로 낮추며 겸허한 자세로 다가갈 때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작가는 컴퓨터상에 나타난 스캔한 사진의 디지털이미지 화소를 부분적으로 지우고 프린트해 다시 수채화 작업을 한다. 이는 현재 위치한 회화의 출구를 찾고자 시도하는 동시에 막연한 이미지나 허상으로 느껴졌던 대상의 실체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다.

민재영(Min J)
Min J는 평소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외국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작가는 인간의 외형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듯 만물 또한 형상보다는 기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형상에 대한 기의를 자신의 언어로 해석함으로써 화면에 새로운 이미지로 표현한다. 그렇기에 형과 색이 명확하지 않아도 사물을 표현할 수 있다. 작가는 자연과 합일하는 내적 생명질서 자체에 근원적 가치를 두고, 자연에 내재된 합일 원리에서 영감을 얻어 남다른 회화세계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만나
이만나 작가는 한국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독일로 건너가 또 다른 작업을 모색했다. 낯선 곳에서의 문화적, 언어적, 세대 차이로 새로운 ‘벽’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 ‘벽’으로 인해 낯설게 다가오는 대상을 투영시켜 작품으로 마주하는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대화하였고, 모든 대상의 해결책 혹은 실마리를 찾게 되는 계기를 찾게 되었다. 이만나 작가는 평범한 일상의 풍경 속에서 낯설게 대면한 장소, 그 공간의 울림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송필
송필의 작품 <기념비>는 타의에 의해 정해진 빛이라는 존재의 양면성을 커다란 좌대 위에 올려진 핵폭발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로 선보인다. 송필의 작품은 인류애에 대한 상실, 폭력의 그늘을 조형적으로 상징화하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폭력의 그늘을 기념비처럼 새김으로써 항상 삶과 역사를 뒤돌아보는 역할로서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형상화된 빛은 스스로 지닌 가치와 부여된 가치의 간극에 대한 고민으로 타인의 삶에 대한 공감과 이해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응원하려는 숨은 의도를 건네고 있다.
 
최혜광
최혜광 작가는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인 기린을 살색의 피부와 빨간 털, 파란색 장화를 신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작가는 어린 시절 로봇태권브이를 보며 지구의 평화와 정의를 지키는 꿈을 꾸었고, 은하철도 999를 보며 기차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상상을 했으며, 심심했던 어느 오후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누군가 나와 놀아주길 원했던 그 시절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작품은 초등학생이었을 때 처음으로 서울로 놀러와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었던, 그러나 마냥 즐거웠던 기억을 작품으로 제작한 것이다.
 

○ 남포미술관

최주휴
초등학교 때 청각장애 후 내면의 깊은 소리를 듣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고향 나로도의 기암절벽과 파도에 시선을 두었던 작가는, 파도가 포효하고 북풍이 몰아치는 겨울 바다의 가파른 절벽 사이로 힘차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보면서 화가로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작업에 천착해왔다. 강렬한 태양광 아래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빛과 그림자를 형상화하는 그의 작업은 인간의 생각으로 재단할 수 없는 자연의 깊이와 넓이를 솔직하고 과감한 색채의 배열과 세련된 선의 무게로 표현한다. “애도 해변”은 작가가 즐겨 그리는 외나로도의 해안 풍경으로, 최주휴 화백의 독보적 화풍을 보여 주고 있다.
  
박은용
전남 진도 출생의 석현 박은용은 치열한 예술혼으로 적묵법이라는 독창적 화법을 통해 창조 정신이 뛰어난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변화를 실천한 예술가이다. 그의 예술세계를 언급하는 자리에는 “비운의 천재 화가” “고독한 농부 화가” “현대 풍속화가”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그가 평생 그려온 소박한 자연의 소재나 미감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전통을 토대로 계승해야 할 가치임을 환기하게 한다. 박은용의 “바다 아이들”은 자신이 구축한 적묵법의 세심한 운필로부터 벗어나 대담한 필선으로 대상을 단순화시켜 나가는 화풍으로 형식보다는 내면에 치중하면서 강약의 운율, 이미지의 강조와 겹침을 통해 완성한 작품이다. 따뜻함과 희망을 간직한 소시민의 삶 속에 정겹고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작가의 순수한 시각과 사람들을 향한 애정을 느끼게 한다.


○ 대산미술관
 
송번수

1960년대 판화작가로 화단에 등단한 그는, “작가란 본질적으로 시대의 기록자요, 감시자이고, 나아가 비판적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라는 확고한 작가관을 가진 그는 1972년도 《A.G》판화전에서 <남북간통일원칙합의> 작품을 400장의 판화로 제작하여 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참여하였다. 이후 1980년대 말부터 그의 판화에서 나타나는 나뭇결질감을 바탕으로 하는 좌우대칭 형태의 <상대성 원리>시리즈는 삶과 우주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를 ‘균형’으로 본 작가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작품으로 동시에 대형 타피스트리로 제작되었다.

정경연
정경연 작가는 장갑이란 소재를 일관하면서도 다양한 변화를 모색한다. 흔히 자기세계에 빠져 안주해버리는 타입의 작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근래의 변화에서 두드러진 것은 평면화와 풍부한 색채의 원용이다. 입체에서 평면에로의 회귀는 자연 풍부한 색채의 동반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장갑이란 소재가 지니는 신체적인 표정과 그것들이 얽혀 만들어 내는 구조적 조형성에서는 엿 볼수 없는, 어쩌면 더욱 간결하면서도 깊이를 추구하는 변화의 내역이 아닌가 본다. 화사하면서도 깊은 내면에로의 침잠은 작가로서의 더욱 풍요로운 완숙에로의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 시안미술관
 
오쿠보 에이지

오쿠보 에이지(1944, 일본)는 1세대 대지 미술가로 자연 속에서 ‘걷기’라는 행위를 통해 미술의 가장 깊은 뿌리를 찾고자 한다. 오쿠보 에이지는 말한다. ‘걷기’는 작가만의 조형언어를 생성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자 그 자체로 미적 의미를 지닌다. ‘걷는다’는 행위를 매개로 자연에 대한 동경과 예찬이라는 오랜 화두를 탐구해 왔으며, 이러한 행위는 새로운 형식의 퍼포먼스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문화를 연결시키는 일종의 생태학적 알고리즘(algorithm)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대지미술가로 그의 작품 대부분은 자연물을 채집하여 제작하고 전시가 끝나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그의 작업은 주로 사진이나 기록으로 남아있고 그의 작업은 기록과 흔적의 연속이며 역사가 작품이 된다. 그의 드로잉 작품은 그가 자연물 설치를 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과정의 산물이며 그는 유기적인 형태와 비정형적인 재료를 사용함에 있어 오랜 시간 구상을 하고 그 형태를 구축하는 일종의 계획서이기도 하다.


○ 한국미술관

김종옥

김종옥은 무한하게 반복되는 패턴을 모듈화하여 공간으로 확장하는 인터랙티브 설치작업을 통해 가상과 실제에 대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경험한 공간에서 찾은 이미지들은 육각 모듈 속 패턴들로 재생산되고, 이러한 이미지들은 원본의 또 다른 재현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원본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새로운 매체 기술에 의한 예술 복제는 실재(the Real)와 모사(the Copy)에 관한 물음을 불러일으켰고, 이러한 과정에서 파생 실제는 복제된 이미지를 구별해 낼 수 없고, 모사의 이미지가 그 자체로 실제를 의미한다는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Simulation) 이론에 담론을 던지는 작업을 주로 해 오고 있다. 김종옥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심 내 정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무한 반복하여 패턴화하는 실크 작품을 설치하여 실외 정원과 어우러지는 예술적 바람의 정원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실제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고유의 부드러운 물성과 가상의 바람에 의해 흩날리는 3D나무의 영상 설치를 통해 가상과 실제의 모호한 경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 영은미술관 제3전시장 전경
 


▲ 남포미술관



대산미술관




시안미술관
 

한국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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