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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성심聖心

Kim Whanki, Sacre-coeur

  • 작가

    김환기

  • 장소

    환기미술관 달관_수향산방

  •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 (부암동)

  • 기간

    2020-03-25 ~ 2020-08-30

  • 시간

    10: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연락처

    02-123-4567

  • 홈페이지

    http://www.whankimuseum.org/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환기미술관은 2020년 수향산방 특별기획전으로 《김환기, 성심聖心》을 진행한다. 《김환기, 성심聖心》展은 1950년대부터 1974년 작고하기까지 김환기의 작품 속에 꾸준히 등장하는 ‘하트’ 도상을 중심으로 김환기와 김향안,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간 삶의 장면과 기록이 투영된 작품들을 연결해 소개하며 김환기가 펼쳐나간 예술세계의 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김환기의 ‘하트’ 도상은 1950년대 후반부터 부각되는 하나의 중요한 주제로 김환기 회화의 출발부터 변화해온 다양한 이미지 형식들 가운데서도 매우 개성적이고 독보적이다. 1957년 파리 체류 시절, 모친의 작고 소식을 머나먼 타국에서 접한 뒤 종일 흐느끼며 그린 유화작품 ‘성심聖心(1957)’을 비롯해 다양한 재질 위에 이어나간 연작들이 남아있는데, 여타의 구상이나 이미지들과 비교되는 형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붉은 피를 쏟는 심장과 그로부터 탄생한 별이 창공으로 솟아 날아오르는 하트를 그려 완성한 ‘성심聖心(1957)’은 이들 연작의 중심에 있다.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마음이 오롯이 담겨진 ‘하트’는 이후 1960년대에 이르러 김환기의 다양한 장르(십자구도, 사방구도, 상징도형 연작 등)의 작품에서 중요한 조형 요소로서 지속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김환기, 성심聖心》展에서는 화면 가득 채워진 ‘하트’ 작품부터 점과 같이 아주 작지만 강한 힘을 가진 하나의 조형 요소로서의 ‘하트’뿐만 아니라 나뭇잎을 상징하는 것 같은 느낌의 ‘하트’나 해체와 결합의 과정을 거쳐 한층 흥미롭게 변주된 ‘하트’ 도상까지 비교해가며 살펴볼 수 있다. 본 전시는 ‘하트’ 도상과 연결한 3가지의 주제로 김환기의 사랑과 유머가 넘치는 심상心想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김환기, 김향안의 예술적 지지와 존경, ‘경애敬愛’
김환기에게 부인이었던 김향안은 인생의 동반자이자 예술의 후원자였다. 김환기는 자신에게 예술적 지지와 존경을 표하며 항상 곁에서 힘을 주던 김향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작품 속에 표현하였는데, 부부가 살던 성북동 집과 함께 자신과 김향안을 같이 그리거나, 사슴 두 마리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다감한 편지글과 함께 그려진 애정 어린 그림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본 전시를 통해 김향안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김환기의 작품을 즐겁고 새롭게 감상할 기회가 주어진다.

  

어머니를 향한 거룩한 사랑, ‘성심聖心’
1950년대 중반 프랑스 파리에서 화업에 매진하던 김환기는 어려운 상황을 딛고 전시를 열었다. 그때 고국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신 부음을 받고 김환기는 미칠 듯이 괴로워하며 ‘성심聖心(1957)’을 그렸다. 어머니를 향한 거룩한 사랑의 표현으로 시작된 ‘하트’ 도상은 김환기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그린 점화 작품 ‘4-VI-74 #334(1974)’의 붉은 하트로 계속 이어진다.

 


새로운 예술을 향한 도전과 열정의 상징, ‘하트’
1960년대 김환기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예술인들의 용광로와 같았던 미국 뉴욕에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며 외로운 싸움을 해나가고 있었다. 이 시기 김환기는 점, 선, 면, 색을 중심으로 새로운 화면구성을 시도하며 다양한 조형 실험과 재료 연구를 통해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해갔으며 새로운 양식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가운데에는 ‘하트’ 도상이 있다. 십자구도와 사방구도, 상징도형 시리즈에서도 ‘하트’ 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질서와 균형을 찾아내기 위하여 점과 선으로 구성한 작품에서도 ‘하트’는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김환기의 애절한 마음이 담겨 표현되었던 ‘하트’ 도상은 작품 속 중요한 조형 요소로 등장하다가, 점차 ‘하트’ 이미지가 해체되기도 하고 그것들이 다시 재결합되기도 하면서 정화된 미적 결정체가 되어 김환기의 작품 속에 녹아 들어갔다.

 


□ 전시 전경
 











김환기 연보

1913     출생
1933-36 동경 니혼대학 예술과 미술부 수학
1934     ⌜아방가르드 양화연구소⌟ 참여
1935/36 ⌜이과회⌟입선
1937      제1회 개인전, 아마기 화랑, 동경 / 귀국
1947-53 ⌜신사실파⌟모임결성 및 전시
1946-50 서울대학교 예술학부 미술과 교수 역임
1951      한국전쟁으로 부산 피난, 해군 종군화가 활동
1952-55/59-63 홍익대학교 교수 및 학장 역임
1956      파리도착, 개인전, M.베네지트 화랑, 파리
1957      개인전, M.베네지트 화랑, 파리 /  개인전, 뮤라토흐 화랑, 니스
            개인전, 슈발 드 베르 화랑, 브뤼셀
1958      개인전, 앵스티튀 화랑, 파리
1959      귀국 / 개인전, 중앙공보관, 서울
1963      제7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한국대표로 참가
            회화부분 명예상 수상 / 뉴욕 도착
1964      개인전, 아시아 하우스 화랑, 뉴욕
1965      상파울로 비엔날레 특별초대전, 브라질
1970      한국일보 주최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 대상 수상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국립현대미술관
1973      개인전, 포인덱스터 화랑, 뉴욕
1974      개인전(22회), 슈레브포트 반웰미술관, 루이지애나
            별세, 향년 61년 5개월,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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