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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너머_원계홍(元桂泓, 1923-1980) 탄생 100주년 기념전》
《Beyond_The Centennial Exhibition of Guei-Hong WON》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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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성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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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2 (신문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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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3-03-16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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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9:00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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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2-737-7650
- 홈페이지
- 초대일시
- 관람료
성곡미술관이 개최하는 《그 너머_원계홍(元桂泓, 1923-1980)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세속을 등진 채 일생 동안 작업에만 매진했던 원계홍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1990년 공간화랑에서 열린 원계홍 유작전 이후 33년 만에 원계홍의 전작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우수의 미학”을 화폭에 옮긴 외골수 화가 원계홍
예술가의 세계란 쟁투(爭鬪)와 질투, 야망과 절망, 책모(策謀)와 불성실 등이 소용돌이치는 절망적인 곳이며 거기서 살아남는 자는 선인(善人)만에 한한다고 할 수는 없다. 끈질기지 않으면 안 되고 또한 겸허하고 탈속적(脫俗的)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최대의 위험은 성공이라는 것이다.”
- 원계홍 작가노트 (연도 미상) 中
원계홍은 1940년대에 도쿄로 건너가 주오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노쿠마 겐이치로(Inokuma Genichiro)의 사설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등 경제학보다도 그림을 배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원계홍은 귀국한 후에도 아틀리에에서 서구 거장들의 미술 이론을 독학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데 몰두했다. 그는 주로 정물과 주변 풍경, 서울의 골목길 등을 소재로 삼아 그림을 그렸으며, 간간이 인물화와 추상화, 은지화도 제작했다. 그중 원계홍이 1970년대 후반부터 작업한 골목 풍경화들은 개발 전 서울의 모습을 포착한 그림들로, 대담한 구도와 단순명쾌한 필치가 두드러지고 현대인의 우수가 느껴지는 그의 대표작이다. 좀처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원계홍은 1978년에 55세의 나이가 되어서야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두 번째 개인전, 제3회 《중앙미술대전》 초대 전시를 통해 화단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듯했으나, 1980년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원계홍의 이른 죽음으로 인해 그의 족적은 세상에서 잊혀 사라질 뻔했다. 다행히 원계홍의 진가를 알아본 두 소장가, 김태섭과 윤영주가 작품들을 애정으로 수집·보존해 온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그의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원계홍의 작품 10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이는 이번 기념전은 원계홍의 ‘순수한’ 예술혼과 실험적 회화, 그리고 그의 예술을 지켜낸 소장가들의 ‘순수한’ 애정을 기억하고자 하는 전시이다. 아울러 (故)이경성 관장, 오광수 미술평론가, 김현숙 박사의 글을 소개하여 한국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원계홍의 작품 세계를 재평가하고자 한다.
“균형이 잡혀 있고 색채가 조화되어 있으면 작품으로서는 충분하다. 주제 같은 것은 필수한 것이 아니었다. 회화는 말하자면 그 자체가 주제이매 아름다운 것에 영원한 기쁨이었다.”
- 원계홍 작가노트 (연도 미상) 中
1936. 배재고등보통학교 입학
1942. 도쿄 주오대학 경제학과 입학
1944. 일본에서 귀국, 2년간 폐결핵으로 인한 투병 생활
1948. 이대 영문과에 재학 중이던 민현식과 결혼
1950s 낙원동 김순배의 집에서 이경성과 만남
1978. 12. 제1회 개인전 《원계홍 작품전》(공간화랑, 1978.12.11.-12.17.)
1979. 10. 제2회 개인전 《원계홍 근작전》(공간화랑, 1979.10.17.-10.23.)
1980. 제3회 중앙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 및 출품
1980. 12.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1980. 12.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지 20일 만에 심장마비로 타계(향년 57세)
1984. 6. 《원계홍 유작전》(공창화랑, 1984.6.21.–6.27.)
1989. 7. 《원계홍 회고전》(국립현대미술관, 1989.7.6.–7.25.)
1990. 12. 《원계홍10주기전》(공간화랑, 1990.12.3.-12.9.)
2023. 3. 《그 너머_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성곡미술관, 2023.3.16.-5.21.)
□ 대표 작품
수색역
1979, 캔버스에 유채,45.5 × 53.2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박성훈
골목(까치집)
1979, 캔버스에 유채, 45 × 53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안태연
홍은동 유진상가 뒷골목
1979, 캔버스에 유채, 46 × 53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안태연
장충동 1가 뒷골목
1980, 캔버스에 유채, 65 × 80.6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주명덕
설악산
연도 미상, 캔버스에 유채, 37 × 47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안태연
골목
1979, 캔버스에 유채, 50 × 60.7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박성훈
□ 전시 연계 프로그램
◆ 첼로 연주회
- 곡 명 : 《바하 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 연주자 : 윤해원
- 일 시 : 2023년 3월 16일(목) 오후 5시 / 4월 15일(토) 오후 2시 / 5월 13일(토) 오후 2시
- 장 소 : 성곡미술관
◆ 전시 연계 특별 강연 1
- 주 제 : 《잊혀진 화가, 원계홍의 발견》
- 강연자 : 김현숙 박사
- 일 시 : 2023년 4월 8일(토) 오후 2시
- 장 소 : 성곡미술관 내
◆ 전시 연계 특별 강연 2
- 주 제 : 《한국 근대 컬렉터와 컬렉션의 문화사》
- 강연자 : 김상엽 특임연구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 일 시 : 2023년 4월 22일(토) 오후 2시
- 장 소 : 성곡미술관 내
“우수의 미학”을 화폭에 옮긴 외골수 화가 원계홍
예술가의 세계란 쟁투(爭鬪)와 질투, 야망과 절망, 책모(策謀)와 불성실 등이 소용돌이치는 절망적인 곳이며 거기서 살아남는 자는 선인(善人)만에 한한다고 할 수는 없다. 끈질기지 않으면 안 되고 또한 겸허하고 탈속적(脫俗的)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최대의 위험은 성공이라는 것이다.”
- 원계홍 작가노트 (연도 미상) 中
원계홍은 1940년대에 도쿄로 건너가 주오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노쿠마 겐이치로(Inokuma Genichiro)의 사설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등 경제학보다도 그림을 배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원계홍은 귀국한 후에도 아틀리에에서 서구 거장들의 미술 이론을 독학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데 몰두했다. 그는 주로 정물과 주변 풍경, 서울의 골목길 등을 소재로 삼아 그림을 그렸으며, 간간이 인물화와 추상화, 은지화도 제작했다. 그중 원계홍이 1970년대 후반부터 작업한 골목 풍경화들은 개발 전 서울의 모습을 포착한 그림들로, 대담한 구도와 단순명쾌한 필치가 두드러지고 현대인의 우수가 느껴지는 그의 대표작이다. 좀처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원계홍은 1978년에 55세의 나이가 되어서야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두 번째 개인전, 제3회 《중앙미술대전》 초대 전시를 통해 화단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듯했으나, 1980년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원계홍의 이른 죽음으로 인해 그의 족적은 세상에서 잊혀 사라질 뻔했다. 다행히 원계홍의 진가를 알아본 두 소장가, 김태섭과 윤영주가 작품들을 애정으로 수집·보존해 온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그의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원계홍의 작품 10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이는 이번 기념전은 원계홍의 ‘순수한’ 예술혼과 실험적 회화, 그리고 그의 예술을 지켜낸 소장가들의 ‘순수한’ 애정을 기억하고자 하는 전시이다. 아울러 (故)이경성 관장, 오광수 미술평론가, 김현숙 박사의 글을 소개하여 한국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원계홍의 작품 세계를 재평가하고자 한다.
“균형이 잡혀 있고 색채가 조화되어 있으면 작품으로서는 충분하다. 주제 같은 것은 필수한 것이 아니었다. 회화는 말하자면 그 자체가 주제이매 아름다운 것에 영원한 기쁨이었다.”
- 원계홍 작가노트 (연도 미상) 中
□ 작가연보
1923. 10. 서울(경성) 출생1936. 배재고등보통학교 입학
1942. 도쿄 주오대학 경제학과 입학
1944. 일본에서 귀국, 2년간 폐결핵으로 인한 투병 생활
1948. 이대 영문과에 재학 중이던 민현식과 결혼
1950s 낙원동 김순배의 집에서 이경성과 만남
1978. 12. 제1회 개인전 《원계홍 작품전》(공간화랑, 1978.12.11.-12.17.)
1979. 10. 제2회 개인전 《원계홍 근작전》(공간화랑, 1979.10.17.-10.23.)
1980. 제3회 중앙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 및 출품
1980. 12.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1980. 12.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지 20일 만에 심장마비로 타계(향년 57세)
1984. 6. 《원계홍 유작전》(공창화랑, 1984.6.21.–6.27.)
1989. 7. 《원계홍 회고전》(국립현대미술관, 1989.7.6.–7.25.)
1990. 12. 《원계홍10주기전》(공간화랑, 1990.12.3.-12.9.)
2023. 3. 《그 너머_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성곡미술관, 2023.3.16.-5.21.)
□ 대표 작품
수색역
1979, 캔버스에 유채,45.5 × 53.2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박성훈
골목(까치집)
1979, 캔버스에 유채, 45 × 53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안태연
홍은동 유진상가 뒷골목
1979, 캔버스에 유채, 46 × 53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안태연
장충동 1가 뒷골목
1980, 캔버스에 유채, 65 × 80.6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주명덕
설악산
연도 미상, 캔버스에 유채, 37 × 47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안태연
골목
1979, 캔버스에 유채, 50 × 60.7 cm
ⓒ원계홍기념사업회
사진: 박성훈
□ 전시 연계 프로그램
◆ 첼로 연주회
- 곡 명 : 《바하 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 연주자 : 윤해원
- 일 시 : 2023년 3월 16일(목) 오후 5시 / 4월 15일(토) 오후 2시 / 5월 13일(토) 오후 2시
- 장 소 : 성곡미술관
◆ 전시 연계 특별 강연 1
- 주 제 : 《잊혀진 화가, 원계홍의 발견》
- 강연자 : 김현숙 박사
- 일 시 : 2023년 4월 8일(토) 오후 2시
- 장 소 : 성곡미술관 내
◆ 전시 연계 특별 강연 2
- 주 제 : 《한국 근대 컬렉터와 컬렉션의 문화사》
- 강연자 : 김상엽 특임연구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 일 시 : 2023년 4월 22일(토) 오후 2시
- 장 소 : 성곡미술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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