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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미 개인전 《괴물의 욕망》
Kyungmi Shin : "Monster’s appetite"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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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V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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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79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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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3-03-04 ~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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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9:00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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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70-8884-0107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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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2023-03-04
- 관람료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는 신경미의 첫 번째 서울 개인전 《괴물의 욕망》를 개최한다. 지난 2002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상징적인 그룹전《코리아메리카코리아》에 참여한 바 있는 작가의 이번 전시는 총 여섯 점의 포토 콜라주 페인팅으로 이루어져있다.
원래 조각을 전공했던 작가의 최근 작업은 가족 앨범에서 발견한 흑백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이 사진들은 미술사에서 상징적인 이미지들과 나란히 병치하거나 위 아래로 겹쳐져 복잡다단한 장면을 만든다. 예를 들어, 에두아르 마네의 <풀 밭 위의 점심식사> (1862)는 한국 전통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눈 큰 호랑이와 봉황 모티브와 공존한다. 이처럼 표면상으로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들의 결합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수수께끼 같은 장면으로 끌어들인다.
불교와 유교의 영향이 지배적인 한국의 남쪽 해안가 도시 부산에서 태어난 신경미는 기독교 목사 부모님 아래 성장하였다. 그녀가 열 아홉살 되던 해, 의과대학 1년 과정을 마치고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이주하였다. 한국에서는 종교적, 미국에서는 인종적 아웃사이더라는 그녀의 삶의 궤적과 정체성을 반영하는 본 전시의 제목은 퓰리처 상을 수상한 시인 나탈리 디아즈의 <식민지 이후 사랑의 시>에서 가져왔다. 디아즈와 신경미의 시적 접근법은 서양과 동양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충돌이 개인적인 서사와 보편적 역사 속에서 공존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예를 들면, 전시명의 ‘괴물’은 동서양 불문의 전통신화 혹은 미신에 등장하는 요소로 제국주의와 식민지화의 세계적 확장을 통해 드러난 인간의 ‘괴물같은 욕망’을 가리킨다. 이러한 욕망은 크게는 식민지화를 통해 드러난 다른 문화 사이의 영향, 작게는 한 개인의 이민의 경험을 아우르며 이러한 결들은 는 여러 층의 포토콜라주로 나타난다.
작가의 삼촌 집에서 발견한 흑백 사진들은 구도 및 개념적으로 작품 중앙에 위치한다. 사진 속 인물의 윤곽은 은색 페인트로 그려진다. <괴물의 식욕 해소와 아름다움을 향해>에는 작가의 아버지를 비롯한 젊은 목회자의 무리가 등장한다.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종교적 엄숙함 없이 웃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이미지는 19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중국풍 벽지 무늬, 한국 민화에 등장하는 눈 큰 호랑이, 14세기 프랑스의 종교 채색 필사본에 등장하는 신대륙으로 항해하는 상인과 목사의 형상이 겹쳐져 펼쳐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거꾸로 뒤집힌 케이크와>에서는 한 농장에서 갓 딴 딸기를 먹고 있는 젊은이들의 무리가 관람자를 바라본다. 전경의 인물들은 작가가 직접 그린 마네의 <풀 밭 위의 점심식사>의 인물 구도와 유사하다. 그리고 작품 하단의 어지럽게 흩어진 옷가지와 과일은 18세기 조선의 책거리를 연상시키는 가지런히 쌓인 책과 귀한 과일들이 그릇과 대조적이다. 책거리는 책, 문방사우, 외국의 귀한 물건들과 먹거리를 표현한 한국전통의 정물화의 일종으로 각각의 요소들은 당시의 왕성한 교역과 세계적 견문의 시각적 표현으로 읽힌다.
신경미 작가의 작업은 개인의 서사가 깃든 사진 위에 여러 이미지들을 겹겹이 쌓고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에 내재된 이야기들을 한 곳에 모은다. 이러한 방식은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을 더욱 광범위한 시공간 안에 위치시키는 시도이며 신경미의 예술적 실천은 개인적인 기억, 문화의 충돌, 역사적 서사를 통한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는 방법이다.
신경미 (b.1963, 부산 출생, 로스앤젤레스 거주 및 활동중) 캘리포니아 UC 버클리에서 조각과 설치를 전공하였다. 작가는 식민지, 자본주의, 종교의 세계적 확장과 그 영향을 탐구하며 이를 역사, 정체성, 이주와 같은 주제를 회화, 조각, 사진과 같은 매체를 통해 풀어낸다. 그녀의 작품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 버클리 미술관, 일본 국립미술관, 토렌스 미술관, 서울의 아트 선재 센터에서 선보여졌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 그랜트, 더피 그랜트, 패서디나 아티스트 펠로우쉽, 로스앤젤레스 문화 예술가 레지던스 그랜트를 포함한 여러 재단 보조를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JP 게티 센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버클리 미술관 퍼시픽 필름 아카이브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또한, 스무 점 이상의 공공미술 작품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 설치된 작업은 할리우드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 외관에 설치되었다.
Various Small Fires is pleased to present Kyungmi Shin’s solo exhibition in Seoul, featuring all new photographic collage paintings. This will mark the artist’s first solo presentation in Asia and her second with the gallery.
Originally trained as a sculptor, Shin's current practice is inspired by black-and-white vintage photographs from the artist's family album. She layers historic works from Western art history, such as Edouard Manet's Luncheon on the Grass (1862), and juxtaposes them with traditional East Asian imagery like the buggy-eyed tiger and Bonghwang, a mythological phoenix, from traditional Korean folk painting. The multiple layers of both Eastern and Western imagery invite the viewer to step into the manifold scenes.
Shin was born to Calvinist Christian ministers in Busan, the stronghold of Buddhism located in the southern coast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Reflecting her personal life trajectory of being a religious and racial outsider, the title of the show is drawn from the Pulitzer-winning poet Natalie Diaz's Postcolonial Love Poem. Diaz's text is in tune with Shin's poetic approach to the crossings of West and East, culture collisions, and the personal and universal histories that stay within. Both artists grapple with the history of colonization, cross-cultural impacts, and immigration, stratified in Shin’s painted photo collages.
Photos from the artist's family album are — both literally and figuratively— the nucleus of her works. Found in her uncle's home in Busan, the black-and-white photos are placed in the center of the painting with the contours outlined in silver pigment. A group of young people tasting freshly picked strawberries at a farm appear in and the sweet upside-down cake. The composition of the group in the foreground bears an uncanny resemblance with that of Manet's figures painted by the artist herself. In contrast to the scattered mess of the dress and fruits on the bottom left corner, the tomes of stacked books and precious fruits are
presented on a table resembling common imagery from Chaekgeori; the 18th-century Korean still-life paintings of books, stationery, luxury goods and gourmet delicacies all neatly arranged. Each element visualizes a vibrant worldliness and is a barometer of the robust worldly trade.
The amalgamation of seemingly irrelevant visuals in one imagery brings together various narratives embedded in different cultures. Continuing her practice of exploring identity through personal memories, collision of cultures, and historical narratives, Shin’s technique embodies and contextualizes one's experiences within a greater realm of time and space.
Kyungmi Shin (b.1963, Busan, South Korea, lives and works in Los Angeles, California) received an MFA in Sculpture and Installation from UC Berkeley (1995). Working with painting, sculpture, and photography, Shin explores various histories, identities and migrations by interrogating colonial, capitalist and religious global expansion and its effect. Shin has presented works in exhibitions at the Orange County Museum of Art, California; the Berkeley Art Museum, California; Art Sonje Center, Seoul; Japanese American National Art Museum, Los Angeles; and Torrance Art Museum, California. The artist has received numerous grants including California Community Foundation Grant, Durfee Grant, Pasadena City Individual Artist Fellowship and Los Angeles Cultural Affairs Artist in Residence Grants. Her work is part of the permanent collections at the JP Getty Museum, Los Angeles;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and the 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 She has completed over 20 public artworks, and her most recent public video sculpture was installed at the Netflix headquarters in Hollywood, California).
Kyungmi Shin
The Loot,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43 3/8 x 53 7/8 in 110.2 x 136.8 cm
Kyungmi Shin
to the beauty and slake of a monster's appetite,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Each: 61 x 84 1/4 in 154.9 x 214 cm
Kyungmi Shin
Let me call it a garden,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51 1/8 x 54 1/2 in 129.9 x 138.4 cm
Kyungmi Shin
not to perform a fable,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44 7/8 x 47 7/8 in 114 x 121.6 cm
Kyungmi Shin
belling the meadow between midnight and morning,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51 1/8 x 56 3/4 in 129.9 x 144.1 cm
Kyungmi Shin
and the sweet upside-down cake (Lunch on the grass),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56 1/8 x 71 7/8 in 142.6 x 182.6 cm
원래 조각을 전공했던 작가의 최근 작업은 가족 앨범에서 발견한 흑백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이 사진들은 미술사에서 상징적인 이미지들과 나란히 병치하거나 위 아래로 겹쳐져 복잡다단한 장면을 만든다. 예를 들어, 에두아르 마네의 <풀 밭 위의 점심식사> (1862)는 한국 전통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눈 큰 호랑이와 봉황 모티브와 공존한다. 이처럼 표면상으로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들의 결합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수수께끼 같은 장면으로 끌어들인다.
불교와 유교의 영향이 지배적인 한국의 남쪽 해안가 도시 부산에서 태어난 신경미는 기독교 목사 부모님 아래 성장하였다. 그녀가 열 아홉살 되던 해, 의과대학 1년 과정을 마치고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이주하였다. 한국에서는 종교적, 미국에서는 인종적 아웃사이더라는 그녀의 삶의 궤적과 정체성을 반영하는 본 전시의 제목은 퓰리처 상을 수상한 시인 나탈리 디아즈의 <식민지 이후 사랑의 시>에서 가져왔다. 디아즈와 신경미의 시적 접근법은 서양과 동양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충돌이 개인적인 서사와 보편적 역사 속에서 공존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예를 들면, 전시명의 ‘괴물’은 동서양 불문의 전통신화 혹은 미신에 등장하는 요소로 제국주의와 식민지화의 세계적 확장을 통해 드러난 인간의 ‘괴물같은 욕망’을 가리킨다. 이러한 욕망은 크게는 식민지화를 통해 드러난 다른 문화 사이의 영향, 작게는 한 개인의 이민의 경험을 아우르며 이러한 결들은 는 여러 층의 포토콜라주로 나타난다.
작가의 삼촌 집에서 발견한 흑백 사진들은 구도 및 개념적으로 작품 중앙에 위치한다. 사진 속 인물의 윤곽은 은색 페인트로 그려진다. <괴물의 식욕 해소와 아름다움을 향해>에는 작가의 아버지를 비롯한 젊은 목회자의 무리가 등장한다.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종교적 엄숙함 없이 웃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이미지는 19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중국풍 벽지 무늬, 한국 민화에 등장하는 눈 큰 호랑이, 14세기 프랑스의 종교 채색 필사본에 등장하는 신대륙으로 항해하는 상인과 목사의 형상이 겹쳐져 펼쳐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거꾸로 뒤집힌 케이크와>에서는 한 농장에서 갓 딴 딸기를 먹고 있는 젊은이들의 무리가 관람자를 바라본다. 전경의 인물들은 작가가 직접 그린 마네의 <풀 밭 위의 점심식사>의 인물 구도와 유사하다. 그리고 작품 하단의 어지럽게 흩어진 옷가지와 과일은 18세기 조선의 책거리를 연상시키는 가지런히 쌓인 책과 귀한 과일들이 그릇과 대조적이다. 책거리는 책, 문방사우, 외국의 귀한 물건들과 먹거리를 표현한 한국전통의 정물화의 일종으로 각각의 요소들은 당시의 왕성한 교역과 세계적 견문의 시각적 표현으로 읽힌다.
신경미 작가의 작업은 개인의 서사가 깃든 사진 위에 여러 이미지들을 겹겹이 쌓고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에 내재된 이야기들을 한 곳에 모은다. 이러한 방식은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을 더욱 광범위한 시공간 안에 위치시키는 시도이며 신경미의 예술적 실천은 개인적인 기억, 문화의 충돌, 역사적 서사를 통한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는 방법이다.
신경미 (b.1963, 부산 출생, 로스앤젤레스 거주 및 활동중) 캘리포니아 UC 버클리에서 조각과 설치를 전공하였다. 작가는 식민지, 자본주의, 종교의 세계적 확장과 그 영향을 탐구하며 이를 역사, 정체성, 이주와 같은 주제를 회화, 조각, 사진과 같은 매체를 통해 풀어낸다. 그녀의 작품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 버클리 미술관, 일본 국립미술관, 토렌스 미술관, 서울의 아트 선재 센터에서 선보여졌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 그랜트, 더피 그랜트, 패서디나 아티스트 펠로우쉽, 로스앤젤레스 문화 예술가 레지던스 그랜트를 포함한 여러 재단 보조를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JP 게티 센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버클리 미술관 퍼시픽 필름 아카이브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또한, 스무 점 이상의 공공미술 작품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 설치된 작업은 할리우드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 외관에 설치되었다.
Various Small Fires is pleased to present Kyungmi Shin’s solo exhibition in Seoul, featuring all new photographic collage paintings. This will mark the artist’s first solo presentation in Asia and her second with the gallery.
Originally trained as a sculptor, Shin's current practice is inspired by black-and-white vintage photographs from the artist's family album. She layers historic works from Western art history, such as Edouard Manet's Luncheon on the Grass (1862), and juxtaposes them with traditional East Asian imagery like the buggy-eyed tiger and Bonghwang, a mythological phoenix, from traditional Korean folk painting. The multiple layers of both Eastern and Western imagery invite the viewer to step into the manifold scenes.
Shin was born to Calvinist Christian ministers in Busan, the stronghold of Buddhism located in the southern coast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Reflecting her personal life trajectory of being a religious and racial outsider, the title of the show is drawn from the Pulitzer-winning poet Natalie Diaz's Postcolonial Love Poem. Diaz's text is in tune with Shin's poetic approach to the crossings of West and East, culture collisions, and the personal and universal histories that stay within. Both artists grapple with the history of colonization, cross-cultural impacts, and immigration, stratified in Shin’s painted photo collages.
Photos from the artist's family album are — both literally and figuratively— the nucleus of her works. Found in her uncle's home in Busan, the black-and-white photos are placed in the center of the painting with the contours outlined in silver pigment. A group of young people tasting freshly picked strawberries at a farm appear in and the sweet upside-down cake. The composition of the group in the foreground bears an uncanny resemblance with that of Manet's figures painted by the artist herself. In contrast to the scattered mess of the dress and fruits on the bottom left corner, the tomes of stacked books and precious fruits are
presented on a table resembling common imagery from Chaekgeori; the 18th-century Korean still-life paintings of books, stationery, luxury goods and gourmet delicacies all neatly arranged. Each element visualizes a vibrant worldliness and is a barometer of the robust worldly trade.
The amalgamation of seemingly irrelevant visuals in one imagery brings together various narratives embedded in different cultures. Continuing her practice of exploring identity through personal memories, collision of cultures, and historical narratives, Shin’s technique embodies and contextualizes one's experiences within a greater realm of time and space.
Kyungmi Shin (b.1963, Busan, South Korea, lives and works in Los Angeles, California) received an MFA in Sculpture and Installation from UC Berkeley (1995). Working with painting, sculpture, and photography, Shin explores various histories, identities and migrations by interrogating colonial, capitalist and religious global expansion and its effect. Shin has presented works in exhibitions at the Orange County Museum of Art, California; the Berkeley Art Museum, California; Art Sonje Center, Seoul; Japanese American National Art Museum, Los Angeles; and Torrance Art Museum, California. The artist has received numerous grants including California Community Foundation Grant, Durfee Grant, Pasadena City Individual Artist Fellowship and Los Angeles Cultural Affairs Artist in Residence Grants. Her work is part of the permanent collections at the JP Getty Museum, Los Angeles;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and the 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 She has completed over 20 public artworks, and her most recent public video sculpture was installed at the Netflix headquarters in Hollywood, California).
Kyungmi Shin
The Loot,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43 3/8 x 53 7/8 in 110.2 x 136.8 cm
Kyungmi Shin
to the beauty and slake of a monster's appetite,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Each: 61 x 84 1/4 in 154.9 x 214 cm
Kyungmi Shin
Let me call it a garden,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51 1/8 x 54 1/2 in 129.9 x 138.4 cm
Kyungmi Shin
not to perform a fable,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44 7/8 x 47 7/8 in 114 x 121.6 cm
Kyungmi Shin
belling the meadow between midnight and morning,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51 1/8 x 56 3/4 in 129.9 x 144.1 cm
Kyungmi Shin
and the sweet upside-down cake (Lunch on the grass),
2022, Acrylic on archival pigment print, UV laminate, 56 1/8 x 71 7/8 in 142.6 x 182.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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