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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무 개인전 : 情景交融_소나무 · 묵상의 시간

YANG, JEONGMU : Interactions between Emotion and Scenery_Pine tree-A Time of Meditation

  • 작가

    양정무

  • 장소

    갤러리 그림손

  •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2 (경운동)

  • 기간

    2020-04-15 ~ 2020-04-21

  • 시간

    10:30 ~ 18:30

  • 연락처

    02-733-1045

  • 홈페이지

    http://grimson.co.kr

  • 초대일시

    2020-04-15

  • 관람료

갤러리 가기
갤러리그림손에서 4월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情景交融_소나무 · 묵상의 시간>이라는 타이틀 아래 13번째 양정무 개인전이 진행된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양정무 작가는 이번 전시 타이틀 소나무 · 묵상의 시간처럼 한밤에 은은한 달빛이 소나무와 산을 비추고 있는 장면을 동양의 서정적인 정서를 담아 수묵화로 표현하였다.

양작가의 작품들을 보면 단순히 달빛이 비추고 있는 시골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당시 작가가 느낀 감정을 표현하였다 느낄 것이다. 작품 속 소나무들은 거대할 정도로 크고 달 또한 화면을 가득 메운 것처럼 밝게 빛나고 있다. 그런 소나무와 달빛을 감싸고 있는 산 또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하게 묘사 되었기 보다는 산등성이가 다 보여 마치 팔로 안아주듯 따스하게 그들을 품고 있다. 포스터에 사용된 작품 달빛은 작가의 관점을 강렬한 흑백 대비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밤에 유일한 빛의 소스인 달 하나가 소나무들을 비추고 있다. 그런데 그 달빛이 너무 강하여 소나무가 마치 카메라 플래시 맞은 듯 하얗게 빛나고 있다.

과연 작가에게 달빛이란 무엇이고 소나무는 어떤 의미일까?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달빛에 대해 이렇게 묘사한다. “나는 달빛이 참 좋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환히 밝히는 태양이 고마우면서도 어두운 밤 단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조용히 실루엣만 비추는 달빛의 마음이 참 고맙다. 솔은 원래 그대로 솔인데 달빛에 드러나는 솔은 새로운 표정을 짓는다...달이 솔을 비추는 줄 알았는데 내 마음까지 비추고 있었다.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빛이 먼저 나를 비추고 있었다. 빛이 없는 곳에서는 내가 나를 볼 수 없었다.” 작가에게 달빛은 단순히 한밤중에 소나무를 비추는 빛의 소재를 넘어서 자신을 투영한 소나무에게 한줄기 희망을 내려주는 존재인 것이다. 즉 자신의 자아를 알게 해주고 길잡이를 해주는 고마운 자연의 산물인 것이다.


밤, 산빛 머금은 솔. 51×24cm. 장지에 수묵. 2020



안개, 솔의 묵상. 22×70㎝. 장지에 수묵. 2020



밤, 묵상의 뜰에 서다. 95.5×48㎝. 장지에 수묵. 2020



밤, 산빛 머금은 솔. 63.5×112cm. 장지에 수묵. 2020



달빛. 112×63.5cm. 장지에 수묵. 2020



달빛 머금은 솔. 94×167㎝. 장지에 수묵. 2020


작가노트

누군가를 알려면 내 마음을 그에게 두어야 한다.
편견을 벗으려면 내 마음을 열어야 한다.
화평을 원한다면 내 마음을 주어야 한다.
가장 위대한 모습은 가장 진실한 모습에서 볼 수 있다. 내가 진실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상이다.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왜 항상 좌절이 따라오는 것일까? 상대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나에게 어찌나 어려운 일인지.
 
그래서 인간은 자연을 찾나 보다. 자연의 경이로움이라는 것이 웅장하거나 신비로움에서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경이로움의 본질은 창조의 섭리에 따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연은 어떤 경우에도 인간처럼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 변덕을 부리거나 상대를 왜곡하지 않는다. 태풍이 불 때조차도 다 그에 상응하는 이유와 섭리가 있다. 다만 인간의 눈에 변덕스러워 보일 뿐이다.
 
나는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에 관심이 많다.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안개,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새벽 여명의 푸르른 어둠, 낮의 밝은 태양, 어두운 밤을 은은하게 밝히는 달빛, 풀과 나무를 춤추게 하는 바람. 이런 모습들은 나의 감성을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이 모든 현상은 신의 섭리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임을 안다. 이런 자연이 없다면 인간의 삶이 행복할 수 있을까? 어쩌면 생존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축복으로 선물한 자연은 그 혜택을 모든 대상에게 골고루 나누어준다. 티끌만치 편애도 없다. 자연은 신실하다. 변덕 부리지 않는 섭리의 원칙은 신실이다. 신실은 억압과 구석이 아닌 풍요와 자유를 가져다 준다. 은혜다.
그래서 자연을 대할 때마다 내 안에 있는 찌꺼기들이 배출되고 신선한 기운으로 가득 차는가 보다.
 
나는 달빛이 참 좋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환히 밝히는 태양이 고마우면서도 어두운 밤 단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조용히 실루엣만 비추는 달빛의 마음이 참 고맙다. 솔은 원래 그대로 솔인데 달빛에 드러나는 솔은 새로운 표정을 짓는다. 달빛이 솔잎 사이사이에 파고들어 솔에 새로운 생명이 움튼다. 이 모습에 내 마음이 설렌다.
달빛에 비친 솔의 표정이 달라 보이고 달빛에 비친 내 모습도 달라 보인다. 달이 솔을 비추는 줄 알았는데 내 마음까지 비추고 있었다.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빛이 먼저 나를 비추고 있었다. 빛이 없는 곳에서는 내가 나를 볼 수 없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네 마음에 먼저 빛을 담아라. 누군가의 빛이 되어 주려거든 네가 먼저 빛 앞으로 나아가라. 그러면 너 마음이 저절로 밝아질 것이다. 너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지만 빛을 비출 수는 있단다. 그러면 너는 그에게 평화를 줄 수 있으리라.
빛이 나를 비춘다. 마음을 비춘다. 꿈을 비춘다.
내 앞에 빛을 잔뜩 머금은 솔이 서 있다. 나도 저 솔처럼 되고 싶다.


양정무 프로필
현: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개인전 13회 
   2020 제13회 개인전  情景交融_소나무, 묵상의 시간 / 그림손 갤러리
   2018 제12회 개인전  情景交融_소나무, 기억을 그리다. / 한벽원미술관
   2016 제11회 개인전  숲의 表情_솔과 벗들의 情韻歌 / 가나아트스페이스
   2015 제10회 개인전  숲의 表情_솔이 묻고 구름이 답하다 / 진주법원갤러리
   2015 제9회 개인전  숲의 表情_ 솔 그리고 구름 그리고 뜻을 그리다 / 그림손 갤러리
   2014 제8회 개인전  숲의 表情_가장자리 없는 풍경 / 그림손 갤러리
   2013 제7회 개인전  숲의 表情_솔과 구름 / 갤러리 아르체
   2012 제6회 개인전  숲의 表情_平穩의 風情 / 아산병원 갤러리 초대전
   2010 제5회 개인전  숲의 表情 / 갤러리 The K_2층,지하
   2010 제4회 개인전  凝視-숲의 表情 / 로즈갤러리
   2008 제3회 개인전  凝視-風景과 時間 / 강릉미술관     
   2007 제2회 개인전  변화하는 풍경전 / 갤러리 라메르             
   2002 제1회 개인전  山 그림전 / 모로 갤러리
 
아트페어(부스개인전) 13회
  2013 제12회(부스개인전) 숲의 表情 (부산국제아트페어) / 백스코(부산)
  2012 제11회(부스개인전) 숲의 表情 (독일_칼슈르헤아트페어) / 칼슈르헤(미술시대)
  2011 제10회(부스개인전) 숲의 表情 (MANIF17!11SEOUL) / 예술의전당한가람 미술관(서울)
  2011 제10회(부스개인전) 숲의 表情 (독일 Munich contempo) / 백송갤러리
         제9회(부스개인전)  숲의 表情 (스코프 뉴욕 국제아트페어) / 영아트갤러리
  2010 제8회(부스개인전)  숲의 表情 (단원미술대전 수상작가전) / 단원전시관(안산)
  2010 제7회(부스개인전)  숲의 表情 (당대 중,한 우수미술작품전) / 북경 798예술중심 706갤러리
  2010 제6회(부스개인전)  숲의 表情 (STAR & BLUE ARTIST 호텔 아트페어 2010) / 힐튼호텔(서울)
  2009 제5회(부스개인전)  凝視-소나무(안산국제 아트페어) / 안산문화 예술의전당
  2009 제4회(부스개인전)  凝視-숲(중․한 예술교류전2009 아트페어) / 중국 관음당 화랑거리
  2007 제3회(부스개인전)  凝視-風景展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2004 제2회(부스개인전)  山情-風景展 (꽝쩌우 국제 아트페어) / 중국 꽝쩌우 은한 전람 센터
  2004 제1회(부스개인전)  山韻-風景展 (동양화 새천년 기획)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인전 / 3인전
  2016 3인3색전-3인전 / 영아트갤러리
  2014  달빛.솔바람 (양정무 구철회 2인전)  / 서울 숲 커뮤니티센터 전시장
  2010 시정화의-3인전 / 강릉미술관(강릉)
  2009  凝視 ․ 豫言展 -이화갤러리 2인 기획초대전 / 이화갤러리
 
단체전 250여회
  2019 안평안견 예술정신전 / 한벽원 갤러리 외
 
수상 및 심사위원
  2010 단원미술대전 “대상”, 
  2014 관악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2013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2012 강원미술대전 심사위원
  2011 신사임당 미술대전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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