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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개인전 <스트레스드 디저트>

Fhuiae Kim Solo Exhibition < Stressed Desserts >

  • 작가

    김희애

  • 장소

    리:플랫

  •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16길 27 (북창동)

  • 기간

    2022-10-14 ~ 2022-11-05

  • 시간

    13:00 ~ 19:00 (휴관일 : )

  • 연락처

    02-777-1123

  •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re.plat/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전시공간 리:플랫에서 2022년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김희애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스트레스드 디저트(Stressed Desserts)》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요즘의 카페 문화를 그래픽 디자인으로 풀어낸 작업을 바탕으로 카페라는 친숙한 공간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도록 유도합니다.
 
김희애 작가는 그간 그래픽 노블 시리즈인 『Bottle Nose Dolphin Hotel』, 『Yellow Colored Allergy』, 『Uneven Noon』 등에서 가상 혹은 현실의 특정 공간을 상정하고 그곳과 연계된 내용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펼쳐왔습니다. 이번 《스트레스드 디저트》 에서는 ‘카페’에 주목하여, 그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티프로 한국식 카페의 성격을 표현합니다. 유럽의 티타임 또는 일본의 킷사텐, 다도 문화 등을 연상시키는 케이크, 성냥, 테이블보, 커피잔 자국 등의 형상이 한 화면 안에 병렬적으로 등장하는 모습은 다양한 국가의 카페 문화를 단시간에 마구 받아들여 형성된 우리나라 카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시대 문화를 해석하는 매개로 카페 공간을 선택한 김희애 작가는 회문(回文, Palindrome) 형식을 띠는 “Stressed Desserts”를 가상의 카페 이름으로 명명하면서 카페를 향유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다시금 시사합니다. 회문은 ‘토마토’, ‘level’, ‘다시 합창합시다’, ‘no lemon, no melon’ 등 순서대로 읽어도 또 역순으로 읽어도 같은 말이 되는 단어나 글귀를 칭하는데 작가는 반복되는 삶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 두려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규칙에서 안락함을 찾는 현대인의 양가적인 감정을 회문에 빗대어 표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전시 명이자 가상의 카페 공간인 “Stressed Desserts”는 자극적인 단맛으로 당장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급급한 젊은 세대에 대한 은유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힘들어 잠깐 주저앉았을 때 다시 일어설 기운을 북돋아 주는 달콤한 디저트 한 조각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이 가상의 카페를 각자의 방식으로 상상하면서 잠시나마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작가 소개

김희애(Fhuiae Kim)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을 시도하며 이미지와 텍스트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조정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픽 노블 시리즈인 『Bottle Nose Dolphin Hotel』, 『Yellow Colored Allergy』, 『Uneven Noon』 등을 출간한 바 있고 2020년부터는 프이치 스튜디오(Studio FYCH)로 활동하며 비언어적인 내용을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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