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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실 개인전 : 잠깐 내여앉은 온기에 살갗이 한 겹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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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 장소

    에이라운지

  • 주소

    서울 종로구 백석동1가길 45 (부암동) 2층

  • 기간

    2020-04-10 ~ 2020-05-09

  • 시간

    11:00 ~ 18:00 (휴관일 : 일요일, 월요일)

  • 연락처

    02-395-8135

  • 홈페이지

    http://www.a-lounge.kr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 전시 개요

에이라운지(A-Lounge)는 오는 4월 10일 금요일부터 5월 9일 토요일까지 표영실 개인전 <잠깐 내려앉은 온기에 살갗이 한 겹 녹아내린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 페인팅이 주가 되었던 전시와 달리 드로잉이 주가 되는 전시로, 드로잉으로 이루어진 신작 32점을 선보인다. 에이라운지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32점의 신작들은 기존에 작가가 오랫동안 작품의 소재로서 관심의 시선을 두고 천착해온 내면의 사념들 즉 모호하고 복합적인 심리를 표현하였다.

표영실은 작가노트에 이번 전시 작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나를 침범하고 침식하는 나의 연약함, 무게를 외면하는 비겁함, 눈을 감고 모른 척하는 나태함, 점점 단단해지고 짙어져 나를 익사시킨다. (∙∙∙) 깊은 안쪽을 보게 되는 일, 겹겹이 숨어 있던 나도 모르고 있던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순간, 나의 모든 윤곽은 가짜가 된다.” 이번 전시는 내면의 상흔, 관계 안에서의 고립 등의 감정을 인물 혹은 인체의 모티프를 이용해 직접적으로 화면에 드러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추상적이고 은유화 된, 혹은 정확하게 지칭할 수 없는 형태의 모티프들을 이용하여 그 모호하고 복합적인 심리들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 페인팅이 주가 되었던 전시와 달리 드로잉이 주가 되는 전시이다. 드로잉 작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필은 미술재료 중 일반적으로 접근이 손쉬운 재료로, 힘의 조절에 의해 밝고 어두운 명암이 달라지고 날카롭거나 부드러운, 혹은 무겁거나 가벼운 등의 심리적인 묘사가 용이하여 창작자의 심정이 화면에 온전히 드러나는데 유리한 재료이다. 작가는 사용하는 재료가 달라지면서 유채의 단단하고 견고함 속에 숨겨진 내밀한 정서와 마음의 상흔과 같은 등한시된 마음들이 캔버스 작업보다 직접적으로 화면 위에 더 또렷이 보여지길 기대한다.

페인팅은 유화의 견고하고 단단하며 무거운 재료적 특징을 지녀, 쌓여진 밀도 만큼의 거리감과 신화적 아우라를 만들어낸다. 이에 반해 표영실은 드로잉이라는 매체를 사용하여 예술작품이 갖는 아우라를 덜어내고 약간은 거칠고 직접적이더라도 화면에 담아내고 싶은 마음들을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인간 마음속의 섬약하고 예민한 온갖 사념들을 이미지화 하여 미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생산하고 발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위로와 환기를 포함한 감정적 동의를 유발하고 일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의 심상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전시를 통해 우리는 예술 작품에 본인을 좀 더 가깝게 비추어보고 감정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표영실 (b,1974)

표영실은 덕성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작가의 주요 개인전으로는 2019년 <둥굴고 투명하고 무거운 것들> (담 갤러리, 서울)과 2018년 <서성이고 더듬거리다>(담 갤러리, 서울) 등이 있다. 주요 그룹전으로는 2018년 <누크갤러리 살롱> (누크 갤러리, 서울) 과 2016년 <거울아. 거울아.> (스페이스 몸 미술관, 청주)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 작품 이미지



표영실, 무거운 초록, 2020, 종이에 흑연, 28x25.3 cm



표영실, 글썽, 2019, 종이에 흑연, 수채화, 25.5x28cm



표영실, 느슨한 구조, 2019, 종이에 흑연, 수채화, 28x2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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