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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근 《New Perspective》

WON KUN JUN 《New Perspective》

  • 작가

    전원근

  • 장소

    갤러리 LVS

  •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7길 33 (신사동) 쟈스미빌딩 B1F

  • 기간

    2022-05-11 ~ 2022-05-31

  • 시간

    9:00 ~ 18:00 (휴관일 : 일요일, 공휴일 휴무 / 토요일 관람시간 : 10:00-17:00 )

  • 연락처

    02-3443-7475

  • 홈페이지

    http://gallerylvs.org/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무제(untitled) 40x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무제(untitled) 40x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갤러리 LVS(신사동)에서 5월, 전원근 개인전 < New Perspective> 를 개최한다. 3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개인전에서는 이전 작업에서 보여주었던 절제된 단색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 다. 여러 색의 결합이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하나의 색이 되어가는 과정에 ‘선 Line'이라는 새 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전원근의 캔버스는 여러 겹의 레이어의 중첩으로 인해 생기는 무한한 색과 빛의 깊이를 담아 왔다. 지난 2019년 개인전의 제목이기도 한 <색 너머의 색>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묽은 아크 릴 레이어가 하나의 색에 지나지 않고 무수한 빛의 결합으로 보여 지는 장면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2022년 새 개인전의 제목은 < New Perspective : 새로운 관점 >이다. 기존의 평면 작업 위에 경계가 뚜렷하게 선을 얹었다. 묽게 희석한 아크릴을 얇게 바르고 닦아낸 뒤 다시 바르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그의 작업은 마치 빛을 보는 듯 점, 선, 면이 경계 없이 어우 러져 깊은 캔버스 단면을 보여주었다. 이번 개인전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전원근의 작품 속 여러 모양의 선은 모호한 경계를 구체화하는 물질성을 가진 선이다.

흐르는 아크릴 물감을 스무 번 이상 바르고 지우는 반복적인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캔버 스 옆면에는 긴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수행의 흔적이 줄무늬처럼 남았다. 최종적으로 감상자 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색이 되기 전, 아주 처음에 그 색이 어떻게 출발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캔버스 옆면은 전원근의 작품 세계에서 상징적인 공간으로, 캔버스 안에서 일어난 모든 시간과 생각이 모여 만들어진 역사를 볼 수 있다. 이는 창작자의 시간을 감상자와 함께 공유하여 동시대에 사유하게 함으로써 색이 어떤 시간을 거쳐서 확장되고   절제되어 작품이 완성되었는지를 함께 들여다보는 것이다.

작품의 모든 색은 중첩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고, 각각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 으로 여겨진다. 그 위에 얹어진 다양한 모양의 선의 집합은 면과 선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조형언어이자, 마치 종이 위의 글자처럼 작가가 작품 안에서 더 깊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수사학적 장치이기도 하다.

전원근은 1990년대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재독 한국인 화가이며, 갤러리 LVS에서  6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까지도 서울, 베를린, 오사카 등 세계의 다양한 도시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글· 갤러리LVS 이유진)

 

무제(untitled) 40x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무제(untitled) 30x2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무제(untitled) 30x2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작가노트


새로운  시각

이번 전시는 갤러리 LVS 에서의 6번째  개인전이다

지금껏 선보였던 레파토리의 작업 들과 더불어서 2021/2022년도의 신작 시리즈들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양함과 조화로움을 함께 어우르는 방식,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 구성하는 방식 접근이 이번 전시의 주제임과 동시에 작가 스스로의 관심임을 전시준비를 통해 부각시켰다.
크고 작은 작업 들의 크기와  절제된 다른 조형 언어들을 표현한 작업들이 한데 모여 결국 전시공간이 마치 하나의 쉼을 느낄수있는 설치공간으로 인식하는 자리로 계획하였다.
물론 이들 작업 들과 설치속 에서는 여전하게 색이라는 중심적인 존재가 은은히 자리잡고  있다. 또한 흰색의 작업들을 통해서 캔버스 안에서의 공간감과  캔버스 밖에서의 공간을 같으면서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는 흥미를 유발하고, 이를 뒷 받쳐주는 점, 선, 면등 조형언어들이 반복되면서 지루하지않은, 하지만 과장되지않은 은은한 울림을 느낄수있도록 하였다.

작업 하나하나를 분석해보면 캔버스에 올려진, 많은 양의 물과 함께 희석된 아크릴 물감의 수십번 엷게 올려지거나 닦여진 행위와 또한 그 이후에 흔적처럼 남아있는 색의 단면들로인해 전반적인 작업들이 깨어지기 쉬운, 상처나기 쉬운 예민함을 입은듯해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내 작업이 가지고있는 고유의 특성 이자 주된 외적인 전시 작업 들의 이미지가 된다. 또한, 주변의 환경과 빛에 따라 변화하는 캔버스 위의 색의 명도와 채도가 관람자와 마주치는순간 조용한 각자만의 기억을 재촉하지않으면서 조용히 연상할수있도록 강약을  조절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작업 하나하나가 가지고있는 고유한 특성을 염두해두면서 작업 들의 상호 크기의 대조, 색상의 조화 또한 흑백의 대비와 강약 조절 그리고 위치설정등 을 통해서 조용하고 정적인 이미지 만 이 아닌 또다른면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 자체가 작업실 밖에서의 또다른 작업의 연장이라는 점을 이번전시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 또한 추상작업이나 미니멀회화작업의 전시의 틀틀 벗어나려는 나의 욕구를 이번전시에서는 구체화 시켰다.

기대해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2022  전 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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