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전체보기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임장순 《기록/기억》

Im Jang-soon 《TEXT/CONTEXT》

  • 작가

    임장순

  • 장소

    영은미술관

  • 주소

    경기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 기간

    2022-04-09 ~ 2022-05-15

  • 시간

    10:30 ~ 17:30 (휴관일 : 월, 화요일)

  • 연락처

    031-761-0137

  • 홈페이지

    http://www.youngeunmuseum.org

  • 초대일시

  • 관람료

    개인 성인 8,0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4,000원 / 장애인 50% 할인 / 광주시민, 경로(만 65세이상) 50%

갤러리 가기
임장순 작가는 대중매체를 동양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두며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대표적인 대중매체인 신문이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지듯이 그가 활용하는 회화 매체도 동양의 한지와 먹을 이용한 드로잉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신문의 텍스트는 점으로 치환되고 오로지 기사의 문단 레이아웃과 보도 이미지만으로 표현된다. 이렇게 작품의 첫인상은 회화적 요소의 구성만으로 다가오지만 작품의 제목을 보면 그가 그린 작품 이미지와 신문이 담고 있는 그 날의 사건을 구체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날짜를 특정할 수 있고 검색만으로 쉽게 당시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개발중심주의로 인해 겪어야 했던 현대 사회의 문제들과 그걸 문제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결과물이다.
 


임장순_1999년 7월 17일 (신창원 순천시 잡혔다)_한지에 먹, 잉크젯 프린트_162.3×130cm_2021
 
임장순_1999년 7월 17일 (경관 너누구냐... 나 창원입니다)_한지에 먹, 잉크젯 프린트_162.3×130cm_2021
 
임장순_1997년 11월 22일 (IMF 구제금융 공식요청)_한지에 먹, 잉크젯 프린트_162.3×130cm_2021

 

"작품 연구를 통해 전통 회화 매체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요소들을 재현 또는 지시 (referencing) 할 수 있는 작품 창작의 방법론을 탐색합니다. 사회, 문화와 관련되는 특정 이미지나 텍스트가 작품의 화면에 전통 회화기법의 방식을 통해 그려지거나 전사됨으로써 관객은 작가의 표현방식 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담론을 회화를 통해 언급하는 작가의 창작 행위와 태도에 대해 반추하게 됩니다. ~ 1970, 80년대 개발도상국의 한국 사회를 겪으며 경험했던 작가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개발 만능주의의 시대를 지나며 생성된 아버지 세대와의 심리적 괴리감을 회화 창작의 행위를 통해 관조/극복하고자 하는 작업 과정~" (작가노트 中)
 

경제성장의 중심 동력이었던 아버지세대와 그 덕분에 풍요를 누리는 작가 본인의 세대의 심리적 괴리감을 작품을 통해서 마주하고자 한다. 긴 시간 반복적인 드로잉 행위를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본인의 괴리적 심리 안에 존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 풍요롭지만 풍요의 대가를 기사를 통해 접해야 했던, 그래서 쉽사리 신문이라는 매체를 지나칠 수 없었던 당사자성이 짙은 작품을 보며 작가가 선택한 날의 나의 모습도 떠올려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영은미술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