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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미 개인전 : VOYAGER

SANG-MI RHA solo exhibition : VOYAGER

  • 작가

    나상미

  • 장소

    갤러리 CNK

  • 주소

    대구 중구 이천로 206 (대봉동)

  • 기간

    2021-06-15 ~ 2021-09-05

  • 시간

    11:00 ~ 18:00 (휴관일 : 월요일 / 일요일 관람시간 13:00~18:00)

  • 연락처

    053-424-0606

  • 홈페이지

    https://www.gallerycnk.com/contact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갤러리CNK <오늘의 미술> 시리즈, 다음 주제는 나상미 작가의 회화다. 다시 그림이다! 작가는 단순한 색채와 간결한 선으로 내면의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추상과 형상의 경계에 있는 회화 작업으로 영국 왕립예술학교 졸업 전에서 주목을 받으며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 Voyager는 2018년부터 작업해 왔던 Neither Nor 시리즈의 첫 장이라 할 수 있는 신작들로 구성된 한국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겪게 된 코로나 팬데믹 락다운 상황은 무심히 지나쳐 왔던 삶의 풍경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면서, 감상자의 심리 속으로 연결되는 ‘포털’ 마냥, 화면의 깊이가 더 깊어진 듯 하다. 마크 샤갈(1887-1985)의 초현실적인 꿈 속 세상을 그려 낸 듯한 화면을 떠올리게도 하고,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강렬한 심리적 상태를 표현한 색의 조합이 발견되기도 한다. 나상미는 대비가 극도로 강조되는 색의 조합과 붓질의 흔적이 도드라져 보이는 두꺼운 마띠에르, 무엇보다 시선을 강탈하는 연극적인 연출력으로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찾은 듯 하다. 자전적 이야기로 감정 이입을 불러일으키는 표현과 상징이 20세기 그림에서는 상상하지 못했을 ‘지금, 오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림에는 어린 시절 종이 박스로 대충 만든 가면을 쓰고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상자를 뒤집어 쓴 각진 얼굴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의인화된 캐릭터들은 마치 연극 무대 위의 배우들처럼 감상자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 듯 하다. 그림 속 캐릭터는 감상자의 감정 몰입을 순식간에 이끌어낸다. 런던에서는 산책길에 활발히 나무타기를 하는 다람쥐에 온통 시선을 뺏기기도 하고, 밤에 귀갓길에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여우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 날은 모든 것이 멈춘 것만 같은 세상에서 경이로운 생명력으로 이 땅에 함께 살고 있는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생명체들에게 받은 영감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는다고 한다.
지구촌의 절대적 인구가 가상의 디지털 세계 속에서 살고있는 요즘에, 화가는 일기를 쓰듯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기억을, 생각을, 감정을 그림으로 담아낸다. 감상자의 해석에 따라 오만 가지 드라마로 재생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다. 우리가 화가를 필요로 하는 이유이자, 나상미의 다음 시리즈 그림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나에게 회화란 그림과 대화하다 발견한 우연, 실패, 가능성을 재해석해서 나만의 Equilibrium (균형)을 향해 항해하는 여정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아시아, 유럽, 호주 4개 대륙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종이상자로 만든 동물 가면을 쓴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꿈꾼다. 현실에 존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없는 가상의 세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오늘날 급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현실과 비현실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세계가 바로 내가 그리는 ‘Neither Nor’ 이다.” -나상미-



Raindrop, Oil and acrylic on canvas,  55x45cm, 2021


<작가 약력>

나 상 미
198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 서울, 런던에서 활동 중
2016 영국 왕립예술학교 회화과 석사 졸업
2005 영국 첼시예술대학 회화과 학사, 2002 파운데이션 졸업
수상 2017 Travers Smith Vote Award, 런던, 영국
2016 Travers Smith 2016/17 Art Programme, 런던, 영국
소장 John Studzinski Colletion 외 (영국, 프랑스, UAE, 한국)


My Husband Was Attacked By A Squirrel, Oil and acrylic on canvas, 120x100cm, 2021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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