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현재전시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Balanced Vol.3

-

  • 작가

    심아빈 원성원 이태수

  • 장소

    비트리 갤러리

  •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상수동)

  • 기간

    2021-05-13 ~ 2021-06-12

  • 시간

    10:00 ~ 18:00 (휴관일 : 일·월요일 휴무 / 토요일 11:00AM-6:00PM )

  • 연락처

    02-6951-0008

  • 홈페이지

    b-treegallery.com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전시전경

< Balanced Vol.3 >는 매년 비트리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그룹전으로 올해에는 심아빈, 원성원, 이태수 작가 3인이 선정되어 3번째로 열리는 전시이다. < Balanced >전시는 2019년 이경미, 이명호, 이환권 작가를 시작으로 2020년 노준, 정두화, 하지훈 작가와 함께 하였다.

비트리 갤러리는 각자의 장르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자 매년 그룹전을 기획하고 있다. 전시 제목인 < Balanced >는 B-tree gallery의 약자이기도 하며, 예술의 기본 장르인 회화, 조각, 사진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작가, 컬렉터, 갤러리가 서로 잘 균형을 이루어 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 Balanced Vol.3 >전은 ‘의외성’을 가진 작가 3인으로 구성되었다. 심아빈 작가의 작품은 단순하고 유머러스하게 보이지만, 존재론적 불안감과 삶의 무게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원성원 작가의 작품은 실재하는 공간처럼 보이는 곳이 사실은 수천 수만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진 현실에 있을 법한 가상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익숙하지만 낯선 이미지를 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각적으로 충격을 주는 이태수 작가의 작품은 무거워서 들 수 없을 것 같은 돌이 얇은 판 위에 올라가 있고, 반으로 쪼개진 돌 사이로 형광 빛이 발한다. 보여지는 것과 실제의 가치의 다름을 우리가 가진 틀에 박힌 시지각 방식을 뒤엎는 경험을 통해 신선함을 줄 것이다. 각각의 미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고 있는 심아빈, 원성원, 이태수 작가 3인은 각자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속적으로 주목하면 좋을 작가들이다.


■ 심아빈


심아빈, 깊이에의 강요(Depth Wish), 2017, acrylic on canvas, 45.4×45.4×10cm

동그라미, 세모, 네모 도형을 이용하는 심아빈작가는 작품을 통해 삶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펼쳐 놓는다. 삶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고민은 내적 갈등이 생길 때 증폭한다고 생각한다는 작가는 불안, 두려움, 공허함과 같은 갈등적 요소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민의 시초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과 의문에서 비롯되었고, 점차 탄생과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졌다. 인류에게 던져진 인간으로서의 정체성과 삶에 관한 난해한 질문을 단순하고 절제된 도형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이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몇 가지 특정 이미지들이 작품에 드러낸다. 평면과 입체, 영상과 설치를 넘나들며, 진지한 인간에 대한 탐구가 내재되어 있으나 보는 이들에게는 경쾌하고 가벼운 형식으로 체험적이고 유희적인 공간을 구현하여 작업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심아빈 작가는 스코틀랜드의 던디대학교에서 일렉트로닉 이미징 및 시간 기반 예술을 전공하였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가 및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부산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원성원


원성원, 연구원의 선인장(The Cactus of Researchers), 2017, c-print, 178x297cm

사진 콜라주 작업을 하는 원성원 작가는 디지털 기법으로 정교하게 수백, 수천 장의 사진을 엮어내어 다양한 시점의 현실과 공상을 채집해 하나의 판타지 같은 풍경이 담긴 사진 콜라주 작업으로 제작한다. 일반적인 풍경사진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은유적인 낯선 풍경이 보인다. 작가는 화면을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장소와 대상을 찾아 전국을 돌며 수천 장의 사진을 직접 찍은 후,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이를 자르고 이어 붙여 한 장의 작업을 완성한다. 수많은 현실의 풍경을 직조하여 반대로 ‘세상에 없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사진 속 여러 피사체들은 작가가 직접 촬영한 실제 대상이지만 이들이 사진 속에 구성된 공간은 작가가 창조한 가상의 공간이다. 낯설지만 유쾌한 가상의 이미지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더불어 그럴듯한 현실감을 갖는다.

원성원 작가는 중앙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 후,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전세계에서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작품은 산타바바라 미술관(미국), 오스트하우스 미술관(독일), 쿤스트하우스 렘페르츠(독일), 모리미술관(일본), 국립 현대 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구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 이태수


이태수, H-beam cut, 2020, mixed media, 270x40x50cm

물성을 치환하는 이태수 작가는 엄청난 무게를 지닌 사물을 ‘초사실주의’적으로 재현하여 피상적 표피를 넘어 망상의 무게를 관객에게 제시한다. 보여지는 것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심상, 그리고 실제 물성의 차이를 통해 일어나는 감각적 치환에 주목한다.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작가는 원래 미술이 대상을 모방하고 재현하는 고전적 접근 방식을 취하며 작품을 제작한다. 거대하고 육중해 보이는 바위를 천장에 매달았지만 실상은 가볍기 이를 데 없는 작품을 통해 조각을 조각답게 하는 양감이나 공간, 구조 등 매체의 물리적 요건은 그저 사물의 표면에 한정될 뿐임을 드러낸다. 즉 물성을 치환해 작가가 만들어낸 아이러니한 구조물을 우리가 가진 틀에 박힌 시지각 방식을 뒤엎는 경험을 제공한다. 보여지는 것과 실제의 가치, 그리고 기대되는 것과 다른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5월 13일(목)부터 비트리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에 오셔서 각자만의 색을 가진 멋진 3인의 작품을 완성도 높은 작품을 관람하시며 작가들의 행보와 비트리 갤러리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따로 오프닝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