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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버귤러 개인전: Happy Package

Martin Burguillo Solo Exhibition : Happy Pac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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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60x150 cm), oil on canvas, 2020

2021년 청화랑에서는 스페인작가 Martin Burguillo(마틴버귤러)의 개인전을 준비하였습니다.
마틴버귤러는 1955년생으로 스페인마드리드에서 태어나 드로잉을 전공하고 석판화와 회화까지 공부하였습니다. 1988년부터 유럽 여러도시와 뉴욕, 멕시코, 홍콩, 대만, 서울 등에서 활발하게 전시활동을 하였고 올해는 10년만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3번째 개인전입니다.

정물화에 쇼핑백이라는 소재를 더해 ‘조용한 팝아트’를 완성한 마틴버귤러는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드로잉상을 여러번 수상하였고 2000년에 들어서는 해외 및 국내 여러 아트페어에서 컬렉터를 꾸준히 만나왔습니다.


Primavera, oil on canvas, (50x100 cm), 2021

다양하고 다채로운 쇼핑백과 물건들을 모아놓고, 현대인 각자의 마음속 물욕을 채워보게 하는 마틴버귤러의 작품은, 코로나 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혀있 요즘, 사소한 물건인 연필, 공, 장식품과 인형, 누렇거나 알록달록한 쇼핑백만으로도 외국냄새를 느끼게 해주며, 여행중에 소소하게 구입한 나만을 위한 쇼핑이거나, 누군가를 위해 선물하는 설레이는 쇼핑을 하고 난 듯한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일상의 평범한 것들을 아름답게 여기고 특별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따스한 시선을 공감할수 있습니다.

지중해의 태양같은 밝은 채색과 가지런하고 정돈된 구성은, 씨줄과 날줄의 집합처럼 잘 짜여진 <하나의 패키지>로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스페인에서 온 선물같은 그림, 오랜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마틴버귤러의 개인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청화랑



Invierno, oil on canvas, ( 50x100 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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