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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 바람의 소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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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김승영

  • 장소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24길 1 (성북동) 복자교 아래

  • 기간

    2020-06-27 ~ 2021-12-31

  • 시간

    9:00 ~ 9:00

  • 연락처

    02-6925-5011

  • 홈페이지

    http://sma.sbculture.or.kr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 전시 소개
 
성북구립미술관은 2020년 6월 27일(토)부터 2021년 12월 31일(토)까지 성북동 쌍다리지구 내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인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승영 작가의  <바람의 소리>展을 개최한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성북동의 대표적 거점 공간이자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공간은 2018년 건축가 조성룡이 성북동의 지형적, 건축적 특성을 살려 직접 설계하였다. 그 곳은 오래된 석축(石築)과 길을 따라 남아있는 옛 물길의 형태, 수십 년간 그 곳에 위치했던 집들의 흔적 등 과거의 공간과 지형들을 그대로 품은 채 성북동만의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2018년 이 공간을 대중들에게 개방하면서 처음 시작된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는 올해 설치미술가 김승영을 두 번째 참여 작가로 선정하였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 작가이자 미디어 작가인 김승영은 주로 ‘기억, 소통, 존재, 흔적’ 등을 주제로 한 조각적인 매체 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 공간의 역사적∙문화적인 맥락을 다양한 설치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승영_기억 1963-2020, 자화상_단채널 영상_2020



김승영_시민의 목소리(부분 이미지)_2017-현재_1800×1800×5200(h)mm_청동, 오디오인터페이스, 엠프, 스피커, 4채널 오디오
김승영_당신은 당신으로부터 자유롭습니까_2018_1380×1542×2515(h)mm_철, 문장이 새겨진 적벽돌
김승영_누구나 마음속에 정원이 있다_2020_가변설치_적벽돌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건축적인 설치 작품과 사운드, 영상 등으로 구성된 시(時)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바람의 소리를 통해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존재하는 사람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이야기들을 은유하고자 한다. 건축적인 설치작품 <시민의 목소리>(2017~현재)는 서울시민 6천여 명이 참여한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2017년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후 문화비축기지를 거처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로 이전되었다.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처럼 세계의 여러 국가에서 만들어진 스피커 152개를 쌓아 올린 이 작품은 성북동에 살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새, 물, 곤충 등)의 소리를 담아 거리갤러리 공간을 보다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스피커를 지나 거리갤러리 공간 가운데 위치한 작품 <당신은 당신으로부터 자유롭습니까>(2018)는 양 쪽에 두 개의 문이 달린 직육면체 형태의 설치 작품이다. 문을 열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볼 수 있는 검은 거울과 여러 가지 문구가 새겨진 적벽돌로 쌓은 벽이 나타나는 이 작품은 안과 밖, 또는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문의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게 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우리의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소통의 문제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영상 작품 <기억 1963~2020, 자화상>(2020)은 작가 김승영이 자신의 삶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름을 영상에 담은 것이다. 각각의 고유한 이름들은 그의 삶의 흔적이자 결국 자신의 정체성을 이루어냄을 상징한다. 또, 거리갤러리 공간의 수풀을 배경으로 공간의 바닥에 설치된 작품 <누구나 마음속에 정원이 있다>(2020)에는 성북동에 살았던 문화예술인들의 흔적과 장소들이 담겨 있다. 붉은 고벽돌로 가득 채운 작은 정원과 같은 그 공간에는 오래 전 이 곳에 머물렀던 화가, 시인, 문인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나 글귀와 장소의 이름들을 곳곳에 새겨놓았다. 또, 김승영 작가가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들도 서로 연관시켜 구성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한 장소에서 펼쳐내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참여 작가 김승영과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거리갤러리 공간 내설치 작품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조경을 조성 중에 있으며, 2021년에는 주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향유하는 열린 미술관으로서 거리갤러리 공간이 가져야 할 ‘공공성’과 ‘소통’의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김승영_시민의 목소리_2017-현재_1800×1800×5200(h)mm_청동, 오디오인터페이스, 엠프, 스피커, 4채널 오디오

 
■ 전시작가 소개

김승영 (1963~ )
1963년 서울 출생.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였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김종영미술관, 김세중미술관, 사비나미술관, Strasbourg(프랑스)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19년 현대미술가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에 초대되었다. 이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경주박물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주시드니한국문화원(호주), Clocktower gallery(미국, co-organized with MOMA) 등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및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모란조각대상전 우수상(1997), 동아미술제 대상(1998), 제6회 전혁림 미술상(2020)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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