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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은 ‘숲 의 가시성을 재구성하여 지각 이미지 너머의 가시적 공간을 탐구’하고자 한다. 지각 가능한 이미지의 가시성은 언제나 인식 너머의 모호함과 불확실함에 기반을 두게 된다. 해당 작업은 이러한 ‘익숙한 이미지 너머의 인식 불가능한 지각에 대한 의문’을 기초로 하고 있다. 시각적 소재로서의 숲의 가시성은, 군집적 이미지로 미시적 이미지를 가리고 내포하여 결국 지각을 방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숲의 풍경을 수많은 선으로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여 추상적인 이미지의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다. 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인 숲의 ‘가려진 풍경＇을 찾는 과정으로써 감상자로 하여금 새로운 지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감상자는 본인의 작품을 통해 감상자만의 숲의 ‘가려진 풍경＇을 찾고, 감상자가 자유로이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본인의 작품은 가시적 이미지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관습을 재조명한다는 데에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