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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I love you

  • 33.5cm X 45.5cm X cm

  • oil on canvas

  • 2020년

  • 판매여부

    판매가능

동시대에 재현되고 있는 종교적이거나 주술적 이미지들, 가상화면을 소재로 회화와 다른 매체를 통한 방법론을 실험하고 있다. 작업은 살아가면서 겪은 느닷없음을 통해 비가시적인 영역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문으로, 특히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빠져나올 수 없는 정동 현상을 겪게 되며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비롯된 가시적 현상을 통해 우스꽝스러운 미감에 호기심을 가져왔다. 여기서 정동이란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 범위인 emotion, feeling, affect 등의 단어 중 affect 에 해당하는데, 유쾌하거나 불쾌한 감정을 동반하는 블랙아웃의 현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일상이 뚝뚝 끊기는 경험을 하며 새롭게 정의되는 관계를 관찰하게 되었다.
 
위와 같은 관심으로 물감을 얇게 쓰고 대상의 표면을 풀어내는 방식, 내지는 공간을 그려내지만 그 위에 자막을 입혀서 플랫하게 보이고자하는 방식을 실존적 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최근 몇 년간은 안료의 번짐과 농담을 유화로 가져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휘발성 있는 미디엄의 비중을 늘려 담채나 투명한 터치의 방식을 실험해오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정동으로 인해 다른 차원의 대상을 바라보는 나의 피상적인 관점을 대변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 방식은 직접 목격하거나 뉴스에서 간접적으로 겪은 사건, 이미지들을 2-3일에 600-700장 가량 기록하는 루틴과도 연결된다. 나는 매체나 종교, 게임에서 채집한 긴 호흡의 영상 가운데 전후 맥락이 탈각된 스크린 샷을 강박적으로 저장한다. 그리고 일정기간 그것들을 묵혀둔 후 다시 꺼낼 때 랜덤하게 섞여진 이미지들을 자르고 붙여넣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것들은 실제 삶의 플레이에서 얻어낸 조각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뒤섞여 편집되고 대체된다. 무엇을 갖고 싶거나 만지고 싶고 닿고 싶지만 닿을 수 없는 것들을 욕망하는 태도로 화면을 구성한다. 조합하고 버려내는 과정으로 전혀 상관없는 이미지들의 알레고리를 페인팅으로 기록해 본래 가지고 있던 이야기는 휘발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또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을 의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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