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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낙찰총액 243억원…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최대
  • 작성일2021/06/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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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존작가 최고가 이우환 22억, 자체 기록 경신

이우환 ‘점으로부터’(From Point, 2 works). 1975. 서울옥션 제공

▲ 이우환 ‘점으로부터’(From Point, 2 works). 1975. 서울옥션 제공

미술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옥션은 22일 열린 올해 상반기 마지막 경매에서 낙찰총액 243억원, 낙찰률 87%을 기록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낙찰가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낙찰총액은 낮은 추정가 합계인 23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는 경합을 벌인 작품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로, 시장 호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국내 생존작가 경매 최고가 기록을 가진 이우환은 이번 경매에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1975년 작 ‘점으로부터’(From Point, 2works)가 15억원에 시작해 22억원에 낙찰됐다. 작가의 이전 경매 최고가 작품은 2019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20억 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은 1984년 작 ‘동풍’(East Winds)이었다.
김환기 ‘27 XI 71 #211’(1971) 서울옥션 제공

▲ 김환기 ‘27 XI 71 #211’(1971) 서울옥션 제공

겸재 정선 ‘동작진’. 서울옥션 제공

▲ 겸재 정선 ‘동작진’. 서울옥션 제공

이날 경매 최고가는 김환기의 무지개색 점화 ‘27-XI-71 #211’(1971)로 30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중섭이 말년에 그린 ‘가족’(1945)은 15억 5000만원, 유영국의 ‘영혼’(1965)은 12억 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해외 작가 중에서는 야요이 쿠사마의 ‘Silver Nets (BTRUX)’(2014)가 29억원에 낙찰됐다.

고미술 부문도 활황세를 맞았다. 겸재 정선의 실경 작품 ‘동작진’이 시작가 1억 5000만원의 3배 가까운 4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서울옥션은 전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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