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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프리즈 마스터즈(Frieze Masters) 참가
  • 작성일2021/10/06 17:08
  • 조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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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Spotlight) 섹션에서
김순기의 1970-80년대 작품 <일화(一畫)>, <색동> 시리즈 소개.




김순기, <일화(一畫)>, 1975-1985, 2채널 비디오, 사운드, 3분 30초


아라리오갤러리는 2021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 “프리즈 마스터즈(Frieze Masters)”에 참가한다. 그 중, 한 명의 작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섹션에서 김순기 작가의 1970-80 년대 작품 <일화(一畫)>와 <색동>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뉴욕 드로잉 센터의 총괄 디렉터인 로라 호프만(Laura Hoptman)이 큐레이팅하는 올해의 <스포트라이트> 섹션은 특별히 20 세기 전위 미술 작가들을 주목하고 재조명하는 데 주력한다. 선정된 김순기 작가는 한국 현대 실험 미술의 선구자로서 1960 년대 후반부터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개념미술을 소개했고, 비디오, 멀티미디어, 사운드, 회화, 드로잉 등 일찍부터 철학, 예술, 테크놀로지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선보인 여성 작가다.

1971년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 현재까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하는 작가는 무엇보다 동서양의 철학과 문화를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주력해왔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특별히 김순기 작가의 동양 사상과 문화에 대한 연구가 직접적으로 작품에 반영된 <일화(一畫)> 시리즈와 <색동> 시리즈를 소개한다.

김순기 작업의 중심이 되는 ‘일화(一畫) 정신은 최초의 ‘일획(一劃)이 모든 화법(畵法)의 근본이며, ‘일획’으로 자신만의 법을 세워 만물의 형상을 그려내야 한다는 석도(石濤)의 회화론에 근간을 둔다. 김순기 작가는 이 기본 정신과 우리나라 전통 활쏘기를 연결해 자신만의 <일화> 시리즈를 구축한다. 김순기 작가는 젊은 시절 우리나라 전통 활쏘기를 배운 이후 줄곧 몸과 마음의 수련을 위해 활쏘기를 지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정신과
신체의 합일, 즉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해 정해진 자세와 법도에 따라 한 호흡으로 활을 쏘는 일련의 흐름이, ‘일획’으로 만물을 그리는 석도의 ‘일화론과 맞닿은 예술 행위로 이어진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 개념의 수립과 수련의 과정을 작업화한 것이 바로 김순기 작가의 <일화> 시리즈며, 수년간의 활쏘기 장면들을 담은 영상, 작가가 직접 그려 과녁판으로도 사용했던 과녁들, 획과 점에 집중해 수행하듯 만들어내는 과녁 회화, 과녁판을 구성하는 색이나 화살을 쏜 기록을 색으로 분석한 드로잉 등으로 구성된다.

과녁판을 구성하는 색에 대한 연구는 작가의 또 다른 시리즈 <색동>으로 연결된다. 과녁의 색이 되는 전통적인 다섯 가지 색, 즉 오방색에 주목한 작가는 색을 동양사상, 특히 음양오행사상에 기반해 연구했고 이를 이미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시리즈 중 오방색의 바탕에 김순기 사상의 근간인 자연 그대로의 무위(無爲)를 고스란히 상징화한 ‘구름’을 잉크로 그린 “색동 구름” 작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더불어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일찍이 연구했던 작가가 오방색과 텔레비전의 화면 조정색을 개념적으로 연결한 “색동 TV” 작품들을 소개해서 동양과 서양, 예술과 테크놀로지들이 융합된 가장 근원의 이미지나 정신을 작업화하기 위해 노력한 김순기 작가를 소개하는 데 노력한다.

김순기는 1946년 대한민국 충남 부여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후 1971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액상프로방스, 니스 대학에서 기호학과 미학을 수학한 후, 니스, 마르세유, 디종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9), 아트선재센터 (2014), Slought Foundation (2013), 니스현대미술관 (1991) 등의 기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내년 하반기인 2022년 9월에는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아트 센터(ZKM)에서 개인전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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