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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 사진전 : ALMOST BLUE

Lee, Sang-young Solo Exhibition : ALMOST BLUE

  • 작가

    이상영

  • 장소

    헤이리갤러리 움

  •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5

  • 기간

    2021-02-02 ~ 2021-02-28

  • 시간

    11:00 ~ 18:00 (휴관일 : 월요일 휴관)

  • 연락처

    02-2068-5561

  • 홈페이지

    http://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ALMOST BLUE - 색과 균열의 변증법
 
이상영 작가가 사물에 대한 재현의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이 당도한 곳은 자신의 내면의 영토처럼 보인다.
그 아득한 심연의 영토에 네모난 흰 벽을 만들어 BLUE 색으로 채우고 그 위에 스크래치 되어진 검은 균열의 흔적들을 담았다.
 
이런 색에 대한 변주와 균열의 이미지는 작가의 독특한 개성과 창의적 상상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특이성들이다.
 
작가의 BLUE 는 완전한 BLUE 라기 보다는 검푸름의 색이다.
하루의 해가 저물고 완전한 어둠이 내리기 전의 아주 잠시 동안 펼쳐지는 하늘 빛이 이 검푸름과 닮았다.
새로운 전환의 시간 앞에서 서성이며 과거의 시간을 회상하고 현재의 실존을 느끼는 그 순간에 작가에게 떠 오른 감정은 우울이었다.
 
아마도 너
그리고 나
어쩌면 우울…
 
색 : 아직도 완전한 블루, 완전한 우울에 도달하지 못한 것일까
작가의 ALMOST BLUE 는 도래하지 않은 미래의 시간과 사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 검푸른 색이 품고 있는 내면 속 자아는 울타리 너머 외부로 나아가지 못하고 경계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자아다.
그럼으로 작가의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다..
 
균열 : 그 불완전한 검푸른 색으로부터 균열의 흔적들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때의 균열은 파괴나 충돌을 만들어내는 부정성의 균열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생성을 위하여 닫힌 내부에서 외부로의 열림을 향한 어떤 균열이다.
그로부터 경계 너머로 새로운 길이 나며, 비로소 상처는 치유되고 과거와 현재에 머물지 않는 새로운 시간 속으로 나아간다.
 
이상영 작가는 자신만의 고유한 색과 균열의 이미지들로 변주된 우울을 이야기한다.
결코 완결된 형식이나 투명한 공식이 아닌 더 깊고 아득한 내면이라는 무규정의 심연.
그래서 “ALMOST BLUE” 는 감춤과 비춤의 선율이다. (권홍.헤이리갤러리움대표)


< 전시 소개 >

사적 공간에서의 사적 시간을 종용하는 시절을 살고 있다.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혼술과 홈술이 유행하는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사적인 시공간은 더 이상 내밀한 개인적공간이 아닌 구조적 연결고리로 개별적 주체들의 끊임없는 관계와 소통을 요구받고 있다. 여기 감춤과 비춤의 변주된 선율로 관계와 소통을 이어가려는 사진전이 있어 주목할 만하다. 바로 헤이리갤러리움에서 2월2일부터 시작하는 이상영 개인전 “ALMOST BLUE” 이다.
 
이번 헤이리갤러리움의 기획전에 초대된 이상영 작가는 ‘예술에 대한 인문적 고민과 생존의 부조리 사이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스스로 고요하고 빛나는 것들을 사진에 담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사진기를 베개삼아 생활하던 그는 헌병 조사과에서 사진담당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굴지의 건설기업에서 30년이상 공무와 설계를 담당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사진찍기를 통해 드러내왔다. 사람의정체성이란 상처와 사건의 총체이며 기억의 종합이라 터득한 그는 지금은 전업작가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과 이미지를 만들며 ‘기억회로’라는 주제로 2020년 세차례 팬데믹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고유의 색감과 이미지로 각광받고있는 작가는 이번 헤이리갤러리움 전시가 첫 개인전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ALMOST BLUE 사진들은 색과 균열의 변증법 이라고 할 수 있다. ‘색에 대한 변주와 균열의 이미지는 작가의 독특한 개성과 창의적 상상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특이성들로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자신만의 고유한 색과 균열의 이미지들로 변주된 우울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결코 완결된 형식이나 투명한 공식이 아닌 더 깊고 아득한 내면이라는 무규정의 심연을 드러내는 “ALMOST BLUE”, 감춤과 비춤의 선율속으로 빠져보는건 어떨까.

 


ALMOST BLUE3_MM246_L1007647-1J 2020 ⓒ이상영



ALMOST BLUE3_MM246_L1007673-1J 2020 ⓒ이상영



ALMOST BLUE3_MM246_L1007894-1J 2020 ⓒ이상영



ALMOST BLUE3_MM246_L1007908-1J 2020 ⓒ이상영


<작업노트> 
 
아마도 너
그리고 나
어쩌면 우울
 

연민이나 희망들, 소문으로만 떠돌던 눈빛과 몸짓들, 농담으로 가려진 진심들, 내가 알지 못하여 당신이 알 수 없었던 시간들, 무거운 억측들, 색채가 다른 언어들, 템포를 잃은 리듬과 심장에 새겨진 불면의 흔적 그리고 꾸밀 수 없는 뒷모습들, 더욱 저 말을 잊은 Almost Blue...
 
 
한 사람은 그가 입은 상처의 총체이고 사건의 종합이다. 사진은 바로 그 상처이며 증상이다. 증상을 통해 우리는 ‘트라우마’라고 불리는 상처를 기억한다. 과거 ‘그때 그 시간’의 존재 증명과 부재의 현재, 그리고 확실히 닥쳐올 미래의 죽음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찍는다’라는 행위는 그런 내밀한 사건과 상처의 이야기를 스스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 내가 겪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과거의 트라우마를, 표면에 드러난 이미지들을 통해 대면하게 되는 – 일종의 사진적 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사진 속 스크래치는 결국 내가 가졌던 그 트라우마의 흔적인 것이다. Melancholy한 선율을 따라 말 없는 것들의 시간들을 더듬어 담았다.




ALMOST BLUE3_MM246_R0040496-1J 2020 ⓒ이상영
 

ALMOST BLUE3_MM246_R0040496-1J 2020 ⓒ이상영


<작가 약력>
이 상 영 (LEE, SANG YOUNG)
 
야간에 일을 하고 낮엔 책을 읽는다. 예술에 대한 인문적 고민과 생존의 부조리 사이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스스로 고요하고 빛나는 것들을 사진에 담고 있다.


[전시]
● 제1회 서울 와우 북페스티벌 단체전(숲갤러리, 2005.9) 및
사진집 <시간을 베다>에 특별참여
 
● 자운제 개관기념 그룹 초대전 “REMIND”
(고양 플랜테이션 갤러리 자운제, 2017.6.24.-7.15))
 
● 2020년 펜데믹 온라인 사진전
- < INTERACTIVE EXHIBITION 1 > Memory Curcuit Vol.1
- <
INTERACTIVE EXHIBITION 2 > Memory Curcuit Vol.2
- <
INTERACTIVE EXHIBITION 3 > Space, Place & Non-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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