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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지 개인전 : Sky Collage

None Z solo exhibition : Sky Collage

  • 작가

    넌지 (None Z)

  • 장소

    카페드아미디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29길 26 (북아현동)

  • 기간

    2021-02-21 ~ 2021-03-06

  • 시간

    12:00 ~ 18:00 (휴관일 : 없음 / 운영시간 : 월 12:00-18:00, 화-토 12:00-19:00, 일 13:00-18:00)

  • 연락처

    041-132-812

  • 홈페이지

    https://www.amidi.kr/

  • 초대일시

  • 관람료

    무료관람

갤러리 가기

아티스트 넌지는 고통의 시간에 경험했던 순간을 뻗어나가는 빛의 형상이나 전구, 빛이 나는 소재들을 통해 시각화하고 있다. 순간적인 고통은 죽음과 살아있음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고, 우리는 그 순간을 부정하거나 잊으려 노력하곤 한다. 그 순간의 감각은 온몸에 새겨져,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변화를 준다.

우리는 고통 없이 살아갈 수 없다. 다만 그 고통을 느끼면서, 기억하고, 힘을 얻어 살아갈 순 있다. 아티스트 넌지의 작품은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 본 전시를 통해 누군가에게 치유를, 누군가에겐 응원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작품 속의 콜라주를 넘어, 전시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가는 시간의 콜라주가 되길 기대하며,

 

<작가노트>
 
"어제 내가 본 하늘은 오늘의 그림이 된다."

하늘은 가만히 그 위치에 머무는 것처럼 보여도,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지구를 평등하게 둘러싸는 이 존재는 시간을 알려주는 정보가 되고, 마음을 위로하는 감성이 되며, 생명을 돌보는 관찰자이기도 하고, 다채로운 색의 물감이 되어, 내 마음속에서 숭고한 작품으로 자리 잡는다. 《Sky Collage》전시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표현된 ‘하늘’이 담긴 아카이빙들로 구성되었다.

전시의 제목에서 ‘콜라주’(collage)는 ‘풀로 붙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인쇄물, 천, 나뭇조각 등의 여러 가지 물질을 붙여서 구성하는 회화 기법을 뜻한다.

이처럼 콜라주는 일상 속에서 의미를 가지는 소재들을 모으고 재창조해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해 내는데, 나의 경우도 그렇다. 공간과 시간을 구분 짓고 쪼개어, 한 사람이 가진 다양한 면모를 압축하여 한 화면 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방금 관찰한 하늘의 모습은 머지않아 색이 변하여 과거가 된다. 지금 보는 구름의 모양과 움직임 또한 다시는 똑같은 모습으로 구현되지 않는 자연의 생방송이다. 나는 흘러가는 하늘의 모양을 콜라주처럼 조각내고 분리하여 소량의 빛과 함께 그림 안에 기록한다. 그리고 인간이 마음 쏟는 인연들과 관념들, 나의 생명력도 함께 그려 넣는다.

이 작업의 관람자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각자 내면의 콜라주를 사유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어제 본 하늘을 오늘도, 내일도, 먼 훗날에도 다시 보고 추억할 수 있도록.



Window of Time, Oil On Canvas, 72.7x60.6cm, 2020




Rotation, Oil On Canvas, 45.5 x 53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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