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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사진전 – Shooting the Pulitzer

The Pulitzer Prize Photographs - Shooting the Pulitzer

  • 작가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서초동) 예술의 전당

  • 기간

    2020-07-01 ~ 2020-10-18

  • 시간

    10:00 ~ 19:00 (휴관일 : 월요일)

  • 연락처

    02-580-1300

  • 홈페이지

    http://www.sac.or.kr/

  • 초대일시

  • 관람료

    성인 (만19세 이상) 15,000원/청소년 (만13세-18세) 12,000원/어린이 (36개월 이상-12세)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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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사진전
서울에서만 누적 관객 50만명의 심장을 뛰게한 <퓰리처상 사진전>

 
<퓰리처상 사진전>은 1998년 일본투어를 시작으로, 미국에서만 2백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2013년 대만투어에선 16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대만 사진전시 최대 관람객 기록이다.
한국에서는 총 3차례의 퓰리처상 사진전 순회 전시가 있었다. 2010년 전시의 경우, 예술의전당 일평균 관람객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사진전시 사상 최대 관람객을 유치한 전시로 기록되었다.
2020년 6년만에 개최되는 <퓰리처상 사진전 – 슈팅 더 퓰리처> 에서는 2014년 이후의 퓰리처상 수상작을 포함하여, 1942년부터 2020년까지의 퓰리처상 보도부문 수상작 134 점을 선보인다.
퓰리처상의 보도사진 부문은 1942년 시작되었다. 그 해를 대표하는 수상작 한 장 한 장이 쌓여 역사를 이루었을 법 하다. <퓰리처상 사진전>에서 전시되는 134점의 사진에는 인간 등정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 속에는 전쟁과 가난, 삶의 기쁨, 그리고 거대한 역사의 순간들이 자리하며 본능적으로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게 만든다. 글로 적혀진 역사와는 다른 사진이 갖는 힘이다.

한편, 사진 속에서 우리는 오래전, 지구 반대 편에서 벌어진 올드한 이야기가 아닌, 바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돌아본다.
지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우리는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고, 가슴 아파했고 2016년 촛불집회 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광장으로 나와 국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0년 오늘 ‘코로나19’로 전세계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보며 마음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퓰리처상 사진전>에서 소개되는 안드레아 도리아호의 침몰 사진(1957년), LA의 폭력 반대 촛불집회 사진(2015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지역의 의료진 사진(2015년) 등을 보면서 우리는 사진 속에 담긴 그 시절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마치 “한 장의 사진”으로 시.공간이 연결된 듯이 말이다.



세계의 근.현대사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가 2014년에 이어 6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3차례의 전시를 통해 서울에서만 유료관객 50만 명을 기록한 말그대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2년 수상작부터 지난 5월 4일 발표된 2020년 수상작 까지 퓰리처상의 사진부문 모든 수상작품 (134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국적 사진기자로 최초로 퓰리처상 사진부문을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전시된다. 김경훈 기자는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민자 행렬인 카라반(Caravan)을 취재하며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의 사진을 찍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는 134점의 수상작과 순간을 포착한 사진기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한 작품의 설명 패널이 함께해 마치 생생한 역사 교과서를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퓰리처상 주요 수상작을 미디어아트로 구성한 영상 콘텐츠가 보다 많은 볼 거리와 느낄 거리를 제공한다.
제 3전시실에서는 2005년 이라크 전쟁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여성 종군기자로, 2014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취재 도중 사망한 ‘안야 니드링하우스(Anja Niedringhaus)’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7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 개막 전날인 6월 30일 까지는 얼리버드 티켓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판매한다. <퓰리처상 사진전> 얼리버드 티켓은 오픈 3주 만에 1만장 이상 예매되며 6년 만의 전시회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예매 : 인터파크티켓/네이버예약)
 
◇ 퓰리처상 사진전 한국 전시 히스토리
  • : 1998.12.28-1999.3.20
  • : 예술의전당 (주최: 연합뉴스)
  • 관람객 : 13만명, 추정
 
  • : 2010.6.22-8.29
  • : 예술의전당 (주최: 중앙일보)
  • 관람객 : 21만명(유료기준, 日3,054명)
 
  • : 2014.06.24 ~ 2014.09.14
  • : 예술의전당 (주최: 중앙일보)
  • 관람객 : 17.5만명(유료기준, 日2,196명)
 


세상을 바꾼 한 장의 사진

내가 쓴 기사가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하고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_제임스B.딕맨 (1983년 수상)



<베트남 - 전쟁의 테러, Vietnam-Terror of War, Huynh Cong “Nick” Ut, 1973년 수상작>
 
 
네이팜탄에 모든 것이 타버려 옷을 버리고 뛰어야만 했던 여자아이. 전쟁이 무엇인지조차 생경했던 어린 소녀가 폭력에 말려든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전쟁 중에는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은 반전 운동을 만들어 냈고 네이팜탄 금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전이 어떻게 끝났는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사진은 사실상 베트남전을 끝낸 사진으로 역사에 남았다. 이 사진을 찍은 닉 우트는 1973년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전신화상을 치료하기 위해 17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던 사진 속의 소녀 킴 푹은 베트남전의 참상을 고발하는 아이콘으로 남았다.
또한 남아공 출신의 사진가 케빈 카터는 기아로 쓰러지길 기다리는 독수리를 찍은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케빈 카터의 사진은 뉴욕타임즈에 게재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세계적인 구호를 이끌어 냈으며, 아이티 재해의 참상을 알렸던 패트릭 패럴의 사진은 관심의 사각지대였던 중남미를 향해 원조를 쏟아내게 했다.
이렇게 사진 한 장은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사진기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제대로 된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저널리즘의 노벨상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최고의 경지, 퓰리처상



 
국가와 언론은 그 운명을 함께 합니다.
언론은 능력 있고, 객관적이며,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 해야 합니다. 국가의 미래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언론인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_조지프 퓰리처 (Joseph Pulitzer)
 
 
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Joseph Pulitzer)가 컬럼비아 대학에 2백만 달러를 기부하며 시작됐다. 그는 기부금을 언론학도와 장학제도의 설립, ‘공공봉사, 공공윤리, 미국문학, 교육진흥을 장려하는 상’을 만드는데 사용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저널리스트는 물론, 문학인이나 음악인들에게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의 최고의 경지에 와 있다”는 수식어로 표현된다.
퓰리처 위원회는 매년 2천 명이 넘는 후보자 중 언론분야의 14개 부문을 포함하여, 총 2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LETTER FROM THE CURATOR

<퓰리처상 사진전- 슈팅 더 퓰리처>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 각자에 흩어져 있는 134점의 사진들을 서울로 가져온 것은 1년이 넘는 기간의 준비를 요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종종 저는 어떻게 퓰리처상 사진에 관여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저는 1990년대 일본의 니혼TV에서 문화부문 프로듀서로 재직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제 일은 세상에 아직 소개된 적이 없는 것들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저의 위시리스트에 퓰리처상 수상 사진을 토대로 만드는 전시를 넣었습니다. 그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소개된 적이 없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의 필름을 찾고, 각 사진의 스토리를 작성하는데 무려 4년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첫번째 퓰리처상 사진전을 일본에서 개최하고, 같은 해 퓰리처상 사진에 대한 다큐멘터리 ‘충격의 순간’을 제작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에미상을 수상했고, 전시는 일본 투어 이후, 한국과 미국을 포함하여 20년간 수많은 지역의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기자분들이 이 사진전을 취재하다 보면, 몇몇 사진들은 매우 혹독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실 겁니다. 또, 몇몇 사진은 즐거운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실 겁니다. 사진전은 전세계의 사진기자들의 영감과 정신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퓰리처상은 1917년 20세기 초반 세계에서 가장 큰 신문사였던 뉴욕월드의 경영자이자 편집인이었던 조지프 퓰리처의 유언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수십년이 지났지만, 퓰리처의 목적은 같습니다. 훌륭한 보도 사진을 발견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134점의 사진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카메라로 현실을 목격하고 있는 사진가들의 헌신입니다. 그들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말입니다. 사진가들이 사건을 목격하고 그 사건 속에서 진실을 보여주는 일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취재하다 순직하기도 했습니다. 전쟁과 내전이 그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때때로 치명적인 전염병이 그들을 감염시키기도 했습니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안야 니드링하우스’도 그들 중 한 명입니다. 우리는 안야가 퓰리처상 특별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녀는 사실상 보도사진 전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스포츠, 세계적 지도자들의 만남, 가슴에 와 닿는 친밀한 순간, 그리고 전쟁의 폭력들이 그녀의 카메라에 담겨 있습니다. 그녀는 정말 정직한 사진가였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안야는 취재 중 순직했습니다. 아프간의 선거를 취재하던 중 아프간의 한 군경은 취재 차량에 타고 있던 그녀와 그녀의 동료를 총으로 쐈습니다. 그녀의 사진들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목격한 것을 카메라로 전달해야 하는 사진가들의 헌신과 용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 사진가들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간에.
우리는 매일 역사를 목격합니다. 코로나 19를 목격하고 있고, 인종 차별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는 시민 운동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그 행렬의 맨 앞에 사진가들이 서있습니다. 그들은 최루탄을 견뎌내고, 물리적인 폭력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가들은 그 위험을 무릅쓰고 여전히 맨 앞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혹시 놓치고 있을지도 모를, 어떤 것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말입니다.

_시마 루빈 / 큐레이터
2020년 6월 11일





<성조기, 수리바치산에 게양되다, Old Glory Goes up on mount Suribachi, 1945년 수상작>
by Joe Rosenthal, Photograph courtesy of The Associated Press
(or ©The Associated Press)




<베트남 – 전쟁의 테러, Vietnam – Terror of War, 1973년 Spot News 수상작>
by Huynh Cong “Nick” Ut, Photograph courtesy of The Associated Press
(or ©The Associated Press)




<생명을 불어넣다, Giving Life, 1989년 Spot News 수상작>
by Ron Olshwanger, Photograph courtesy of Ron Olshwanger
(or ©Ron Olshwanger)




<퍼거슨의 시위, Ferguson Protest, 2015년 Breaking News 수상작>
by Robert Cohen, Photograph courtesy of The Associated Press
(or ©The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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