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전체보기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2023 영은아티스트 프로젝트(12기)
조민선 개인전 : 《제로그래비티》

Minsun Cho : 《 0 Gravity 》

  • 작가

    조민선

  • 장소

    영은미술관

  • 주소

    경기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 기간

    2023-06-03 ~ 2023-07-09

  • 시간

    10:30 ~ 18:00 (휴관일 : 월, 화요일)

  • 연락처

    031-761-0137

  • 홈페이지

    http://www.youngeunmuseum.org

  • 초대일시

  • 관람료

갤러리 가기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조민선 작가의 ‘제로그래비티 0Gravity’展을 오는 6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한다.
조민선 작가는 학부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지만, 캔버스 안에서 머무르기보다 설치와 결합한 작품을 즐겨 하며 입체적이며, 공간적인 작업과 이를 표현 할 수 있는 주제에 관심을 가졌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이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탐구 중, 영상이라는 매체를 접하고, 미디어 아트가 가진 인터랙티브라는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담아냈다. 일방적인 보여줌에서 더 나아가 영상을 활용한 예술작품은 관람객과 소통하고 쌍방의 관계를 맺기에 적합한 형식이 되어준다. 이 지점은 작가가 지금까지 몰두하고 있는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
 
조민선 작가의 관심은 “관계성” 에 있다. 우리가 서로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얼마나 얽혀 있는지에 대한 것에 메시지를 던지고 이를 보여주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이런 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은 COVID-19 이후 그 범위가 더 넓고 깊어졌다.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봉쇄 이후 사람과 사람 사이 교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며 이보다 더 크고 중요한 무언가 있음을 사고(思考)하고, 이번 전시에서 이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준다. 인본주의(人本主義)는 르네상스 이후 인간의 사고방식을 지배해온 개념이다. 우리는 사람(人)과 그것이 아닌 존재로 나누고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휴머니즘이라 부르고 이를 최고의 가치로서 취급해왔다. 이것은 곧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기계를 만들고 이용하는 모든 행위를 정당화 시켰고 오랜 세월 다양한 문제점을 누적시켜왔다.
 
작가는 자신만의 달라진 시선과 관점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장 안으로 “무중력”이라는 현실에서 존재 불가능한 개념을 들여왔다. 작가는 현재 질서의 상징으로서 중력을 정의하고, 이를 벗어난 세상을 상상하여 영상과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전시장의 벽 크기에 맞춘 영상에는 각종 오브제들이 부유하고 있다. 이것들 중 몇 가지는 실제의 전시장 공중에 매달려 있다. 또한 발을 딛고 서 있는 바닥에는 아크릴 거울이 설치되어 관람객이 그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는 스스로 공중에 붕 떠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동시에 시각적으로는 발밑으로 영상이 쭉 이어지도록 해, 전시장에 들어선 사람에게 마치 중력이 없어진 듯 한 무중력의 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작품에 직접적인 개입의 기회를 준다. 작가는 영상과 설치, 그리고 이와 소통하는 관람객의 체험으로서 공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의도한 바를 전달하고 있다.
조민선 작가는 영상과 천장에 매달려 떠 있는 자연의, 인간의, 기계의 일부인 각종 소품들로 중력이 없어진 제로그래비티 0Gravity의 세상에선 모두가 동등하다, 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예술적으로 상상한 휴머니즘 이후의 세상을 보여준다.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은 우리 모두의 일상과 사고방식을 변화시켜 인간은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새롭게 발견하고 체험하게 되었고, 예술에서 가장 먼저 이런 각성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조민선 작가의 “관계성”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서로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무중력의 세상으로 표현되어 진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아티스트로서 예견하고 상상한 무중력의 공간에서 우리 모두의 사고를 전환하며, 진정한 공동체로서의 세상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동안 사람, 사물 혹은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와 인간과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작품을 통해 관계와 상호작용, 소통, 영향력 등에 대한 작업을 해왔다 ... 팬데믹 이후 겪은 심리적 물리적 변화로 인해 사회현상이나 현시대의 이슈 등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관계성을 사회적으로, 우주적으로 넓히기 시작하였다. 사회구조 속 부조리함, 불편함을 보여주는 영상작업을 통해 현 시스템 속에서 느끼는 제약, 아이러니한 상황을 기록하고자 하였다. 다만, 그 표현방식은 기괴하거나 직설적이지 않으며 관객은 은유적으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망각했던, 현실의 문제와 사회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길 바랐다.”
- 작가노트 中-


□ 작가 소개
 

조민선 (b.1989)
2018 졸업, 시카고 예술 대학, 아트 앤 테크놀로지과, 석사
2014 졸업, 숙명 여자 대학교, 회화과, 학사
 
개인전 이력
2021 < re-flection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한국
2021 < boundary, in and out >, 갤러리밈, 서울, 한국
2020 < two chairs, and the broken pieces >, 홍티아트센터, 부산, 한국
2019 < The WAVE of the Relationships >, CICA 미술관, 김포, 한국
 
단체전이력
2022 < 매끄러운 돌밭 >, 쉐마미술관, 청주, 한국
2022 < 도큐멘타 15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한국
2022 < 아낌없이 주는 예술 >,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한국
2021 < M Care Service >, 온라인
2021 < 2021 글로벌위크 시공공감 >, 문화비축기지, 서울, 한국
2021 < 광주공원 빛 소리 찰랑찰랑 >,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 한국
2021 < 낯선 도시 도착한 사람들 어떤 이야기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한국
2021 < 한국전통문화의 현대적 변용 2021 청년작가전 >, 갤러리인사아트, 서울, 한국
2020 < Rainbow-Wire 2020 >, F1963 석천홀, 부산, 한국
2020 < 공존 : 전통과 현대의 담론>, 문신미술관, 서울, 한국
2020 < emo-fragments; 연관된 파편들 >, 그어떤갤러리, 청주, 한국
2020 < 실재와 가상 그 경계에서 >, 수창청춘맨숀, 대구, 한국 ...
 
레지던시 이력
2022 ‒ 2023 영은미술관 12기 장기 입주작가, 경기도 광주, 한국
2021 ‒ 202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5기 입주작가, 청주, 한국
2020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8기 입주작가, 부산, 한국
2019 MANA Contemporary Miami, 2019 Exchange Residency, Miami, FL, USA
2018 ‒ 2019 MANA Contemporary Chicago, 2018-19 New Media Residency, Chicago, IL,USA
 
 
 

▲제로 그래비티1_뉴 월드, 1920x1080, 영상 설치, 2:30(s), 2023
 

▲제로 그래비티2_더 오브젝트, 4700x1080, 장소특정적 영상미디어 설치, 2:30(s), 2023
 


▲오브젝트 시리즈1, 1920x1080, 영상 설치, 2:30(s), 2023
 

▲오브젝트 시리즈2, 1920x1080, 영상 설치, 2:30(s), 2023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