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전체보기 다채로운 전시 작가 작품! 아트 플랫폼 서울갤러리

 

SEOM: (섬:) 개인전 "Drama"

-

  • 관람료

갤러리 가기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6월 10일(토)부터 7월 8(토)까지 SEOM:(섬:) 개인전 《Drama》를 개최한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4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사운드 아트 기반의 작품 3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이 신진작가 발굴 및 전시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공모 “아티스트 프롤로그”의 선정 작가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2023년 공모를 통해 이영욱, SEOM:(서하늬, 엄예슬), 이은지, 최은철 총 4인(팀)이 선정되었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올해 10월까지 선정 작가의 개인전을 지속할 예정이다.

SEOM:은 소리 매체를 기반으로 시각, 청각, 촉각적 경험이 가능한 심미적 공간을 구현하고, 관객이 직접 소리를 체험하게 하는 작품을 진행 중이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 《Drama》에서는 전시 공간의 물리적 특이성에서 무대공간을 발견하였고, 드라마를 장르를 통해 폭넓은 이야기를 시도한다. 작가는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서적 순간들을 드라마적 순간으로 확장하여 사용한다. 그리하여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지속시키는 근원으로써 생명과 살아있음의 가치를 심장 소리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4층 전시 공간은 이번 전시에서 무대공간으로 재현된다. 작가는 관객석을 포함하여 3구역의 세부 무대공간을 구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3개의 사운드 아트 작업이 선보인다. 각각의 작업은 심장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라는 동일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관객은 무대로 이뤄진 공간의 앞쪽에서부터 3개의 작업인 〈 sceneryⅠ 〉, 〈 sceneryⅡ 〉, 〈 sceneryⅢ 〉를 만난다. 여기서 각각 보통 심장 소리, 빠른 심장 소리, 그리고 자신의 실제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3개의 작업은 공간적으로 서로 구분되어 있지만 하나의 큰 무대와 드라마라는 장르로써 연결되어있고 단계별로 심화되는 경험이 가능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관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한다. 관객은 소극장과 같이 꾸며진 전시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전시장 내에서 퍼포먼스적 광경을 연출한다. 무대 위에 마련된 테이블 내부에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관객은 자신의 신체를 활용해 소리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신체를 통해 경험되는 소리는 일반적인 일상의 소리를 듣는 것과는 차별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는 규칙적이거나 불규칙한 심장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우리 삶에서 심장이 빠르게 뛰었던 순간들의 기억이나 감정을 떠올리게 제안한다. 작가는 삶의 다양한 추억도 우리 일상을 지탱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면서도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삶의 드라마를 가능하게 하는 ‘살아있음’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며,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순간들을 희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SEOM:(섬:) 개인전 《Drama》는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의 신진작가 공모 “아티스트 프롤로그 2023”의 선정 작가 4인 중 두 번째로 열리는 개인전이다. 공간 전반을 활용하는 설치 작업과 관객의 적극적 참여로 구현되는 작품의 특이성이 돋보이는 전시로써 소리, 시각예술,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전시는 7월 8일까지.




1. 작가 소개
SEOM:(섬:)은 공간에 축적된 이야기를 현재의 맥락에서 미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서하늬와 일상에서 발견한 소리를 재구성하는 엄예슬이 결성한 콜렉티브 그룹이다. 두 작가의 이름에서 가져온 ‘SEO(서)’와 ‘EOM(엄)’을 결합하여 만든 글자 SEOM에 ‘: (장음)’ 발음 기호를 붙여 울림을 준 팀명 ‘SEOM:’은 소리와 공간을 주된 매체로 활용하는 팀의 성격을 보여준다.

2021년 결성하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SEOM:은 관객의 질적 경험을 추구한다는 목적으로, 공간의 물리적 특징과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소재로 소리 매체를 활용한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관객과의 물리적 만남에서 실현될 총체적 경험의 요소로 전시공간을 생각하고, 공간의 물리적 특징을 하나의 설치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SEOM:은 《[Fluide (Incheon] Fluide)-‘인천에 코끼리가 산다’》(2022,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Full Box Project》(2022, CoSMo40, 인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뮤지엄 그루브’(2023, 아르코미술관, 서울), ‘Loading Sound’〈유어 플랫폼, 유어 파크 : 맛동산에서 만나〉(2022, 인천아트플랫폼 공공예술 프로젝트, 인천), ‘해시-사운드 워크, 가을엔 소리산책-손세희 기획’(2022,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어슴푸레 웅성거리는-박한희 공연’(2022, IAP 창제작 프로젝트 소리 연출,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등의 공연 및 프로젝트 활동을 하였다. 2022년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2022년 인천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 공모전 시각예술분야에
선정되었다.



서하늬(b. 1988)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캉-쉘부르 미디어예술학교(École supérieure d'arts et médias de Caen-Cherbourg)에서 DNSEP를 취득하고, 파리 제1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Gentle River》(2020/2021, 젠틀리버, 인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현대미술조형전》(2021,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 《Les Beaux-arts culinaires》(2018, ESAM, 프랑스)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 SEOM:(섬:) 개인전, 《Drama》,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4층 전시 전경(사진제공: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 SEOM:(섬:) 개인전, 《Drama》,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4층 전시 전경(사진제공: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엄예슬(b. 1987)
홍익대학교 조소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파리 세르지 국립고등미술학교(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s de Paris Cergy)에서 DNSEP를 취득했다. 《SonImage》(2019, gb agency, 파리), 《Fantome du cinema》(2018, Cinematheque Rober-Lynen, 파리) 《Son/Espace》(2017, Galerie Edouard Manet, 파리)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예술가들의 지구대백과』(2018, 씨위드 3호)에 작품이 소개되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