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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이야기

Story that never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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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서문
 
2022년 미술시장은 전성기를 지나 거대한 성장이 도래하며 다변화, 다양화 되는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 여러 갈래로 퍼진 지금의 기호는 여러 형태로 미술시장을 노크한다. 이번에 주목할만한 방향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젊은 작가들의 흙 이야기이다. 도자기는 예로부터 사용한 당시의 사람들의 일상과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기억하는 존재로 인류 역사학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한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본 전시의 참여하는 7인의 작가들 (서이브, 양혜정, 윤호준, 정지숙, 최챈주, 하명구, 함연주) 은 오랜 역사를 가진 도자기 프로세스에 의한 자신만의 고유의 표현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1940년~50년대 전위적인 표현의 도래가 세계의 도자기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이른바 ‘도자 조형’ 이라는 새로운 작품 방향이 대두 된 이래, 도자기법의 작가들도 자신들만의 표현을 앞세워 세계 미술계에서 활약하는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이미 세계미술무대에서 명성을 얻은 화가들과 조각가들에게도 도자기로 자신의 작업을 표현해 보고 싶다는 의지에 불을 붙였다.

대표적인 예로 큐비즘의 대가 피카소도 말년에 도자기를 제작했으며, 최근 세계현대미술시장이 주목하는 일본의 요시토모 나라도 도자로 조형물을 제작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도 유래 없는 긴 도자기 역사를 가졌지만 혼란한 근 현대 상황에 휩싸이면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공예가들의 표현의 확장이 늦어졌다는 안타까운 사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의 현대 미술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도자기 세계에도 가능성 있는 작가들의 활약이 늘어나고 있다. [끝나지 않는 이야기 (Story that never ends) 전]에서는 참여하는 작가들의 특징을 강조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도자 작품들이 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러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전통 있는 골동품을 활용하여 과거의 누군가가 사용해 왔거나 사용자의 이야기와 흔적들을 그대로 품고 있는 고졸미(古拙美)가 있는 골동품들과 함께 현시대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도자 작품을 한 공간에 구성 해 보고자 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보다도 오랜 세월을 존재해 온 골동품들과 이 시대의 도자작가들이 손으로 빚어낸 현재의 이야기들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공간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 할 수 있으면 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일곱 작가의 도자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연결될 수 있는 계속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볼 수 있기를 바란다.
 



서이브_ Figurehead 210x18.5x410, stoneware, glaze, engobe, 2021
윤호준_ 토탈출칠보 투각향로Celadon Thurible with escaping Rabbit, 390x320x420, 도자기, 2021
정지숙_ 앉아있다, 32x48x80, clay, 2021



양혜정_ 꼭두, 100x100x160, 조합토,색안료,매트유, 2022
최챈주_ 그리움은 어디에나 묻어있었다#3, 가변설치, 도자기, 2017



하명구_ Pots of Gold - White, 170x150x330, 도자기, 옻칠, 금, 2019
함연주_ 벽의 모양. 기념비ver-3, Ø200xh780, 백자, 스테인레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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