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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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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CUT》 전시는 만화와 순수 예술 간을 나누는 경계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전시로, 종이에 펜으로 그린 장편 만화책의 원본과 디지털 기기로 그린 짧은 만화의 다양한 출력물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제목 ‘컷’은 만화의 기본 단위 ‘칸’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가마다 이야기를 그림으로 드러내는 과정에서 ‘컷’을 나누거나, ‘컷’에 갇히거나, ‘컷’을 넘어서고, 그 과정에서 ‘컷’이라는 만화의 기본 단위가 순수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다양한 컷의 형태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김나훔 작가는 여러 상황을 ‘한 컷’에 압축적으로 담은 작업들을 선보인다. 디지털 작업 후 캔버스에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만화와 회화’의 경계를 오가는 작업들은, 세상과 맺는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부조리한 이야기들을 사실적이면서 우스꽝스럽게 드러낸다.
 
이윤희 작가는 규격화된 ‘컷’을 변형하여, 변형된 컷을 서술에 적합하도록 활용한다. 변형된 컷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단순한 무대를 뛰어넘어 이야기 속으로 깊숙이 빠지도록 하는 장치가 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도시의 산책자는 변형된 컷들의 조합 덕분에 역동성과 생명력을 갖는다.
 
이윤희 작가와는 반대로 훗한나 작가는 ‘컷’을 시간의 흐름을 연속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규격화하여 사용한다. 거의 말이 생략된 만화들이지만, 한 페이지를 잘게 쪼개어 만든 연속적 '컷'들은 등장인물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서술의 장치가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훗한나 작가의 작업들은 몇년간 손으로 직접 그린 만화의 페이지들로, 작품을 감상할 때 작가가 쏟은 물리적 시간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에 대한 관객들의 리뷰를 수집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교보아트스페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끝.
 

 

작가 약력


 
김나훔 (1988-)
김나훔 작가는 일러스트 작업으로 아트아치 갤러리(2020), 갤러리 가이아(2020) 등 총 4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월간 윤종신』 표지 일러스트 작업 포함 다양한 기업과 협업 작업을 해 왔으며, ‘라 사르디나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화를 결합한 에세이 『아이 캔 후라이』도 발간했다.
 
이윤희 (1986-)
이윤희 작가는 계원예술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으며, 칸 퍼레이드(2019, 탈영역우정국)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 작업을 해 오고 있으며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외, 창작 만화책 『안경을 쓴 가을』, 『열세 살의 여름』을 발간했다.
 
훗한나 (1982-)
훗한나 작가는 일러스트, 만화 작업으로 Something Happened(2015, 알떼에고), 미술이 만난 바다(2008, 국힙현대미술관)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동화, 매거진, 소설 삽화 작업을 해 오고 있으며 그래픽노블 『파더판다』 를 발간했다.

 


이윤희 「밤 산책」 29.7×42cm digital printing *총 12페이지 중 일부

 


훗한나 「hidden forest」 21×29.7cm mixed media on paper *총 19페이지 중 일부



훗한나 「hidden forest」 21×29.7cm mixed media on paper *총 19페이지 중 일부




김나훔 「해피 서울」 80×80cm digital printin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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