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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거장들: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A Surreal Shock : Masterpieces from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 작가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서초동) 예술의전당

  • 기간

    2021-11-27 ~ 2022-03-06

  • 시간

    10:00 ~ 19: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연락처

    02-6273-4242

  • 홈페이지

    http://www.sac.or.kr/

  • 초대일시

  • 관람료

    성인(만 19-64세) : 20,000원 / 청소년(만 13-18세) : 16,000원 / 어린이(36개월 이상-만 12세) : 12,000원

갤러리 가기
 
<초현실주의 거장들: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A Surreal Shock :
Masterpieces from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초현실주의 혁명(Surrealist Revolution)

 초현실주의는 문학과 시에서 시작되었지만, 빠르게 회화, 조각, 영화, 사진, 공연, 디자인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것은 미학이나 문체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능력으로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다다이즘은 취리히에 본거지를 둔 문인과 예술가들이 엘리트주의와 문화에 대한 모든 관습적 사고에 대항하며 일으킨 반란으로 창립되었다.
 초현실주의를 창립한 앙드레 브르통은 1924년, ‘초현실주의 선언문(Manifeste Du Surréalisme)’으로 초현실주의의 시작을 알렸다.


앙드레 브르통  (André Breton, 1896-1966) / 초현실주의 혁명 (La Révolution surréaliste), 간행물, 1924, 28,6 x 20,2 x 0,3 cm
© André Breton / ADAGP, Paris - SACK, Seoul, 2021 /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앙드레 브르통  (André Breton, 1896-1966) / 초현실주의란 무엇인가?
(Qu'est-ce que le surréalisme?, Brussel), 간행물, 1934, 24,7 × 15,8 × 0,2 cm

© André Breton / ADAGP, Paris - SACK, Seoul, 2021 /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다다와 초현실주의
 
 초현실주의는 ’다다(DADA)‘의 여파로 나타났다. 다다주의자들은 제1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현실에 안주하는 사회를 거부했다. 작가와 예술가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중립국 스위스로 도피했다. 취리히의 카바레 볼테르(Cabaret Voltaire)에서 그들은 자극적인 연극과 춤, 귀에 거슬리는 음악 그리고 비문맥화 된 시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다다주의 예술가들은 ’찾아낸 일상용품(Objects trouvés:오브제 트루베)‘을 이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들어 아름다움, 이성, 질서에 대한 전통적인 생각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다다와 초현실주의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아름다움을 추구했고 이들은 작품이 일으킬 초현실적 충격으로부터 미래에 새로운 현실이 도래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에일린 아거  (Eileen Agar, 1899-1991), 앉아있는 사람 (Seated Figure), 1956, 캔버스에 유채, 184 × 163 cm
Photo ©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꿈꾸는 사유 (Dreaming Mind)
 
 초현실주의자들은 꿈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들은 꿈이 길들여지지 않은 생각을 활용하기 위한 도구라고 믿었다.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품에서 환상적이고, 종종 악몽같은 세계도 그렸다.
 1920년대 후반에 살바도르 달리는 편집증적 사고에 기초한 새로운 기술법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중 이미지가 나왔다. 달리는 편집증적 사고를 ‘Délire d’interprétation(해석의 광란)‘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말은 하나의 이미지를 보면 끝없는 해석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환각에 시달리곤 했던 달리는 그림으로 자신의 환각을 실체화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그의 그림에서 망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르네 마그리트 (Réne Magritte, 1898–1967), 그려진 젊음 (La jeunesse illustrée), 1937, 캔버스에 유채, 184 x 136 cm
© René Magritte / ADAGP, Paris - SACK, Seoul, 2021  /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스페인, 1904–1989), 서랍이 있는 밀로의 비너스 (Venus de Milo aux tirois), 1936, 혼합재료, 99 x 29,5 x 31,5 cm
ⓒ Salvador Dalí, Fundació Gala-Salvador Dalí, SACK, 2021 /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우연과 비합리성(Chance and the Irrational)

 초현실주의자들은 무의식으로 가는 길을 열기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다.
그들은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서로의 꿈을 기록하고 환각을 추구했지만 어떤 방법도 극단적이지 않았다.
 ’자동기술법(오토마티즘: Automatisme)’은 이성, 도덕성, 미학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의식적 사고의 표현을 의미한다. 앙드레 브르통은 초현실주의를 ‘순수한 상태의 심리적 자동화기술’이라고 정의했다. 1920년대에 초현실주의자들은 많은 자동화 기법을 개발했으며 본 전시에서 기법이 적용된 많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1904-1989), 머리에 구름이 가득한 커플 (Couple aux têtes pleines de nuages), 1936
판넬에 유채, 98,5 x 77 x 4,5cm(L), 87,5 x 72,4 x 4,5cm(R)
ⓒ Salvador Dalí, Fundació Gala-Salvador Dalí, SACK, 2021 /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욕망 (Desire)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사랑과 욕망은 매우 중요한 주제였다.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들은 사회의 구조와 성에 대해 얌전한 체하는 인식을 허물었다. 그들은 육체와 통제할 수 없는 욕망을 때로는 매우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떠올렸다.
 전시된 작품들은 나체와 성적인 주제를 포함한다. 달리의 오브제는 주로 성적으로 묘사되었다.
본 전시는 관능적이고 기이한 물건, 사진, 빈티지 잡지와 초현실주의의 주요 주인공들의 특별 출판물들을 폭넓게 포함한다.
 
살바도르 달리의 ’서랍이 있는 밀로의 비너스(Venus de Milo aux tiroisr)’가 전시되며 폴 엘뤼아르의 관능적인 시와 레이의 유혹적인 사진들로 화려하게 디자인된 책, 그리고 엘자 시아파렐리가 의뢰한 파이프 모양의 향수병 ‘Snuff’도 이 전시회의 일부다. 마지막으로 욕망에 대한 주요 아이디어가 실렸던 유명한 초현실주의 잡지 ‘Minotaure’의 여러 발행호가 전시된다.




만 레이 (Man Ray, 1890-1976), 증인 (Le Témoin), 1941, 혼합재료, 15,4 x 29,8 x 29,8 cm
© MAN RAY TRUST/ ADAGP, Paris & SACK, Seoul, 2021 /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기묘한 낯익음 (Strangely Familiar)

 초현실주의자들은 우연한 만남에서 가능성의 세계를 보았다. 발견된 일상용품을 이용하여 예술가들은 익숙한 이미지와 사물들을 놀라운 방법으로 모아 묘하고 신비롭게 만들었다. 소설 ‘말도로르의 성가(Les chants de Maldoror)’는 초현실주의자들의 시금석이었다. 오래된 예술과 글은 그들이 창조하고자 하는 파괴적인 세계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었기 때문이다. “재봉틀과 해부용 탁자 위의 우산이 우연히 마주치는 것처럼 아름다워....” [말도로르의 노래 중 일부], 그들이 특히 좋아했던 이 문구는 기묘하리만큼 연관성이 적은 임의의 물체가 만나 새로운 종류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폴 델보 (Paul Delvaux, 1897-1994), 붉은 도시 (La ville rouge), 1944, 캔버스에 유채 , 110 x 195 cm
© Foundation Paul Delvaux, Sint-Idesbald - SABAM Belgium / SACK 2021



안 미로 (Joan Miró, 1893-1983)
신사와 숙녀 (Monsieur et madame), 1969
혼합재료 bronze and paint
L: 99 x 31 x 31 cm, R: 68 x 38 x 38 cm
ⓒ Successió Miró / ADAGP, Paris - SACK, Seoul, 2021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마그리트, 달리, 뒤샹 등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원화전 개최
 
 르네 마그리트, 살바도르 달리, 마르셸 뒤샹을 포함한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 <초현실주의 거장들 :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展>이 오는 11월 27일부터 3월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모든 작품은 세계적인 박물관 보이만스 판뵈닝언의 소장품으로, 2017년 초현실주의 전시 < A dream collection >에서 이 작품들을 네덜란드 관객들에게 공개했던 작품들이며, 현재 뉴질랜드에서 전시 후 한국에서 소개된다.

 전시는 총 6개의 섹션(1섹션 초현실주의 혁명, 2섹션 다다와 초현실주의, 3섹션 꿈꾸는 사유, 4섹션 우연과 비합리성, 5섹션 욕망, 6섹션 기묘한 낯익음)으로 나누어 구성된다. 초현실주의의 시초가 된 다다이즘 운동부터 초현실주의 이후 싹튼 추상파 운동까지 아우르며 정신적이고 몽환적인 초현실주의 운동의 특징과 맥락을 세부적으로 담아낸 밀도 높은 전시이다.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1849년 설립되었고 중세부터 21세기까지 네덜란드 및 유럽 작가들의 회화, 판화, 조각 작품 등을 소장하고 있다. 보이만스 박물관은 약 170년 동안 1700명의 수집가로부터 5만 점가량의 작품을 기증받았으며, 총 작품 수는 15만 1000점에 이른다.

 미술관의 방대한 소장품은 방문객들에게 서양 미술사 전체를 둘러볼 수 있게 하며, 특히 유럽에서
인상주의와 초현실주의 컬렉션으로 독보적이다. 대표적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호안 미로의 작품을 포함하여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초현실주의 거장들: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展>
 
 1920년대 다다이즘 운동이 베를린과 파리 전시 이후 서서히 잊혀가는 시점에 파리에서 발생한 초현실주의는 이성과 이미 인정된 가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예술가의 모든 심리적인 상황 즉 꿈, 무의식, 심리적인 자율성을 총 동원하여 금기시된 자신의 생각과 사고를 그대로 표현하려는 운동이었다.

이 초현실주의 운동의 주축에는 문학가인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이 있었고 그를 중심으로 폴 엘뤼아르(Paul Eluard),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트리스탕 차라(Tristian Tzara),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만 레이(Man Ray) 등 여러 나라 작가들이 파리에서 교류하였다. 이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들의 참여로 다양한 문학, 영화, 사진, 그림, 오브제 등이 창조되었다.
 
초현실주의 운동의 특징인 심리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는 브르통이 정의한 초현실주의로 정신적 자동기술법인 ‘오토마티즘(Automatism)’을 이용하여 생각나는 대로 즉흥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단어를 즉시 표현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브르통은 이를 ‘초현실주의(Surrealism)’라 스스로 일컬었고 초현실주의 화가로 유명한 달리 또한 정신세계와 무의식에 관심을 보이며 편집증적 비판 방법이라고 하면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정신착란적 이미지들을 여과 없이 표현하려 하였다. 이런 초현실주의의 즉흥성은 당시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크게 이바지하며 미술사의 발전을 이뤘다.
 
20세기에 들어서며 산업화와 전쟁으로 매우 힘든 현실을 경험한 유럽의 예술가들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 그리고 감정적 갈등안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이들이 미래의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된 초현실주의는 20세기 초반을 살던 유럽 예술가들과 21세기 오늘날 코로나19를 겪으며 미래의 대안책을 찾으려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로 현실과 이상이 뒤엉킨 삶의 괴로운 현실에 처해 있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불안에 휩싸여 있다. 우리의 시대적 불안과 정신착란은 20세기 초를 맞이하며 변화와 발전을 꿈꿨던 당시 초현실주의 예술가들도 겪은 시대적 위기였다.
 
따라서 본 전시를 통하여 관객들이 초현실주의자들의 시대적 상황을 공감하고 이들의 시대를 초월한 예술 작품을 통해 작가 정신을 느끼고 이해하며 지금의 코로나 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길 희망한다. 더 나아가 우리도 코로나를 극복할 힘을 찾고 끝까지 코로나와 맞서 싸우기를 기대한다.

 

▶교육프로그램 ‘ART STUDIO :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비밀의 방‘
 
소수정예 미술관 교육 브랜드인 ‘미술관이야기’는 “초현실주의 거장들 :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에서 ‘ART STUDIO :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비밀의 방‘이라는 주제로 공식 교육프로그램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비밀의 방‘은 오감자극을 통해 아이들에게 평소 익숙한 사물을 낯설게 만들어 ’무의식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함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사전수업을 통해 입장 전 배경이야기로 전시의 큰 틀을 알아보고 스토리텔러와 함께 전시장 투어 후 전시와 연계된 아트클래스를 통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성인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여 전시관람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더 높여주며 미술관이야기 홈페이지(www.미술관이야기.com)에서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미술 전시관람료 지원사업 참여단체 선정

 “초현실주의 거장들 :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은 ’미술 전시관람료 지원사업‘의 참여단체로 선정되어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 시 장당 5,000원의 할인쿠폰을 사용하여 할인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총 20,000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미술 전시관람료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미술 전시 관람 및 소비 회복을 위해 사업을 재개하여 소비자의 관람료 일부 금액을 지원한다. 지원사업을 통해 예매한 티켓은 사업지원기간인 12월5일(일)까지 사용가능하며, 사용기간이 지난 티켓은 환불은 안된다.


▶단계적 일상 회복 맞춰 도슨트운영

 1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초현실주의 거장들 :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에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일정은 평일(화~금)만 진행하며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4시로 일 3회 운영된다. 추가로 리시버를 이용하여 소수인원을 위한 프리미엄 도슨트도 운영계획중에 있으며 관련 내용은 추후 전시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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