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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Ahn Seong Jin : HORIZON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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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식물관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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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강남구 광평로34길 24 (수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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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1-05-04 ~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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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10: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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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2-445-0405
- 홈페이지
- 초대일시
- 관람료
포토그래퍼 안성진의 ‘시선’에 관한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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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호라이즌 시리즈는 우연하고도 개인적인 이유에서 출발했습니다. 삶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수많은 요소가 더해지는 과정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경험하는 온갖 감정이 ‘나’라는 꼭짓점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들끓고 있는 ‘나’의 시선으로,
내가 찍고 싶은 것들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진들은 밝음보다 어두움을,
높은 곳보다 낮은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배병우 작가의 ‘서울을 담는 파노라마’작업을 도우면서, 나의 ‘호라이즌 시리즈’도 시작됐습니다. 탁 트인 세상, 한 줄의 수평선을 마주하자,
그제서야 작디작은 내가 보였습니다.
작은 나를 짓누르던 고민은 또 얼마나 좁은 것인지가 보였습니다. 후련했습니다.
그 후로 호라이즌 시리즈의 작업은 작고 좁은 나를 잠시 벗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의 호라이즌은 보통의 황금 비율보다 한참 아래, 바닥에 잔잔히 가라앉아 있습니다.
내가 보고 싶고, 그리운 것들은 모두 낮은 곳에 있었습니다. 나는 감정과 시선을 한껏 누르고 내려, 낮은 호라이즌을 바라봅니다.
그곳엔 호수 요정의 노랫소리에 잔잔한 물결이 일고, 구운몽에서 본 것도 같은 구름이 흐릅니다.
‘호라이즌 시리즈’는 35mm의 프레임을 벗어나, 좁은 공간, 좁은 생각을 벗어나,
한 줄의 수평선으로 말을 건네는 작업입니다.
내게 그랬던 것처럼, 이 사진을 함께 보는 사람들에게도 치유의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 변치 않는 마음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글_안성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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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호라이즌 시리즈는 우연하고도 개인적인 이유에서 출발했습니다. 삶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수많은 요소가 더해지는 과정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경험하는 온갖 감정이 ‘나’라는 꼭짓점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들끓고 있는 ‘나’의 시선으로,
내가 찍고 싶은 것들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진들은 밝음보다 어두움을,
높은 곳보다 낮은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배병우 작가의 ‘서울을 담는 파노라마’작업을 도우면서, 나의 ‘호라이즌 시리즈’도 시작됐습니다. 탁 트인 세상, 한 줄의 수평선을 마주하자,
그제서야 작디작은 내가 보였습니다.
작은 나를 짓누르던 고민은 또 얼마나 좁은 것인지가 보였습니다. 후련했습니다.
그 후로 호라이즌 시리즈의 작업은 작고 좁은 나를 잠시 벗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의 호라이즌은 보통의 황금 비율보다 한참 아래, 바닥에 잔잔히 가라앉아 있습니다.
내가 보고 싶고, 그리운 것들은 모두 낮은 곳에 있었습니다. 나는 감정과 시선을 한껏 누르고 내려, 낮은 호라이즌을 바라봅니다.
그곳엔 호수 요정의 노랫소리에 잔잔한 물결이 일고, 구운몽에서 본 것도 같은 구름이 흐릅니다.
‘호라이즌 시리즈’는 35mm의 프레임을 벗어나, 좁은 공간, 좁은 생각을 벗어나,
한 줄의 수평선으로 말을 건네는 작업입니다.
내게 그랬던 것처럼, 이 사진을 함께 보는 사람들에게도 치유의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 변치 않는 마음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글_안성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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