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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헌 展
Lee, Bum Hun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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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명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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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0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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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1-03-11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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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9:00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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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2-2655-3000
- 홈페이지
- 초대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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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무료관람
43주년 기획초대전
明아트스페이스&明갤러리
이범헌展
꽃춤 花舞
본 작품 세계에서 실루엣처럼 형상화된 도시인들은 익명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 이목구비가 생략되거나, 아예 얼굴은 매화로 대체되어 있기도 합니다. 화룡정점, 눈을 그려 넣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전통의 방식이 더 이상 전통성을 잃어가면서 현대인에게 노정된 집단속의 익명성과 사회적 무의식속에서 느끼는 고독한 자아를 표현합니다. 저의 조형언어는 작품세계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농담이 가져다주는 여유로움은 결코 수다스럽지 않습니다. 여기서 누군가는 한없는 즐거움을, 누군가는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을, 또 누군가는 애잔한 사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의 작품에서 각각의 감흥을 이끌어 내듯, 배려는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은 스스로를 존엄하게 만드는 최선의 문법일 것입니다.
이 문법이 보편화된다면 작가가 매화군상 시리즈에서 “음양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며, 대립의 존재가 아니라 조화의 대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반목을 지속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현실을 각인시키고, 상생과 공영을 갈망하는 우리민족의 염원을 이를 통해 표현” 하고자 하는 의중을 현현시키는 지렛대로 작용할 것입니다.
明아트스페이스&明갤러리
이범헌展
꽃춤 花舞
본 작품 세계에서 실루엣처럼 형상화된 도시인들은 익명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 이목구비가 생략되거나, 아예 얼굴은 매화로 대체되어 있기도 합니다. 화룡정점, 눈을 그려 넣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전통의 방식이 더 이상 전통성을 잃어가면서 현대인에게 노정된 집단속의 익명성과 사회적 무의식속에서 느끼는 고독한 자아를 표현합니다. 저의 조형언어는 작품세계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농담이 가져다주는 여유로움은 결코 수다스럽지 않습니다. 여기서 누군가는 한없는 즐거움을, 누군가는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을, 또 누군가는 애잔한 사랑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의 작품에서 각각의 감흥을 이끌어 내듯, 배려는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은 스스로를 존엄하게 만드는 최선의 문법일 것입니다.
이 문법이 보편화된다면 작가가 매화군상 시리즈에서 “음양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며, 대립의 존재가 아니라 조화의 대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반목을 지속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현실을 각인시키고, 상생과 공영을 갈망하는 우리민족의 염원을 이를 통해 표현” 하고자 하는 의중을 현현시키는 지렛대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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